금융사 M&A(인수합병) 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보험사 매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답보 상태에 빠진 MG손해보험의 매각 향방에도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 MG손보 매각 ‘오리무중’지난해부터 M&A 시장엔 생명·손해보험사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KDB생명과 MB손해보험이 공식적으로 매물로 나온 가운데 여러 잠재 매물들이 시장에서 거론됐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 뚜렷한 인수합병 진척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반기에 접어들
최근까지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던 보험사 인수합병(M&A) 시장에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사가 비은행 부문 강화 차원에서 보험사 매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나서면서 여럿 매물 후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선 손해보험사 M&A 최대 잠재매물로 거론되는 롯데손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험사 M&A 시장 달아오르나… 롯데손보 잠재 매물 부상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보험사 M&A는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가파른 금리 인상 속에서 투자시장이 위축됐고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신한생명도 지난해 말부터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득보다 실이 더 크자 상품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해 3월부터 설계사 채널의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실손보험을 팔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는 이마저도 중지한 상태다. 현재 신한생명은 기존 계약을 신 실손상품으로 전환할 때만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신계약 판매는 완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일 전자서명법 개정안 시행으로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됐던 공인인증서 제도가 오는 10일부터 폐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인인증서의 빈 자리는 금융권·IT업체들이 제공하는 민간 전자인증서가 대체할 전망이다.특히 기존 고객층 확보가 탄탄했던 통신3사의 민간전자인증서 ‘PASS 인증서’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통신3사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건수는 1,0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공인인증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신임 대표이사가 3일 공식 취임했다.김 대표는 서울 여의도 프리드라이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김만기 신임 대표이사는 30년 경력의 보험 분야 전략·기획 전문가다. 동양생명보험 경영전략 본부장(상무)과 ABL생명보험 전략기획담당 상무, 감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재직 기간 중 국내 생명보험회사 최초로 동양생명보험의 IPO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바 있다.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핵심사업 고객중심 정체성 강화 △산업 혁신 리딩 및 소비자 인식 개선 △기업 가치 제고 △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매각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엔 라이나생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라이나생명 측은 해외 본사로부터 어떤 내용도 통보받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라이나생명의 매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한 언론사가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미국 시그나그룹이 최근 한국 라이나생명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매각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라이나생명은 1
중국 다자생명(옛 안방생명)의 자회사인 동양생명 매각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모회사인 안방보험그룹이 중국 금융 당국의 위탁경영을 거쳐, 다자보험그룹으로 새롭게 재편된 가운데 한국 자회사들의 매각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 중국 보험당국 출신 인사, 이사회 의장으로 동양생명 측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매각설에 대해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안팎에선 비상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양생명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중국 보험당국 출
서울 여의도 ABL생명 본사 1층 커피숍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ABL생명 본사 건물인 ABL타워는 방역 조치를 하기 위해 사흘간 폐쇄된다. ABL생명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외부 확진자가 지난 25일 본사 1층에 위치한 커피숍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29일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의 1층에는 스타벅스 커피숍이 위치해 있다. 확진자가 1층 스타벅스 카페만 방문했지만 ABL생명은 자체 위기관
국내 보험업황에 찬바람이 불면서 외국계 생명보험사들도 힘을 못 쓰고 있다. 지난해 수익이 대폭 감소하거나 손실이 대거 발생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다자보험그룹(옛 안방보험)의 한국 자회사인 ABL생명도 그 중 하나다. ABL생명은 지난해 적자 실적을 냈다. ◇ 금리 하락 기조에 수익 털썩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ABL생명은 지난해 2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19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ABL생명은 “금리 하락으로 인한 변액보증준비금 증가 등에 따라 이익이 줄었다”고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공고를 낸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매각 절차는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연내 매각을 목표로 세운 산업은행 입장에선 애가 타는 일이다.산업은행은 지난 9월 30일 KDB생명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다. 산업은행은 매각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을 공동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엔 잠재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M&A 절차는 다소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보험사 매물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최근 KDB생명에 이어, 더케이손해보험도 매각 작업에 착수해 이목을 끌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자회사인 더케이손보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최근 교직원공제회는 더케이손보에 대한 투자안내문을 국내 금융지주회사 및 사모펀드(PEF)들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원공제회와 삼정KPMG는 인수 후보를 물색한 뒤, 매각 절차를 본격 진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인수 열기가 뜨거울 지는 미지수다. 손실이 쌓이
임영혁 더케이손해보험(이하 더케이손보)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회사의 실적 악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에선 회사 매각설이 무성하다. 이에 그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임영혁 대표는 다음 달이면 취임한지 만 1년째를 맞이한다. 더케이손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보험사다. 임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 더케이손보 대표이사에 올랐다. 더케이손보는 교직원공제회에서의 자산운용 경력과 더케이손보 경영지원본부장 근무 경험 등을 기반으로 회사의 재도약을 이끌
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 작업에 닻을 올렸다. 산업은행은 이번에는 반드시 매각을 성공시키겠다는 각오지만 업계에선 반신반의하는 반응이 적지 않다.산업은행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공동 선정했다. 매각 공고는 매도자 실사를 거친 뒤 9월말이나 10월초께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이번 매각은 네 번째 시도다. 산업은행은 2010년 6,500억원에 KDB생명을 인수한 뒤, 2014년부터 매각을 추진했다. 2014년 두 차례, 2016년 한 차례 KDB생명을 인수합병(M&A) 시장에 내놨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 매각설이 제기되면서 투자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안방보험을 대신해 동양생명을 위탁 경영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6월 안방보험 대주주인 우샤오후이 전 안방보험그룹 회장이 경제 범죄 연루 혐의로 구속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중국 법원은 최근 사기와 자금유용,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우샤오후이 전 회장에게 징역 18년형을 선고했다. 이후 경영 안정을 위해 중국 정부가 한시적으로 경영을 관리하기로 한 것이다.중국 정부는 현재 안방보험의 모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인 ABL생명과 동양생명이 한 달 간격으로 나란히 제재를 받아 이목을 끌고 있다.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ABL생명에 대해 경영유의 3건, 개선조치 19건 등의 제재 조치를 내렸다.ABL생명은 저축성보험을 사업계획상 설정한 연간 목표보다 많은 규모로 판매하면서도 관리 방안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금리 리스크 관리도 미흡했다. 금감원은 “ABL생명이 부담이자 대비 투자영업비율이 계속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ABL생명의 재무개선을 위해 900억원대 자금을 투입한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최근 935억 규모의 구주우선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진행한 2,1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대주주인 안방보험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이번 증자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지난 9월말 기준 ABL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234.9%로 6월 말보다 15.9%p 하락했다. 당국의 권고치(150%)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정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과다 산출한 12개 보험회사가 가입자 28만명에게 213억원의 보험료를 돌려준다.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감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특정 상품 및 연령에서 보험료 산출기준의 불합리성이 다수 발견됐다. 적발된 보험사는 모두 20곳이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회사에 27건의 변경권고 통보했고, 보험사는 이를 내년도 보험료 산출 시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이 중 12곳 보험사는 자율시정을 통해 약 213억원의 보험료를 환급하거나 장래보험료에서 차감키로 했다.우선 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재해사망특약의 자살보험금을 제 때 주지 않은 KDB생명 등 보험사 4곳에 대한 제재 수위가 논의된다. 다만 해당 보험사들은 뒤늦게라도 보험금을 전액 지급했다는 점에서 제재를 받더라도 가벼운 처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DB·현대라이프·동부생명·ABL(옛 알리안츠)생명 등 대한 제재 수준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은 거부해보다가 당국의 강한 제재 압박을 받고 입장을 바꾼 곳이다.특히 ABL생명은 지난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의 대형 로고 간판을 교체했다. 오는 8월 1일부터 ‘ABL생명(에이비엘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함에 따른 조치다.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본사 건물 이름 역시 8월 1일부터 ‘알리안츠타워’에서 ‘ABL타워’로 변경된다. 새로운 사명인 ‘ABL생명’은 안방보험그룹과의 연계성을 강조하고, 고객이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새로운 로고는 가장 완벽한 건축물로 알려진 피라미드를 단순화해 ‘신뢰’와 ‘안정감’을 표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말 중국계 금융사인 안방보험에 인수된 알리안츠생명이 새로운 경영인을 맞이한다.1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회사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현 재무부사장(CFO)인 순레이 씨가 내정됐다. 기존 대표이사인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은 후임 사장이 선임될까지만 자리를 지킨다. 순레이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6월 22일 열리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사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2013년 알리안츠생명 재무부사장으로 부임한 순레이 사장 내정자는 싱가포르 국적자로 보험계리학을 전공했다. 한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