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제기한 제재처분 처분 취소소송 2심 재판 결과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금융감독원은 14일 함 회장 등이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의 상고 여부와 관련해 외부 법률자문과 금융위원회 협의 등을 거쳐 대법원에 상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 측은 “함 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내부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쟁점과 관련해 불명확한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어 사법부의 최종적인 입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상고를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천하람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윤계‧대통령실에 대한 ‘맹공’을 쏟아낸 천 후보는 잦아든 ‘안풍(安風)’까지도 넘보는 분위기다. 이를 통해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천 후보는 9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제가 봤을 때 저희 당원들 최소한 60% 이상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만 지금 이런 방향으로 가다가는 단순히 총선에서 지는 것이 아니고 당이 후퇴해 국민의 신뢰를 아예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위기의식이 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후보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대통령실과의 불화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후보의 손을 잡은 데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가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안 후보의 당권 레이스에 ‘먹구름’이 낀 모양새다.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안 후보의 지지율은 8일 유력 경쟁자인 김 의원에게 따라잡히는 형국이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긴 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았다. 국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가운데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의 시선도 있지만, 관치금융 우려도 제기된다. ◇ 외부인사 택한 임추위… “조직 혁신 적임자”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임종룡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덕
UAE와 스위스 등 해외순방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UAE의 적은 이란’ 발언 논란이 지지율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20.1%P로 벌어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낮아진 38.7%(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4.1%)로 조사됐다.윤 대통령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확정 받으면서 그의 연임은 불투명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된다. 손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손 회장의 재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져왔지만 최근 중징계 확정으로 그의 거취는 불투명해진 모양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 회장에 대한 문책경고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주총엔 이사 재선임 및 신규 선임 안건 등이 대거 상정된다. 세계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금융지주사 주요 이사진 선임 안건에 대해 대거 반대를 권고한 가운데 일부 안건 통과에 변수가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는 24~25일 사이에 주총을 개최한다. 신한금융이 24일,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25일 각각 주총을 열 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 중징계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27일 손 회장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문책경고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재 사유 5건 중 4건은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어 “적법한 것으로 인정되는 1가지 사유 한도에서 상응하는 제재를 다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월 DLF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미비 등의 책임을 물어 손 회장에 중징계인
최근 사모펀드의 잇단 금융사고로 금융업의 근간인 ‘신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해외연계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를 시작으로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수많은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일련의 사태로 금융시장의 각종 구조적인 문제들도 수면 위로 드러났지만, 피해자 구제와 책임자 처벌, 제도 개선 논의는 굼뜨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금융전문가, 노동자, 시민들이 손을 잡고 금융개혁과 피해자 구제를 위한 NGO단체인 ‘금융감시센터’를 출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금융감독원의 미스터리 쇼핑(암행검사)에서 낙제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잇단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분위기다. ◇ 지난해 금감원 암행점검서 최하 점수… 투자자보호 원칙 어디로? 미스터리쇼핑은 조사원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처럼 금융회사의 점포를 방문해 금융회사 직원의 금융상품 판매 절차 이행과정을 평가하는 제도다. 금감원은 2009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뒤, 매년 특정 주제를 정해 암행 점
금융투자협회와 펀드업계가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오전 11시 협회 6층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펀드 환매연기 사태 등으로 촉발된 사모펀드 시장 전반의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업계의 입장과 각오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자산운용사 의장단 등 운용사, 펀드판매사, PBS, 사무관리사 및 펀드평가사 대표이사 및 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나 회장은 “지난해 중반부터 불거진 DLF 사태, 라임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내달 미스터리 쇼핑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8월부터 4개월간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금융상품 판매 과정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을 이를 위해 현재 외부전문기관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터리 쇼핑은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해당 업체의 상품 및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금감원의 미스터리 쇼핑은 당국의 위임을 받은 외부 전문기관 직원이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금융사를 방문해 영업현장 실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으로 문제가 된 정의당 비례대표 신장식 변호사가 사퇴했다. 반면 ‘대리게임’ 논란을 불러온 류호정 후보는 재신임 되며 총선 행보를 이어간다.정의당은 전날(15일)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의당은 “신 변호사는 진보정치 성장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당에서도 주요 당직을 맡아 헌신해 왔다”며 “그럼에도 국민의 눈높이를 무겁게 받아들여 신 변호사 사퇴 권고라는 무거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당의 권고를 무겁게 받아들여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연계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기관 중징계 제재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불완전판매 논란을 일으킨 이들 금융사 2곳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등의 조치를 부과했다. 의결 내용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게 모두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6개월의 중징계가 부과됐다. 업무 일부정지 기간은 올해 3월 5일부터 9월
기업은행이 만 80세 이상 고령층 고객에 대한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전면 제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만 80세 이상 고객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 가입을 전면 금지했다. 판매 제한 대상은 파생결합펀드(DLF),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신탁(DLT), 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기업은행은 만 70세 이상에게는 판매를 열어뒀지만 지난달 2일부터 판매 실적을 직원 핵심평가지표(KPI) 반영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파생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
우리금융그룹이 11일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를 정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28일 우리은행장 숏리스트(최종 후보군)으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를 3명을 정했다. 이후 지난달 29일 오후 1시 프레젠테이션 등 심층 면접을 진행한 후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
금융감독원이 올해 파생결합펀드(DLF)와 헤지펀드 등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 금감원은 20일 발표한 ‘2020년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통해 “올해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공정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금융회사의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DLF와 헤지펀드, 해외부동산 등 고위험 금융상품 영업행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상품의 제조·판매·사후관리 등 영업 전 과정에서의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지난해 DLF와 헤지펀드 등
지난 2일 취임한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다. 협회 혁신과 투자 신뢰 회복, 자본시장 제도개선 등 여러 숙제를 마주하고 있는 만큼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신년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나 회장이 취임한 후 처음 열리는 공식적인 기자간담회 자리였다. 그에 쏠린 관심을 반영하듯, 간담회장은 많은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이날 나 회장은 대내외 환경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향후 과제와 경영 각오를 밝혔다. 나 회장은 “최근 몇 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6일 손태승 회장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해 첫걸음으로 올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총 6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고객신뢰와 혁신을 통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올해 그룹 목표로 설정했다”며 “새해 첫 거래일에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러한
손태승 현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0일 차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추천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손태승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장동우(위원장)·노성태·박상용·전지평·정찬형 등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금융 측은 “임추위는 손태승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정기주총까지만 지주출범 초기인 점을 감안해 조직안정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기 회장의 조기 선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