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군집위성 1호가 24일 오전 7시 32분(현지시간 오전 10시 32분)에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발사됐다.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발사된 위성은 오전 8시 22분에 발사체와 정상 분리됐다. 발사체는 미국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이다.일렉트론 로켓은 1단 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마치고 위성을 최종 궤도에 올렸다. 이번에 발사된 1호 위성은 위성 성능과 관측 영상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일본에 대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최근 3·1절 연휴기간(2월 29일∼3월 1일 출발) 여행사들의 일본 패키지여행 상품의 예약률은 95% 이상에 달하는 등 사실상 완판을 기록했으며, 3·1절 당일 일본행 항공편 좌석 역시 대부분 매진됐다.◇ 엔저 지속 및 먹거리·청결 최고점 눈길소비자들이 일본 여행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엔저 영향과 더불어 먹거리·위생·인프라 등이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엔화 환율은 지난해 11월, 2015년 6월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후 상승세
극지의 바다는 전 세계 바닷물의 근원과 같은 곳이다. 거대한 빙하가 녹거나 얼어붙으면서 주변 해역 바닷물 성분을 조정하기 때문이다. 특히 거대한 빙하 대륙으로 이뤄진 ‘남극 바다’의 바닷물은 전 세계를 이동하며 지구 전체 해류를 변화시킨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남극 바다의 소금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증명하는데 성공해 학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극지연구소는 남극 바다에서 ‘짠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정밀 관측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짠물은 전 세계 바다 순환의 핵심인
로비일까 우연일까.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조 후보자와 엑손모빌 측과의 임대차 계약에 집중했다. 퇴직 이후 경제적 필요에 의한 계약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조 후보자의 해명과 달리 야당에서는 고위공직자들과 외국계 기업의 석연찮은 계약이 반복되고 있다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특혜 의심한 민주당 국회 정보위원회는 11일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 검증에 돌입했다. 국정원장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이날
외국 국적 항공사(이하 외항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항공사의 소비자피해 대응은 국적 항공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단일 항공사 대상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854건을 분석한 결과, 외항사 관련 민원은 532건으로 국내 항공사 322건보다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외항사의 주요 피해구제 신청 요인으로는 △항공사에 의한 항공편 결항·변경·지연 229건(43.1%) △취소·변경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및 환급 지
‘카지노’부터 ‘무빙’까지 국내는 물론,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하며 한국 진출 2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디즈니+가 올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15일 서울 성동구 누디트 서울숲에서 ‘디즈니+ 오픈하우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디즈니+는 2023년 주요 콘텐츠 및 성과와 함께,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진행되는 ‘디즈니 100주년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House of WISH)’ 현장도 공개했다. 디즈니+는 올해 16개가 넘는 한국 오리지
지구 끝단의 얼어붙은 극지(極地) ‘남극’과 ‘북극’은 과학 연구의 보고다. 수백만 년에 걸쳐 축적된 지구의 역사는 두꺼운 빙하 깊은 곳에 잠들어있다. 수많은 과학자들이 극지를 과학 연구의 로망이자 연구의 종착지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만 허락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불리는 극지는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살을 에는 추위, 위험한 빙하 지형, 야생동물들, 눈폭풍 등은 연구원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한번 들어가면 최소 한 달에서 1년을 지내야하는 고립성도 인간을 정신적 한계로 몰아붙인다.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8개 아태 지역에서 11월 최다 시청 시리즈에 등극하며 종영 후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디즈니+에 따르면 ‘비질란테’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1월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된 것은 물론, 아태지역 8개국에서 11월 시청시간 1위를 차지했다.‘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서명했다.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수립된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양국이 사실상 최고 수준의 관계를 수립함에 따라 향후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안보 분야’에 있어서 양국 간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2+2 장관급 협의체’, ‘합동 훈련’ 합의윤
“가을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영화제가 되길.” 4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식이 열렸다. 인사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이어 성추행 논란까지 불거지며 내홍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무사히 개막식을 열면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개막식은 배우 박은빈이 영화제 개막식 최초 단독 사회자로 나선 가운데, 국내외 내로라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는 올해의
“희망을 찾아 계속 움직이고 도망가는 이야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가 행복을 찾아 나아가는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청춘의 기록을 그리며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4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장건재 감독과 윤희영 프로듀서, 출연배우 주종혁‧김우겸 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전 세계 187개국 선판매 및 주요 국가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관객의 마음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호평과 함께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영화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동아시아(EAS)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이 각국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했다.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에게 북한 제재 동참을 촉구하고,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책임도 지적했다. ◇ EAS서 북핵 거론하며 러·중 책임 물어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EA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EAS는 ‘아세안+3(한일중)’ 체제를 확대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도발에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45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의 상황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개된 미국 AP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력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면서 이번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도자들과 북한의 핵무기 대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11~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출국한다. 이번에 폴란드도 순방한다.윤 대통령은 인터뷰를
더불어민주당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일본의 편향적 검증’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국격 훼손’이라고 쏘아 붙였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로시 총장은 집권 경험이 있는 야당과의 만남이 정중하고 합리적 토론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리한 억지 주장을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0~15일 4박 6일 일정으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차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순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김 1차장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12일에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이어 14일까지는 폴란드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해 11일 나토 사무총장 면담을 시작으로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해서 얼마나 평등할까. 우리나라의 성평등 실태를 나타내는 국가성평등지수는 지난 2021년 기준 75.4점으로 개선 추세에 있다. 그렇다면 성평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떨까. 유엔개발계획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년간 성편견이 심화됐다.◇ 유엔개발계획 “10명 중 9명 성편견 있어”지난 12일(현지시간)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이하 UNDP)이 젠더사회규범지수(GSNI) 보고서를 발간했다. 젠더사회규범지수는 △정치 △교육 △경제 △신체 조건 등 네 가지 부문에서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국내 극장가는 물론, 해외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컴스코어(comScore) 7일 기준, 전 세계 흥행 4위를 기록했다.9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2,538만달러(약 328억365만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 흥행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에서의 흥행 질주와 더불어, 몽골‧홍콩&마카오‧북미‧대만‧베트남 등 국내와 동시에 개봉한 국가에서 올린 흥행 수익이 반영됐다.특히 전편인 ‘범죄도시2’를 뛰어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