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청년 세대의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토스뱅크는 이번 대출 상품에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등의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 피해를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시장 경쟁 참전 토스뱅크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 서비스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스뱅크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은 △일반 △청년 △다자녀특례로
지난 10월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빌라왕’ 김모 씨가 숨지면서 다수의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설명회를 열면서 ‘빌라왕’ 사태 피해 세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이후에도 ‘빌라왕’ 사태와 유사한 제2, 제3의 전세사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달 12일에는 빌라‧오피스텔 60여채를 보유한 송모 씨가 사망하면서 세입자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전세가율이 통상 70~80% 이상이거나 등기부등본상 선순위인 근저당 금액 등이 과다한 주택은 전세계약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5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전세계약시 유의사항 및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활용법’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 가격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빌라나 다가구주택 등은 임차인 본인보다 우선순위인 전세보증금
서울시가 이른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 판잣집·비닐하우스 등 최저수준의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주거취약계층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번 종합대책은 ‘지속가능하고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을 목표로 △안심주택(주거환경 개선) △안심지원(취약계층 주거비 부담 완화) △안심동행(민‧관 협력 실행체계 구축) 등 세 개의 큰 틀로 나눠 진행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생활고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체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24일 보건복지부가 구체화된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 복지부 “위기가구 발굴부터 후속지원까지, 강화할 것”지난 23일 서울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모녀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건강보험료와 통신비 등 체납으로 생활고를 겪던 모녀가 사망한 후 집주인에게 발견되면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체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최근 5년 반 동안 5,000여건의 ‘방 쪼개기’ 건물이 적발됐지만 이 중 시정됐거나 철거된 건물은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쪼개기’란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가 주택 내부에 가벽을 설치하는 등의 수법으로 방수를 불법으로 늘리는 행위를 뜻한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신규 적발된 ‘방 쪼개기’ 건물은 모두 5,090동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 가운데 시정·철거된 건물은 46.1%인 2,
1세대1주택자가 지방저가주택을 구입할 때 종부세 주택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지방저가주택 기준이 공시가격 3억원으로 사실상 결정됐다.15일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방저가주택 기준 3억원 이하로 확정하고 이와 관련된 시행령 개정에 착수하겠다고 기재위 위원들에게 통보했다. 지난 7월말 세법개정안 발표 당시 정부는 지방저가주택 기준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결정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투기 우려가 있다며 2억원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일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에어비앤비(air bnb)에 등록된 숙소 가운데 상당수가 숙박업 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현행법상 숙박업이 불가능한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도 버젓이 숙소로 등록돼 있는 실정이다. 정부 관계부처와 에어비앤비코리아도 숙박업 미신고 숙소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 마련 논의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국내 공중위생관리법상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일부 주거시설은 숙박업 신고 자체가 불가하다. 때문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에어비앤비와
집값 상승은 아파트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었다. 원룸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요 수요층인 ‘2030’세대의 부담감이 가중되게 됐다. 4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6월 서울의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주택 전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전용 30㎡ 이하 원룸의 평균 보증금은 1억6,88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억5,477만원)보다 9.3%나 상승한 수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7.5%(4억9,148만→6억2,67
범야권이 거짓말 논란을 빚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한 내부 ‘동상이몽’이 감지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돌연 ‘안철수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다. 김 대법원장의 임명에 안 대표가 대표였던 구(舊) 국민의당이 기여했다는 취지다. 향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고려한 공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명수 발판으로 여권 도덕성 겨냥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과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녹취록이 공개된 지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에 있어 주차장 기준을 완화한다. 국토부는 이번 기준 완화로 주차장 설치가 어려운 소규모정비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부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인근 주차장 사용권 확보를 통해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주차 면수를 대체할 수 있는 비율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하고,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시장에서 주요 상품군별 거래가 전년 동기와 직전 반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서울 상반기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4만2,847건으로 전년 동기 8만5,645건 대비 50% 감소했고, 지난해 하반기 7만5,441건 대비 43% 감소했다.아파트 거래량 외에도 오피스텔,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모두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6,184건으로 전년 동기 2만1,822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억6,028만5,000㎡로 나타났다. 동수는 2.8% 증가한 27만198동이라고 밝혔다.부동산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도권 감소폭이 컸다. 수도권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0.7% 줄어든 7,164만㎡으로 조사됐다. 지방(8,863만㎡)은 2.3% 감소하는 데 그쳤다.착공 면적도 줄었
히어로(hero)를 다룬 이야기는 흥행불패다. 악당과 대적하는 주인공이 고난을 극복하고 정의를 쫓아가는 과정 속에서 대리만족을 얻는다. 여기엔 세상을 향한 일침이 있고, 잠들어있던 인류애를 깨운다. 어쩌면 우린 각박한 현실에서 나를 도와줄 히어로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는 멀리 있지 않다. 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따뜻한 뉴스로 종종 찾아온다. 목숨을 걸고 이웃을 구한 시민 영웅들이다.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함께 살자’는 것이다. 옳고 그름이나 높고 낮음이 없다. 당신도 누군가의 히어로가 될 수 있다. | 편집자주[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의 공시가격이 전국 ‘표준단독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가구 중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 회장 소유의 한남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대지면적 1,758.9㎡, 연면적 2,861.8㎡ 규모의 이 회장 소유 자택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3억원에서 18.2%(26억원) 증가했다.표준단독주택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해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이라는 뜻은 아니다. 표준단독주택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1인 가구 500만 시대를 맞이한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숙제로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 지적되고 있다.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7.2%로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00년 전체 가구유형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이 15.5%에 그쳤지만, 2005년 20%, 2010년 23.9%로 1인 가구 비중은 가파르게 증가했다.문재인 정부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1인 가구 비중에 따라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공적임대주택 17만 가구를 매년 공급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령인구의 증가로 주택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집값 급락’ 가능성은 낮았지만 주거환경 안정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한국은 뚜렷한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함께 오는 2020년경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가 예고돼있다. 한국은행은 2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오강현·안상기·권동휘 과장과 김솔·윤재준 조사역이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요약·보도해 주택정책이 인구구조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고령화와 함께 주택수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시가 15년 이상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000만원까지 한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의 공급대상 주택 21호를 오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수시모집 한다고 밝혔다.‘리모델링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서울시가 노후주택의 단열공사, 보일러 및 상하수도 배관교체 등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주택소유주에게는 주택의 가치를 높이고 세입자에게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지원을 받은 주택소유자가 세입자에게 6년간 임대료 인상 없이 임대해, 최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엔카의 여왕’으로 원조 한류바람을 일으켰던 가수 계은숙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0일 대법원 2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계은숙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지었다. 계 씨는 원심대로 추징금 80만원 및 징역 1년2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계 씨는 1977년 연예계에 첫 발을 들였다. 샴푸 ‘럭키’의 CF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 ‘노래하며 춤추며’ ‘기다리는 여심’ 등을 발매해 인기를 끌었다. 당시 ‘10대 가수가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국내 활동을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