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 타이틀을 가진 그린카의 위상이 거듭 흔들리고 있다. 서비스 관련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시기 출범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던 쏘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모기업인 롯데렌탈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매출 줄고 적자 확대… 그린카, 위상 되찾기 시급84.7%의 지분을 보유 중인 모기업 롯데렌탈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카는 지난해 706억원의 매출액과 27억원의 당기순손
국내 보일러 업계의 대표주자인 중견 생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 경동나비엔이 새해부터 공기질 관리 서비스 확대 행보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년 전 연매출 1조 시대를 열어젖힌 경동나비엔이 신사업을 바탕으로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부상하는 공기질 관리 사업, 가전사업 만나 시너지 창출 기대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 ‘기타 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SK매직과 영업양수도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사실을 알렸다. 경동나비엔이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매직의 가스레인지·전기레인지
쏘카 창업주 이재웅 전 대표가 48억원을 투입해 쏘카 지분을 매입했다. 쏘카를 둘러싼 여러 상황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눈길을 끄는 행보다.쏘카가 최근 공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 등에 따르면, 이재웅 전 대표는 이달 중순부터 지난 22일까지 쏘카 주식 33만6,000주(지분 기준 1.02%)를 매입했다. 매입 방식은 장내매수이며, 투입된 자금은 약 48억원이다.이로써 이재웅 전 대표는 개인 자격으로도 쏘카 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존엔 자신이 지배하는 에스오큐알아이(SOQRI) 등을 통해서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취임 후 사업 재편과 신성장 발굴을 주도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 가지 숙제는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주가 문제다. 취임 후 주가 부양에 의지를 보여 왔지만 여전히 회사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부양 의지에도 얼어붙은 투심최 대표는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다. 최 대표는 AT커니, 베인앤컴퍼니, 현대캐피탈, 현대카드를 거쳐 현대라이프 대표,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대표 등을 지낸 뒤 올해
현대홈쇼핑의 이번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 1‧2분기에 이어 부진한 성적표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홈쇼핑 채널 업황 부진과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3분기 영업이익 4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7% 큰 폭으로 감소해 168억원을 기록했다.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2% 하락한 모습이다. 취급고는 같
쏘카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26일 코스피 시장에서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14.85% 내린 1만6,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주가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앞서 지난 25일 쏘카는 전 거래일 대비 22.55%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2만350원까지 올랐다. 시장에선 주가 변동 흐름과 관련해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시장에선 쏘카 최대주주와 롯데렌탈간 경영권
국내 최초 카셰어링 업체인 그린카의 위상이 거듭 위축되고 있다. 실적이 뒷걸음질치면서 국내 카셰어링 시장을 함께 선도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해온 쏘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14일 공시된 롯데렌탈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카는 올해 상반기 33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6.3% 줄어든 수치다. 반면, 경쟁사인 쏘카는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1% 증가한 1,89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양사의 매출액이 정반대 방향으로 향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
락앤락 대표이사가 깜짝 교체됐다. 이재호 대표가 취임 9개월 만에 돌연 사퇴하고 후임으로 천해우 동남아영업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실적 부진과 노사갈등으로 회사가 뒤숭숭한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깜짝 수장 교체가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취임 9개월 만에 이재호 대표 사임락앤락은 지난 11일 대표이사 변경 소식을 공시했다. 이재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신규 대표이사로 천해우 부사장이 선임됐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락앤락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천해우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을 비롯한 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롯데케미칼 신용도 하락에 그룹 계열사도 줄줄이 강등20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에 대해서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조정했다. 같은 날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도 롯데그룹 주요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을 AA(
롯데렌탈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롯데렌탈은 올 1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러한 호실적에도 경영진의 표정은 마냥 밝지 못한 분위기다. 상장 이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 공모가 대비 주가 반토막… 돌파구 어디에오는 8월 19일이면 롯데렌탈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만 2년째를 맞는다. 국내 렌터카업계 1위 기업인 롯데렌탈은 상장 전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분류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롯데렌탈의 공모가는 5
SK네트웍스가 1분기 모빌리티 부문 호조와 호텔 부문 수익 회복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SK네트웍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97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6% 성장했다. 순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동기 81.8% 감소했다.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 부담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SK네트웍스 측은 “SK매직이 다소 저하된 수익력을 보였으나, 나머지 사업에서 일제히 향상된 실적을 거두며 영
KT의 경영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 일정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이사회가 사외이사 1명만 남고 모두 사퇴해 현재 비상경영체제다.◇ KT주식 1주 보유한 사람도 추천 가능8일 KT는 비상경영위원회 산하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현재 KT 사외이사는 김용헌 이사회 의장과 지난 3월 사퇴한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이 있다. 사퇴한 3명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선도 중인 쏘카가 ‘장기렌트’로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기존에도 장기대여가 가능했지만, 이번 ‘신차장기플랜’ 출시를 통해 보다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카셰어링이란 새로운 서비스로 성장한 쏘카가 전통적인 렌터카 시장 영역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실·수익성에 방점 찍은 쏘카지난 7일, 쏘카는 ‘신차장기플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연간 단위의 계약을 맺고 신차를 장기간 렌트할 수 있는 ‘신차장기플랜’은 쏘카 차원에선 처음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48개 국내 여전사(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회사)의 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1조495억원) 감소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지난해 총수익은 전년대비 14.1% 늘어난 22조3,82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과 리스수익, 렌탈수익이 증가세를
KT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3명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KT 주총에서는 이들에 대한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 표결 예정이었다. 대표이사 후보였던 윤경림 사장은 지난 27일 공식 사퇴했고, 28일에는 구현모 대표와 사외이사 2명이 사퇴했다. 결국 우려됐던 경영공백이 현실화됐다.31일 KT 제41기 정기주주총회는 당초 상정됐던 대표이사, 사내이사, 사외이사 안건이 모두 폐기된 채로 진행됐다. 이날 KT 주총에서는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만 처리됐다. 박종욱 KT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주총
국내 카셰어링 업계를 주도해온 쏘카와 그린카가 엇갈린 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쏘카가 지난해 상장과 함께 사상 첫 연간 흑자전환을 이룬 반면, 줄곧 흑자기조를 유지해온 그린카는 적자전환한 것이다. 카셰어링 업계 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그린카가 당면과제를 또 하나 추가하게 됐다.◇ 쏘카는 첫 흑자전환 이뤘는데… 그린카, 7년 만의 ‘적자전환’지난 15일 공시된 롯데렌탈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자회사 그린카는 지난해 754억원의 매출액과 2억3,000여만원의 영업손실 및 1억6,000여만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롯데렌탈이 주주총회에 상정하는 권남훈 사외이사 재선임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롯데렌탈은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배당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등을 상정한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권남훈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반대 사유로는 저조한 이사회 출석율이 제시됐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권남
지난 17일, 코스피 상장사 쏘카는 ‘쏘카 보통주 보호예수기간 만료 안내’를 제목으로 하는 ‘기타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부진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 뒷걸음질… 올해 실적 전망은?현대홈쇼핑이 지난 7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취급고)은 5조2,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매출액(순매출)은 2조1,013억원으로 0.3%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1조2,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