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용산 출신 후보자들의 생존율이 절반 가량에 그쳤다. ‘정권 심판론’이 판세를 좌우한 상황에서 이들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며 대통령실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총 14명의 후보 중 7명만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21명 중 10명만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대표적으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 전
국민의힘이 경기 북부를 분리해 특별자치도를 설립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규제에서 묶여있는 경기 북부를 분리시켜 지역의 독자적 발전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다.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경기 북부를 수도권 규제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22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함께 발의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TF를 출범하고 수도권 행정구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0여 곳에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한 가운데, 용산 참모 출신 중 유일하게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 공천됐다. 정치권에서는 ‘윤심 공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동훈식 시스템 공천’의 효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2차 단수 공천 25인의 명단을 발표하며 총 50개의 지역구에 단수 추천 후보자를 확정했다. 전 전 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실 전 행정관 중 유일하게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전날(14일) 1차 공천
퇴임을 앞둔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아쉬움은 남아도 나의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다”며 지난 40년간의 정치 인생을 회고했다.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있는 지금 나는 몹시 떨린다. 국회의장직뿐 아니라 인생 자체였던 국회와 정치를 떠난다는 두려움일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다가올 낯선 미래에 대한 동경과 새로운 길을 가고 싶다는 설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문 의장은 경기 의정부갑에서 내리 6선(16~20대)을 했고 20대 국회
이번 4‧15 총선 결과, ‘청년 정치인’ 새바람이 불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20~30대 당선자가 단 3명에 그쳤던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13명으로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증가했다. 4‧15 총선 당선자가 확정된 16일, 국회에 입성하는 20~30대 청년 정치인은 총 1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에서는 서른여섯 두 동갑내기가 국회에 입성했다. 송파을에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른 배현진(36) 미래통합당 당선자와 민주당에서 부대변인과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장경태(36) 동대문을 당선자가 그
4·15 총선을 앞두고 3파전 구도가 형성된 경기 의정부시갑에서는 어떤 후보가 민심의 선택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의정부갑에서는 오영환 더불어민주당‧강세창 미래통합당‧이종동 국가혁명배당금당‧문석균 무소속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민주당 출신 6선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이곳은 민주당 공천 작업 과정에서 ‘지역구 세습’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졌던 지역이다. 이로 인해 결국 여권에서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민주당 입장에서는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민주당은 소방관 출신 영입 인재 오영환 후보를 전략공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일인 2일 0시를 기해 본격 유세에 나섰다.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하고 이는 황교안 대표의 첫 발걸음은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황 대표는 전날(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나라 살리기·경제 살리기’ 기자회견을 가졌다.황 대표는 “대한민국 진로를 결정할 총선거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14일 후에는 지난 3년의 참혹한 실패를 반복할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아 사는 길을 택할 것인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그는 “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4‧15 총선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속출에 ‘영구 제명’ 방침을 밝히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 16일 고위전략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 준비를 하다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하겠다”고 경고했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발언을 전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해당 지역구에서 우리 당이 선거운동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
더불어민주당의 4‧15총선 공천 결과를 놓고 ‘친문 불패’, ‘청와대 출신 강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이 끝까지 본선을 완주할 경우, 여권 표가 분산되면서 박빙 선거구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당내 갈등 봉합이 총선 승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됐다.이에 민주당 지도부는 “무소속 출마 시 영구 제명, 복당 불허”라는 극약 처방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도부
4·15총선 경기 의정부시갑 지역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소방관 출신 영입 인재 오영환 예비후보를 의정부갑에 전략공천했지만,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문 전 부위원장은 의정부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아버지 지역구 세습’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월 23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총선 출마를 포기했었다.그러나 문 전 부위원장은
4·15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민주당 영입 인재 20명의 행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영입 인재들의 활약상은 과거에 비해 저조했다. 과거 총선에서는 대부분 비례대표 후보 당선권에 배정되거나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구에 배치됐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 하는 지역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아예 출마 기회를 얻지 못한 경우도 있다.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한 인사들의 경우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가능성으로 앞날이 불투명
‘아버지 지역구 세습’ 논란이 불거져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경기 의정부시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민주당 지도부는 ‘아빠 찬스’ 꼬리표가 붙은 문 전 부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우려해 직접 불출마를 권고했고, 이에 문 전 부위원장은 지난 1월 23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미련 없이 제 뜻을 접으려고 한다”며 총선 출마를 포기했었다.그러나 한 여론조사 업체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문 전 부위원장의 무소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당 내부에서 제기된 공천 관련 논란은 다양하다. 먼저 ‘세습 공천’ 논란이다. 문석균 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를 물려받는 모습이 되면서 제기된 비판이다.김해영 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일본과 달리 정치 권력 대물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 차원에서 공개적인 비판을 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공개적인 비판에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총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28일까지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공모 마감 이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심사를 한다. 이어 다음 달 7~10일까지 면접 등의 일정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후보자가 투기 지역 등 일부 지역에 2가구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경우 향후 ‘2년 내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받는다.다만, 민주당이 1차로 선정한 전략공천 대상지에 대해서는 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오는 16일 진행한다. 당초 출마 의사를 밝혔던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경선은 문희상·박병석 의원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루킹 특검’을 둘러싸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은 “여당·다수당이라고 원 구성을 하기도 전에 국회의장부터 뽑아두는 것은 오만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일단 정세균 국회의장의 임기가 5월말로 종료되는 만큼 국회법에 따라 16일 국회의장 후보 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이다.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일 9번째 영입인재로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건모 전 전국병원노조연맹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출신의 천강정 의정부 민주평통자문위 부의장, 이근옥 도봉구의회 의장을 영입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줄세우기 공천행태에 환멸을 느끼고, 패권정당을 떠나 바른미래당으로 바른미래를 설계하고자 오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양 전 위원장은 서울 노원구청장 후보로, 천 부의장은 경기 의정부시장 후보, 이 의장은 서울 도봉구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안 위원장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의정부 집중유세에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의정부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문희상 의원도 “정치인생 32년 만에 의정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실제 문재인 후보의 유세가 있기 3~4시간 전부터 의정부역 앞 젊음의 거리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유세차량 바로 앞은 물론이고, 전망이 좋은 옆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등은 이미 자리가 꽉 찼다. 지지자들은 이니(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글자를 딴 애칭)나
“당규 개정에 의한 것”“공천 배제 대상에 불구, 최고위원 다수 찬성시 전략공천 허용”[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희상·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천 동아줄을 잡게 됐다.21일 오전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문희상·백군기 두 분은 앞서 20% 컷오프에 해당돼, 공천 배제됐다”며 “(다만) 두 분을 전략 후보자로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당규 개정에 의한 것”이라며 “공천 배제 대상에도 불구, 최고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전략공천을 허용하는 규정을 뒀다”고 덧붙였다.그는 계속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발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가 공개됐다.24일 더불어민주당은 하위 20% 컷오프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지역구의 5선 문희상 의원, 4선 신계륜 의원, 3선 노영민·유인태 의원, 초선 송호창·전정희 의원, 비례대표 김현·백군기·임수경·홍의락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10명 중 선수가 가장 높은 5선의 경기 의정부갑 지역구를 둔 문희상 의원은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중진 인사다.4선의 서울 성북을 지역구 신계륜 의원은 14대 국회를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급기야 ‘음모론’까지 나왔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처남 취업청탁 의혹으로 검찰 소환이 예고되자 당내 주요 당직자들은 내년 총선용 기획수사라는데 확신했다. 총선 전 야당 중진 의원의 흠집내기로 ‘힘빼기’에 나섰다는 것. 실제 문희상 의원의 당내 영향력은 적지 않다. 야당의 대선 패배 후인 2012년 12월에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계파 갈등이 첨예했던 지난해 9월에도 비상대책위원장에 또다시 추대돼 당의 구원투수로 활약했다. 때문에 문희상 의원의 소환은 당내 상당한 충격을 안겼다. 이에 당에서도 머리를 맞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