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 공식 제정됐다. 이날 유통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빙그레는 환경부 및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 생활 실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2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는 기후변화주간 동안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
‘인공지능(AI)’이 갈증을 느끼고 있다. 이는 추상적 비유가 아니다. ‘생성형 AI’와 ‘초거대 AI’ 등 고성능 AI모델의 뇌인 ‘AI데이터센터’ 운용에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해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선 향후 AI기술로 인한 수자원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챗GPT와 대화할 때마다 ‘물 한 병’이 사라진다실제로 AI가 ‘마시는’ 물의 양은 엄청나다. 미국 리버사이드대학교 연구진이 앨링턴 텍사스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 AI의 GP
국내 연구진이 저독성 용매에도 쉽게 녹는 열경화 플라스틱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환경오염 및 자원 재활용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정밀·바이오연구본부 연구팀은 촉매 도움 없이도 저독성 용매로 녹일 수 있는 신개념 열경화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했다고 4일 밝혔다.열에 강하고 튼튼한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접착제, 전자제품, 식기,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하지만 한번 굳어지면 녹일 방법이 없어 재활용이 불가능해 매립, 소각 등의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 화학 용매를
#퇴근길, 지하철역 내부엔 차를 기다리는 직장인들이 가득하다. 이윽고 역내로 지하철이 들어온다. ‘끼이익’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지하철이 정지하고 사람들은 빈자리를 찾아 차내로 우루루 몰려 들어간다.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이 퇴근길 풍경 속엔 흥미로운 과학 원리가 있다. 바로 지하철 정차 시 발생하는 쇳소리다. 지하철의 운동에너지가 제동장치로 인해 마찰, 열, 소리 에너지 등으로 변환돼 발생한 것이다. 사소해보이지만 이로 인한 전기에너지 낭비가 적잖다. 프랑스 운송 설비 기업 ‘알스톰(Alstom)’에 따르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하수처리장에서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선 ‘하수 슬러지’가 발생한다. 침전물 덩어리 형태의 하수 슬러지는 악취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중금속 등이 포함돼 심각한 환경오염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 역시 하수 슬러지 문제가 심각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연간 국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의 양은 447만톤 수준에 달한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하수 슬러지 처리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자력연)은 임승주 해체기술개발부 책임연구원팀이 감마선을 이용한 ‘하폐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24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쏠리고 있다. 올해 초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나 원전과 같은 에너지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사업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CEO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발 리스크 현실화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지표가
환경부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제과업체 등과 함께 일회용품 사용 감량과 관련한 자발적 협약을 갱신‧확대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존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비판을 받았던 환경부가 본격적으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정책을 펼치는 모양새다.◇ 환경부‧식품업체, ‘자발적’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약속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재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창흠 기후탄소정책실장 등 부처 관계자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엔젤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할리스
암세포 분열을 억제하고 죽이는 항암제는 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약물이다. 하지만 강력한 약물인 만큼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암세포가 항암제에 내성이 생기면 치료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과 내성 발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표적 단백질을 분해·제거하는 프로탁 약물 기술을 적용해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명공학 연구기업 ‘단
한국남동발전의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저지른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서로의 이해관계만 고려해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친 행위가 철퇴를 맞은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5일, 한국남동발전이 2021년 9월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벌어진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담합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우선,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한 뒤 일정 크기로 사출·성형해 만든 친환경적 연료다. 목재펠릿은 크게 ‘미이용 목재펠릿’과 ‘일반 목재펠릿’으로 나뉘
식량 생산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기근에서 해방됐지만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수질오염과 질병 발생, 악취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비용적 낭비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의 총량은 438조원에 달한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13억톤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환
건조한 계절에는 바디로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선호하는 10개 브랜드의 바디로션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제품별로 보습력이나 가격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에서 약 2.5배 차이 있어”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 바디로션을 구매해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선호도 상위 10개 브랜드 제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해 시험‧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소비자원에 따르면 바디로션 전 제품은 사용 후 피부 수분함유량이 사용
코웨이가 적극적인 ESG경영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차별화되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펼치며 관련 시상식 등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 최근엔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11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내구재 부문에서 아시아퍼시픽 지수로 선정된 국내 기업은 코웨이가 유일하다.◇ 11년째 ‘DJSI아시아퍼시픽’ 편입, 내구재 부문 국내 기업 유일코웨이는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기술을 구동하기 위한 필수 시설이다. 하지만 막대한 양의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전 세계 전력 수요의 1%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계 최초로 데이터센터 온도 조절용 하이브리드 냉방기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SK브로드밴드는 대량의 서버 가동 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해 고효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의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반도체 협력’을 꼽았다. 네덜란드 방문 첫 공식 일정인 동포 간담회에서도 윤 대통령은 반도체 분야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의지는 한국과 네덜란드 간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기로 하면서 구체화 된 모습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현지 브리핑에서 “한-네덜란드 정상 간 공동성명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반도체 동맹’이라는 용어를 기입해 넣었다”고 밝혔다.
“해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값에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8일 오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볼보자동차 EX30 국내 공개행사’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국내 출시한 대부분의 모델을 해외보다 ‘저렴한 값’에 출시해 매번 소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데,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자사 ‘순수 전기차(BEV)’ EX30도 해외보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더불어 초도물량도 최대한 많이 확보해 소비자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고
이달 초 환경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의 방향을 돌연 바꾸면서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계도기간 종료를 준비하던 일부 제조업체들의 우려가 크다. 이유가 뭘까.◇ 일관되지 않은 정책, 혼란 가중했나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하고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을 플라스틱 빨대 등으로 확대했다. 일회용품 규제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1년간 참여형 계도기간도 운영했다. 계도기간은 본래 오는 24일부터 종료될 예정이었다.계도기간 종료일이 다가오자 해당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가 지속 이뤄졌다. 현장에서
환경부가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빨대 등 주요 일회용품 사용에 대해 더 이상 규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종료되는 일회용품 규제 계도기간도 무기한 연장될 전망이다. 이유가 뭘까.◇ 오는 23일까지였던 ‘계도기간’… 업계 “애로사항 많아”환경부는 지난해 11월 자원재활용법을 개정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제한 품목을 △일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는 1년간 참여형 계도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계도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이후부터는 사용기준 미준수 시 300만원 이하의
두산에너빌리티의 올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약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두산에너빌리티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1,549억원, 영업이익 3,1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3분기에 비해 4.9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전분기인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37%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다만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