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오는 25일 출범을 앞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의료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의료개혁 과제의 실천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과 환자의 애타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의대증원 백지화’, ‘원점 재검토’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의사단체는 이제라도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주시고 대화에 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정부가 전국 6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신입생 자율적 모집 방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이 확정된 32개 대학은 각 대학별 역량에 따라 50~100% 수준에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정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갈등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발 물러섰지만, 갈등 해소는 요원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안팎으로 뒤숭숭한 행보를 이어왔던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을 수용했을 뿐 아니라, 해당 안건들이 통과되면서 지배구조 측면이 대폭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모습이 그룹 차원의 변화로도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김우진 교수 등 주주제안 추천 인사 이사회 입성태광산업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은 앞서 태광산업과 대립각을 세워온 행동주의펀드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의 주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 여파가 당의 총선 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만큼, 반성과 성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총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뉴스킹’에서 총선 전략과 관련해 “결국 국민의힘도 부족하고 한계가 있고 결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또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고해성사하고 그 바탕 위에서 민심을 따르겠다는 각오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
총선 위기론에 직면한 국민의힘 내부에서 용산을 향한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용산발 리스크’가 총선 판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대통령실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하며 부담은 덜었다지만, 의대 정원 확대 문제가 여전한 뇌관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의도연구원에서) 170개 정도 선거구에서 여론조사를 마쳤다”며 “경합지역 아니면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중대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주주행동을 전개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 측 추천 인사의 이사회 입성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태광산업이 새로운 행보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대립각 세웠던 트러스톤 요구 수용… 변화 신호탄?“2대 주주의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트러스톤은 최근 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이 더불어민주당의 거부로 끝내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민주당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며 규탄했다.여야는 1일 본회의를 앞두고 중대재해법 유예안에 대한 막판 협상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확대 적용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요구한 안을 일정 부분 수용해 협상안을 내놓았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을 유예하는 동
윤석열 대통령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25일)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며 “특히 생존에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
건설업계에서 부동산 PF발(發) 리스크 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 중 한 곳인 DL이앤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DL이앤씨의 경우 PF우발채무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PF발 리스크가 현실화될 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택 사업부문 원가개선으로 올해 실적 상승까지 예상되고 있다.실제 올해 초 증권가는 보고서를 통해 건설주 가운데 DL이앤씨를 주목했다. 이때 증권가는 DL이앤씨를 건설사가 가운데 PF발 리스크 영향이 가장 적은 곳
경쟁사 가맹택시에 대한 호출 배제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가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됐다. 입장 전향 및 개선 움직임에도 공정위 제재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인데,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것으로, 본격적인 제재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기로 한 당정 협의안을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거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해당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이 시행될 경우 중소기업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도 촉구했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의 중대재해 취약 분야 대책 발표와 관련해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이라며 절대로 여당과 유예안을 합의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며
올해 20대 근로자 산재사망 사건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코스트코의 노사 단체교섭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파업까지 거론되고 있다. 6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 및 확장세 속에서 갈등과 잡음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이다.◇ 단체교섭 3년 넘게 답보, 산재사망 파문에도 태도 변화 없어마트산업노조(마트노조) 코스트코 지회(이하 코스트코 노조)는 최근 내년 설 명절 직전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교섭을 진행 중인 사측이 향후 두 달여 사이에도 진전된 모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이 11일 카카오판교아지트를 방문했다. 포털다음(Daum)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을 CP사(콘텐츠 제휴사)로 제한한 데 따른 항의 차원이다. 인신협은 지난 6일 공문을 보내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식 회신이 오지 않아 항의 방문이 이뤄졌다.인신협에 따르면 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이날 방문에서 “전방위 갑질 카카오, 국민 뉴스선택권 막지마라”, “지역언론 언로차단 뉴스검색 정책 즉시 철회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줄곧 노동계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섰다. 그러자 한국노총은 사회적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악화일로를 걸어왔던 노정관계를 새 국면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한국노총은 지난 13일 입장 발표를 통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지난 5월 망루농성 중이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이 경찰에 의해 진압되는 과정에서 폭력사태가 빚어지자 지난 6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을 결정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5개월여 만에 복귀를 결정한
대통령실이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근로시간제도가 국민 생활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노동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며 노사 양측과 충분한 대화를 거쳐 많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고용노동부는 지난 3월 최대 12시간으로 정해진 연장근로 시간
기초 유기화합물 제조사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알콜은 지난 3일 ‘소송 등의 제기·신청’을 공시했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여당이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을 사실상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데 대해 “정부‧여당이 선거에 급하다고 정략적인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여당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증액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예산 문제를 냉‧온탕 오가듯이 졸속으로 접근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참으로 어렵지만, 정부‧여당의 마음은 여전히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며 “민생과 무관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예산안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건정 재정 기조’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지난 정부에서 나라를 빚더미로 올려놓고도 더 빚을 내자는 건 제1야당으로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민주당이 욜로(YOLO·현재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정당도 아니고 내일이 없는 듯이 나라를 운영하자는 건 책임 있는 정당의
여야가 내년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앞다퉈 ‘민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지만 양당이 생각하는 민생 회복의 방법에는 차이가 있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정쟁을 최소화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을,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의 시작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전면 쇄신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쟁 최소화’ vs ‘국정 기조 쇄신’국민의힘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쇄신책으로 연일 ‘민생 우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정쟁형 현수막 철거’를 들고나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