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00석’이라는 낙관론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 지도부가 현재 판세를 ‘백중세’라며 경계에 나섰지만, 일각에서 200석 발언이 연일 나온 것이다. 자칫 유권자에게 오만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추가로 확인될 시 엄중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낙관론에 대한 지적은 당 전략본부가 ‘153석+α(알파)’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나왔다. 이에 지도부가 연일 ‘빡빡한 백중세’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서울‧인천‧경기 등에 지역구를 둔 현역 의원들은 다시 공천을 받게 됐지만, 호남 4곳과 제주 1곳의 현역 의원 5명은 경선에서 패하면서 공천권을 받지 못하게 됐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2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21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 개표는 중앙당선관위 부위원장과 선관위원, 해당 선거구 후보자 또는 대리인들의 입회하에서 진행됐다.우선 서울의 경우 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 지역구 후보자 면접을 마무리한 가운데, 연일 공천 경선 지역구와 단수공천 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이틀간의 발표 결과 37곳은 단수공천을, 23개 지역구는 경선을 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임혁백 공관위원장의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 원인 제공자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는 발언을 두고 당내 친문계(친문재인계) 인사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민주당 공관위, 공천 발표 ‘시작’… 37곳 단수‧23곳 경선민주당 공관위는 1차와 2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 간사인 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새 수장을 맞은 가운데, 씁쓸한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치권 출신인 이학재 신임 사장이 공기업부문의 고질적 문제인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 잔혹사’는 이번에도 마침표를 찍지 못하게 됐다.◇ 윤석열 캠프 정무특보 지낸 3선 국회의원 출신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오후 취임식을 열고 이학재 신임 사장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학재 사장은 씁쓸한 논란과 불편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공기업부문의 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신임 사장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이학재 전 의원(국민의힘)과 김문권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2파전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를 열고 공사 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사장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일각에서는 공사 사장 공모는 형식상 절차며, 매 공모마다 사전에 내정된 인물이 있어 ‘무늬만 공모’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공사 사장들 중 초대 사장을 지낸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이 국회에서 결정된다 해도 수용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하면 따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합의한 뒤 요청하면 재검토 할 수밖에 없다”고 발힌 것과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김 총리의 발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180석을 가져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평가되는 이번 4‧15 총선에서 전국 일부 지역에서는 보수 정당이 더 높은 정당 득표율을 보이는 경우도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와 비례정당을 각각 선택하는 ‘분할투표’를 한 결과다.가장 대표적인 지역은 이낙연 민주당 당선인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맞붙은 종로였다. 차기 대선 후보들의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총선에서 이 당선인은 황 전 대표를 1만 7,308표 차이로 따돌렸다. 그러나 비례정당 투표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단위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자며 재검표 신청을 위한 후원금 모금에 나섰다.23일 정치권·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각각 63%와 36%의 비율로 나와 의심스러운 통계라는 주장이다.이와 관련 민 의원은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들과 전날(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며 청와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수도권 선거관리위원회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마지막 선거운동은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을 향했다. 이곳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며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 정의당 지역구 중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지만, 후보간 단일화기 불발되면서 범진보 지지층의 흩어진 표를 끌어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심 대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창원 성산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와 함께 아침 출근인사 유세를 펼쳤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전투표까지 마무리된 지금 1당도, 2당도 결
인천 연수을 단일화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진실 공방을 벌이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민주당 거절로 단일화가 불발됐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요청도 없었다”고 반박했다.인천 연수을에 출마한 정일영 민주당 후보는 7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정미 정의당 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저한테 직접적인 단일화 요청은 한 번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꼭 이기기 위해서 서로 철학이 다른 후보끼리 임의적으로 단일화하는 것은 국민께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4·15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지역구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단일화마저 안갯속에 빠지면서다.창원 성산구 후보로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전날(2일)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오늘(3일) 정오까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달라고 요구했다. 창원 성산구는 인천 연수을과 함께 당 내외에서 단일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지목됐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지난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천 연수을과 창원 성산 쪽은 지역 논의를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그
4·15 총선에 출마한 정의당 현역 후보들의 행보가 순탄치 않다.지난 1월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한 이정미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가시밭길에 놓였다. 이 의원은 연수을에서 미래통합당 단수공천을 받은 민현주 전 의원과 격돌할 예정이었다. 당 내부에서는 현역인 이 의원이 원외 인사인 민 전 의원과 경쟁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전날(12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사에 따라 당초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연수을 현역 민경욱 의원이 경선에 나서게 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통합당 공관위의 결정
인천공항공사가 올해 국감에서 뭇매를 맞았다.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직원 비위 등이 도마에 올랐다.지난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의 불공정함이 도마에 올랐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분 제로화’를 선언했고, 인천공항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2020년까지 비정규직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사상 초유의 탄핵정국 속에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지난 2년 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중에서도 취임 후 첫 행보로 실시했던 인천국제공항에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 선언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별을 철폐하는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잡음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2017년 5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정규직 신분으로 근무하는 각 부문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여객탑승시설인 셔틀트레인 등 현장시설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했다.”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4월 19일까지 두 달간 이어지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여객과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공항, 사람중심 인천공항’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내용이었다.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셔틀트레인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조했다. 지난해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각각 차기 법무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은 민주당 4선 중진의원으로 문재인 정부 1기 때부터 입각 가능성이 점쳐졌던 인사들이다.이밖에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해양수산부 김인현 고려대 교수, 국토교통부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구체적으로 후보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거의 완료단계에 와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과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모든 종사자의 행복한 일터, 좋은 일자리 1번지’를 모토로 5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4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민 중심의 혁신을 목표로 공공의 이익과 국민·지역·세계가 함께 발전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6개 과제를 담은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우선 온·오프라인 취업지원 및 교육훈련과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 기존 6만여개와 신규 5만여개 일자리가 선순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개최되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한다. 인천공항공사 임직원을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관계자 천 여 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연아 선수와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송중기 씨가 함께한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개장식 참석에 앞서 공항 관제탑을 시찰한다. 이후 제2터미널도 이동해 김연아 선수, 송중기 씨와 함께 스마트 공항 체험행사를 갖는다. 제2터미널은 ‘스마트 공항
[시사위크|여의도 국회=권정두 기자]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제로화 추진의 상징적 존재가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일영 사장이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진땀을 흘렸다.국회 환노위는 2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6개 지방노동청에 대한 국감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날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은 인물은 정일영 사장이었다.정일영 사장은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본격적인 오전 질의 시작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등이 정일영 사장의 출석 연기 요청을 문제 삼은 것이다.정일영 사장은 당초 국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