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검찰 수사권 분리 입법과 관련해 “검찰과 국회, 검찰과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입법이 되게 지금은 대화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청와대나 대통령의 입장을 물을 시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어제 검찰이 (민주당이 개정을 추진하는) 형사소송법 등은 기본법이니 놔두고 수사 공정성 담보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한 걸로 안다”고 했다.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민들이 검찰의 수사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날 긴급회의를 연 전국 고검장들은 사의를 표했던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국회에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해달라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청와대에서 김 총장을 70분 간 면담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제수사와 기소는 국가가 갖는 가장 강력한 권한이고, 따라서 피해자나 피의자가 공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반려하고, 같은날 오후 5시쯤 청와대에서 김 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검찰개혁안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검찰의 갈등이 확전되지 않도록 중재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 김오수, 검수완박 반발하며 사표김 총장은 전날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수사권 분리(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검찰개혁에 반발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한 것은 김 총장의 사표 제출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이다. 사표는 지난 16일 이전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개혁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사·보임한 것이 알려지면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포석을 까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옮기고 무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에 배치하는 사·보임을 단행했다. 이에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으로 양당 체제였던 법사위가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로 상임위를 옮기고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검찰개혁을 시도하자 국민의힘이 '불법 사보임'이라며 검찰개혁을 위한 ‘꼼수’라고 즉각 반발했다.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7일 법사위 소속의 박성준 민주당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로 옮기고, 기재위 소속 양향자 의원을 법사위로 배치하는 사·보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법사위는 기존 민주당 12명, 국민의힘 6명에서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으로 바뀌었다.민주당은 법사위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개혁과제 입법에 대한 논의를 한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5일 본회의 산회 직후 20대 대통령선거 공통공약(정치개혁 등) 입법과 언론개혁·검찰개혁 입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공지했다.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직후 “4월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수차례 “새 정부 출범 전까지 검찰개혁 완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민주당이 현 정부 임기 내를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정부로 넘어가기 전 50여 일간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처리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개혁이 진전은커녕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향후 운영 방향을 밝히면서 “미진한 개혁법안을 이번에 확실하게 매듭짓겠다.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엄격히 분리해 검찰의 권력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똑바로 잡아 검경유착, 검정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이 ‘표적수사’ 의혹을 고리로 ‘검찰개혁’ 의지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 접수’에도 나섰다.이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는 1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검찰 표적수사·검언유착 국민 피해사례’를 접수 받겠다고 밝혔다.이 지사 측은 최근 한 언론이 이 지사에 대한 검찰의 ‘표적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KBS는 지난 7일 2017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로 경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황에서 ‘추다르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대선 레이스에 등판했다.추 전 장관은 23일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비대면 온택트 방식’의 기자회견에서 “오늘 평화와 통일을 여는 길목, 파주 헤이리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사람이 높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
여권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검찰 유출을 의심하면서 “유출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발끈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일부 언론 매체는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 “변호사한테도 송달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먼저 나가는 것은 아주 의도적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에 지명하면서 그의 기용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친정부 성향의 총장 후보자가 지명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문 대통령은 그에게 검찰개혁 마무리와 조직 안정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후보자가 검찰 내부 조직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오수의 과제, 검찰개혁과 조직 안정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검찰총장 후보자 인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검찰 조직에 대해 비판했다.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에 대한 반발로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아울러 수사청 설치의 당위를 강조하면서도 검찰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은 우리 사회 정의실현의 중추이며, 가장 신뢰받아야 할 권력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권의 행사가 자의적이거나, 선택적이지 않고 공정하다는 신뢰를 국민들께 드릴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직후 주재하는 첫 업무보고인 만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이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박범계 법무부·전해철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2021년 업무추진계획 등을 보고 받고 임기 말 권력기관 개혁 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매주 월요일은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이날은 업무보고로 대체됐다.이날 법무·행안부 업무보고는 1월 중
지난 4일은 검찰총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반 퇴진하는 날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직을 던졌고, 검사장급 인사 갈등으로 인해 몇 차례 사의를 표했던 신 전 수석은 감사원 출신의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으로 교체됐다. ◇ 윤석열·신현수 동반 퇴진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에 사퇴를 선언했다. 청와대는 1시간 15분 뒤인 오후 3시 15분에 윤 전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45분 후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에 대해 사퇴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난해 벌어졌던 ‘제2의 윤석열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검찰개혁 시즌2’ 일환으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속도조절론’을 일축하고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이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속도조절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지자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일축하며 검찰개혁 시즌2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청 관련 법안을 3월에 발의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박 장관은 지난 24일 대전 선화동 대전보호관찰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자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검찰개혁특위 위원들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놓고 당청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문 인사들까지 청와대 편에 서지 않고 ‘속도조절론’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청 관련 법안을 올해 6월에는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속도조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임명 후 처음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속도를 조절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논의가 박 장관 발언 때문에 촉발됐는데 문 대통령 의중이 무엇이냐’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질문 취지가 속도조절 주문에 관한 것인지 확인하며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 등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은 현재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민주당은 내부적으로 수사청 관련 법안을 이달 중 발의하고 올해 6월에는 통과시킨다는 입장을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