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했다.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조 사무총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먼저 지난 20개월 동안 사무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표님, 최고위원 등 지도부, 당직자, 당원 동지,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그는 “사무총장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님과 최고위원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
국민의힘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여성과 청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감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성, 청년에 대한 배려를 말씀하시는 부분들에 대한 건 남은 공천과 국민의미래가 진행해 나갈 비례대표 공천에서 감안해 나갈 사정들”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전날(28일)까지 156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는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성과 청년 비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지적이 새어 나왔다. 당 현역 의원들이 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민주당 내의 계파 간 잡음이 한동안 잠잠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조정식 사무총장의 거취를 두고 계파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사무총장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도부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30일 조 사무총장 거취 공방과 관련해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깊은 불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하지 못한다’는 발언이 당내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시키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다.해당 발언은 전날(16일) 의원총회에서 나왔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무총장은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을 폄훼하거나 경솔한 언행을 하는 것을 지적하며 배를 역행하거나 침몰시키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공천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러한 위치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를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간에 북한에 대한 시사점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의 대화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히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에 대해 사무총장이 지지해준데 대해 늘 감사한다”며 “북한이 개방의 더 나은 길을 선택한다면 한국정부는 물론 국제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12일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오찬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실장은 “한국, 일본, 몽골을 순방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최근 비확산조약, NPT(핵확산금지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등 NPT 체제 강화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자 도전인 북핵 문제에 관해 중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양측 간 협력 확대와 소통의 제도화 의지를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출국 전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전시컨벤션센터(IFEMA) 양자회담장에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총장께서 큰 역할을 하셔서 나토에 또 새 회원국 두 개 국가를 영입했다.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국과의
국민의힘 새 사무총장에 권성동 의원이 선임됐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후보와 당 사이에 ‘호흡’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기호 사무총장이 지금까지 공명정대하게 정당 사무를 운영해 왔다”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 측과 소통을 원활히 진행한다는 취지로 오늘 4선의 권성동 의원을 후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당에서 진행해 온 지방선거 관련 개혁 등 여러 당무를 연속성 있게 추진해야
선대위 구성을 두고 연일 잡음이 새어 나오는 국민의힘이 당 사무총장 교체설까지 새어 나오자 진화에 나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를 요구했다는 것인데, 윤 후보 측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모두 이같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권성동 비서실장은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당 사무총장 교체 제안’에 대해 “그렇게 말씀한 적,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교체하자고 이야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윤 후보가 이 대표에게
박완수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공천 심사위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18일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박 사무총장의 조카사위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지만,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다.한국당은 11일 공천심사기준을 발표, 채용비리자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원천적으로 배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4대 분야’ 부적격자 배제 등 21대 총선 공천 기준을 발표했다. 4대 분야는 채용·병역·입시·국적으로 이와 관련한 비리가 확인될
자유한국당이 지난 5월부터 모금을 시작한 투쟁기금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한국당은 총선을 앞두고 효과적인 원내·외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자금 마련이 필요하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자발적’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하지만 모금의 성격과 시기에 대해 정치권에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5일 한국당에 따르면, 최근 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발송한 공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이고 잘못된 독주를 막기 위해 당은 치열하게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며 “효과적인 투쟁을 위해 투쟁자금 마련도 필요한 상황이지만 야당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양당 모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향후 행보가 가져올 다양한 정계개편 시나리오가 오르내리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의 목소리가 나온 지 세 달이 넘어감에도 완강한 버티기에 들어갔다. 손 대표는 26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당권싸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다. 당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퇴진파’의 반발로 촉발된 당내 갈등을 당권싸움으로 규정하며 선을 그었다.손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태는 기본적으로 당권싸움이지 다른 것이 아니다”며 “특별히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 132명은 전날(25일) 결의문을 발표하고 손 대표가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 10% 달성 불발 시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던 공약의 이행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관심 없다”고 일축하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파' 최고위원들이 불참한 반쪽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윤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했다. 같은 날 '퇴진파' 혁신위원들은 손 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손 대표는 24일 안병원 전 국민의당 당무감사위원장을 공석 상태였던 윤리위원장직에 새로이 임명했다. 안 위원장은 임명 소감에서 “당의 사정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윤리위원장 직임을 받게 돼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짐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국민의당 출신으로,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맹우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향후 당내에 PK(부산·경남) 의원들의 입김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박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박 의원은 3선 울산광역시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재선의원으로 당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내외 원활한 소통과 당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쥔 요직인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데에는 한 의원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당 관계자는 “그동안 막말 논란으로 비판받아왔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 의원의 자진사퇴는 총선 공천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룰을 준비하고 있는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막말 논란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황교안 체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이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 가운데 범친박계 인사가 대부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요직인 당 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대변인 등 대부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발탁되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선교(4선) 사무총장 ▲이헌승(재선) 당 대표 비서실장 ▲민경욱·전희경(초선) 당 대변인 ▲추경호(초선) 전략기획부총장 등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한 사무총장은 박 전 대통령 당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이 의원은 17대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대표 체제가 된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 구성에 관심이 쏠린다. 당대표가 직접 임명하는 사무총장이나 여의도연구원장은 2020년 총선 공천권 행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황교안 대표의 당직 인선에 따라 총선 구상 로드맵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대표는 28일, 당직 인선과 관련해 “당직은 어떤 게 중요하고 어떤 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다. 당의 보직이라는 것은 법제화 된 것도 있고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있다”면서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는) 시간은 말하기 어려운데, 급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