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로 급성장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 앱으로 진화하고 있는 당근마켓이 불미스런 논란에 휩싸였다. 사내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에 대한 회사 차원의 조치가 뒷말을 낳은 것이다. ‘성장통’을 드러낸 당근마켓이 이번 논란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식 행사 중 성비위 발생… 감봉·견책 ‘솜방망이 조치’ 논란당근마켓은 지난 13일, 최근 논란을 일으킨 사내 성추행 사건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직장인 익명커뮤니티 ‘블라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성폭력 피해 공군 여성 부사관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군 내부에 병영문화의 전반적인 개선을 논의할 대책기구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군사법원법 개정을 통해 군 사법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전날 문 대통령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한 바 있다. 이에 야당은 합동 청문회 및 국방부 장관의 책임론은 제기, 해당 사건이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병영문화 개선기구·군사법원법 개정박경미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이같이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성추행 피해를 입고 회유에 시달리다 사망한 공군 이모 중사의 추모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46분쯤 현충일 추모식 참석과 유해발굴감식단 신원확인센터 방문일정을 마친 뒤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의 추모소를 방문했다.문 대통령은 추모소에 6분 가량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중사의 부모님에게 “얼마나 애통하시냐”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중사의 아버지가 “딸의 한을 풀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말했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성추행 피해 공군 A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이 총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총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6월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총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지 2시간 만에 즉각 수용했다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군사법원법 개정 논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추행 피해 공군 A중사가 피해 신고 후 조직적인 압박을 받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지속된 군 사법체계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백혜련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군 사법 경찰관, 군 검찰, 군사법원 등 군 사법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방위적 개혁이 필요하다”며 “군사법원법 개정 작업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 최고위원은
오는 4월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사과’, ‘선거용’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이후 40여일 만에 나온 늦어도 너무 때늦은 사과”라며 “그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장관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무실에서 열린 여성정책 브리핑에서 “박 전 시장 관련해 피해 여성께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정의당이 ‘2차 가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제보를 받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정의당은 28일 성 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 1차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비상대책회의에서 2차 가해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2차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아주 많은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정의당은 ‘
정의당이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했다.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수습하고 쇄신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 체제로 돌입한다”라며 “우리 당의 젠더 관련 조직문화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성평등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밑바닥부터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정의당은 전날(26일) 국회에서 전략
시민단체가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를 형사 고발한 것에 대해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피해 사건으로 옭아매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장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성폭력 사건을 대응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풀어가고 마무리 짓는 방식에서 피해자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장 의원은 “그런 의미에서 저의 의사에 반하여 가해자를 형사고발 한 시민단체에 말씀드린다”라며 “피해
당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벼랑 끝에 몰린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에 대한 형사고발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정의당은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고발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당 안팎에서 이에 대한 잡음이 이어지는 모양새다.26일 보수 성향 시민단체 활빈단은 김 전 대표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고발장을 통해 “정당사상 유례없는 공당 대표의 추악한 망동에 당원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경악과 충격을 받았다”며 “사퇴와 직위 해제로 끝날 일이 아닌 만큼 성추행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혹감이 감돌고 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대여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연계해 진보진영 전체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정의당이 침묵을 깨고 당원들을 향한 ′심야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과 음주 여부 등 공론화 과정에서 불거진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지난 25일 자정 무렵 페이스북에 “하루종일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을 접한 당원분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내내 힘들었다”라며 “당원분들께 제가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 보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특히 피해사실
정의당이 사상 초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며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젠더 이슈에 앞장서 온 진보 정당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존립 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정의당 대표단은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직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면담을 위한 식사 자리를 가진 뒤 차량을 기다리는 도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사흘이 후인 지난 18일 이를 당 젠더인권본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야당에서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에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라며 “5개월간 46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요란했던 경찰 수사는 허무한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더니 피해자만 빼고 정권의 눈치만 봤다”며 “확인된 사실관계도 밝히지 못하는 경찰 수사는 ‘피해 호소인’이라 호도한 민주당 주장과 무슨 차이가 있나”고 지적했다.국민의
웹예능 ‘가짜사나이’로 화제의 인물에 올랐던 ‘이근 대위’가 각종 파문에 휩싸이고 있는 가운데, 그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이 서둘러 광고를 중단시키는 등 불똥을 맞고 있다. 여기엔 그의 강인한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던 수입차 브랜드 지프도 포함된다. 특히 지프 브랜드 운영사 FCA코리아는 전임 사장이 성희롱 파문을 일으키고 물러난 바 있어 더욱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됐다.◇ ‘화제의 인물’에서 ‘논란의 인물’ 된 이근 대위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인 이근 대위는 최근 큰 화제를 모은 웹예능 ‘가짜사
MBC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는 문제를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에서는 ″의도가 있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14일 언론사 시험 준비생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전날(13일) 시행된 MBC 취재기자 공채 논술시험에는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문제를 제기한 당사자를 피해자라고 칭해야 하는가, 피해 호소인이라고 칭해야 하는가(제3의 호칭이 있다면 논리적 근거와 함께 제시해도 무방함)’라는 논제가 출제됐다. 이를 두고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의당이 한국 외교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외교부의 책임을 물었다. 외교 문제로 비화된 상황에서 외교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하면서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으로 한심한 국가 망신”이라며 “국민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3년 전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한 외교관이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사건을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명확한 태도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청와대 또는 수사당국 관계자들이 박 전 시장에 피소 내용을 사전 유출했다는 의혹이 세간에 확산되는 가운데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물은 것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가장 중요한 관점은 과연 성범죄에 대한 조사 사실을 누가 박 전 시장에게 사전 전달했느냐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가) 박 전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진행 중이고 증거인멸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에서 미적거리는 경찰 자체가 수사대상”이라며 수사당국을 정조준했다.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특임검사를 임명하거나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찰은 고소 사실이 박 전 시장에 유출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아니면 청와대, 아니면 (민주)당이 지목되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으로 후폭풍을 맞고 있는 정의당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고(故)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은 전날(13일) 박 시장 영결식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사실을 주장했다. 피해자 측은 고인이 4년간 성추행을 지속했고, 부서 이동 후에도 사적인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이같은 사실을 서울시에 알렸지만 이를 묵인했다고 전했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라는 피해자의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