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요금이 1일부터 인상됐다. 2019년 이후 4년 만의 인상이다. 기본요금이 26.3% 오르는 등 전반적인 인상폭도 크다. 이는 지난해 불거진 ‘택시대란’의 대책 차원인데,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서울의 중형택시 요금은 1일 오전 4시를 기해 기본요금이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올랐다. 운행에 따른 요금 역시 기본거리가 기존 2km에서 1.6km로 줄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 기준은 31초당 100원에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정부가 ‘호출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이후 택시를 운행할 기사의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긴급 유인책이다. 다만 이를 둘러싼 업계와 시민들의 반응이 냉랭한데다 ‘일시적 조치’라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심야 택시 대란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28일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한 당정 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정은 이번 택시난의 원인을 기존 택시 기사들이 택배‧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우려되는데 어떤 대책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통화량이 많이 풀린 데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고금리 정책을 지금 쓰고 있는 마당에 생긴 문제들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대처할 방도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정부의 정책 타겟인 중산층과 서민들의
오비맥주가 원료 및 부자재 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국산 맥주 출고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주류세 개편도 이번 인상 결정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인상 적용 품목은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 브랜드 제품으로 인상율은 평균 7.7%다.오비맥주는 인상 결정의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각종 원료,
스타벅스가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인상의 주 요인으로 원부재료와 함께 물류비 등 각종 비용 상승을 들었다.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는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스타벅스는 현재 판매중인 53종의 음료 중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을 포함한 46종의 음료를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400원씩 인상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인상한다. △카라멜 마끼아또, 돌체 라떼, 더블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3,8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KBS 본관에서 제987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는 내용이 담긴 TV 방송 수신료 조정안을 의결했다. 이 같은 수신료 조정안에 대해 이사진 11명 중 9명이 찬성했고, 반대는 1명, 기권 1명이었다.수신료는 1981년 이후 40년 간 월 2,500원이 유지돼 오고 있다. 지난 1월 경영진은 월 3,840원 안을 제출했으나 이사진은 이날 최종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플레이가 수수료 문제로 게임사, 시민단체 등과 갈등을 키우고 있다. 양측 모두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며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앱마켓 시장을 비롯한 IT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앱마켓 수수료 갈등은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끊었다. 양사의 갈등은 에픽게임즈가 앱 수수료 30%를 요구하는 애플의 정책에 반발하며 자체 인앱 결제 시스템을 구축, 이를 통해 포트나이트 아이템 구매시 이용자들에게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이에 애플은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이하 문 케어) 첫 성적표로 건강보험(이하 건보) 보장률이 1.1%포인트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5조원 이상에 달하는 국민 세금을 더 투입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결과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반면 국민이 납부하는 건강보험료 인상폭은 문 케어 전후로 큰 차이를 보였다.‘문 케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기간 내 건보 보장률을 62.7%(2017년)였던 것에서 오는 2022년까지 7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보 보장률은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이
세계 무역기구(WTO)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유럽 비행기 제조사 에어버스 보조금 분쟁에서 지난 10월 미국 정부 손을 들어줬다. 이어 WTO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EU가 에어버스 보조금의 역효과를 제거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미국은 에어버스 항공기를 포함해 위스키, 와인, 치즈 등 EU 상품에 대해 관세 인상을 검토하면서 EU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를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과거 유럽 정부가 에어버스 측에 시장금리 이하 대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로부터 방위비 분담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또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대선자금 모금행사에서다. 한국을 겨냥해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평소 증액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자주 펼쳤던 만큼 우리 입장에서는 인상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대선자금 모금 행사에서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아파트 임대료를 수금하러 다닌 일화를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버지는
손해보험사들이 줄줄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선다. 최고 1.6%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손보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인상에 나선다. 오는 29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5% 올리기로 했다.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으로 보험료 인상 행렬이 이어진다.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다음달 7일부터 각각 자동차보험료를 1.5%, KB손해보험 1.6%씩 올리기도 했다. 내달 10일부터 현대해상은 1.5%, DB손해보험은 1%, 흥국화재는 1.4% 인상률을 적용키로 했다. 15일에는 메리츠화재와 MG손보가
청와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3~4%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3~4%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4% 인상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684원이다.정부와 민주당 일각에서는 아예 동결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동결수준’을 언급한 바 있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아예 “동결해야 한다”고 못 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한국은행은 30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1.25→1.50%) 올린 지 1년 만의 인상 조치다.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일찍감치 예측됐던 사안이다. 시장에선 누적된 금융불균형과 한미간 기준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작용 등을 감안해 이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해왔다.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국내 손해보험사의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업계가 본격적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 채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1월부터 9월까지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7%로 전년 동기(78.9%) 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손해율은 1분기 82.6%에서 2분기 80.7%로 개선됐다가 3분기 87.6%로 다시 악화됐다. 폭염과 태풍 등 날씨 영향으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