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달 1일 본격 시행 예정인 ‘전월세 신고제’에 대해 다시 추가 1년의 계도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아울러 정부는 ‘전월세 신고제’를 포함한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서도 재검토에 나설 방침이다.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세종정부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내부 검토 결과, 계도 기간을 1년 추가 유예하는 것을 방침으로 잡고 검토 중에 있다”며 “과거 계도기간 중 임대차거래 신고량이 증가한 점, 전월세 신고제를 통해 투명 거래 관행을 확립하려는 점 등을 고려해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상한제‧전월세 신고제) 중 마지막 카드였던 ‘전월세 신고제’가 2년 간 계도기간을 끝내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앞서 지난 2020년 7월 말 임대차3법이 국회에서 심의‧의결 후 공포되자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는 공포와 동시에 즉시 시장에 적용됐다.다만 ‘전월세 신고제’의 경우 현장에서의 혼선 발생 등을 이유로 2021년 6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고 이 과정에서 2022년 5월 31일까지 1년 동안 계도기간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2022년 5월 말 정부는
임대차3법 중 하나인 전월세 신고제가 계도기간을 끝내고 오는 6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9일 국토교통부는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을 이달 31일자로 종료하고 내달 1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전월세 신고제는 앞서 지난 2020년 7월 31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임대차3법(전월세 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중 하나로, 임대차보증금이 6,000만원을 초과하거나 월세가 30만원을 초과했을 때 임대인‧임차인이 임대차계약 내용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한 제도다.국토부는 2021년 6월 1일 전월세 신고
지난해 5월 ‘세모녀 전세사기’ 주범 김모 씨와 분양업자 등 일당이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되면서 불거진 전세사기 이슈는 이후 이른바 ‘빌라왕’ 김모 씨, ‘청년 빌라왕’ 송모 씨, ‘빌라의 신’ 권모 씨, ‘건축왕’ 남모 씨에 이르기까지 우후죽순 발생했다. 또 서울 강서구‧인천 미추홀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만 집중됐던 전세사기는 최근 들어 경기 동탄‧화성, 경기 구리, 서울 은평구, 세종, 부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이처럼 전세사기 사례가 급증하면서 중요한 문제점이 드러났는데 바로 피해자 대부분이 신혼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이 2년 7개월만에 4억원대로 내려 앉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속적인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전세가격 하락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깡통전세‧역전세난‧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6일 KB부동산이 집계해 공개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은 4억9,83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 중위가격이 4억원대를 기록한 적은 지난 2020년 9월(4억6,833만원)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중위가격은 전세가격의 표본을 순서대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위치한
올해 주택 전세가격이 지난 2018년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평균가격의 경우 작년 수준보다 18%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최근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수석전문위원은 ‘광수네 복덕방 4호’ 리포트를 통해 올해 전세시장에 대해 이같이 예측했다.이광수 수석전문위원은 임차인들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전세보증금을 낮추려 하고 전세자금대출을 상환하려 할수록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평균 전세보증금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4년 10%에서 △2015년 12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라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그간 집주인이 주도했던 임대차시장이 세입자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특히 전세가격 하락으로 역전세난 및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계약 만료가 다가온 세입자들은 보다 싼 전세를 찾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이 감소하면서 일각에서는 임대차3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차인 보호 위해 만든 ‘임대차3법’ 여러 문제점도 동반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세입자 보호 및 서민주거 안정을
용산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임대차3법’ 개편과 관련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는 ‘교각살우’를 우려하고 나섰다.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9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현정부에서 임대차3법을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유예기간 없이 급격히 도입해 인위적 시장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낳아 국민의 거주 안전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차기 정부는 시장 기능 회복을
부동산거래 포털 사이트 ‘아실’에 따르면 서울 지역 전월세 물량이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주임법) 개정안이 시행된 2020년 7월보다 현재(23일) 4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임법 시행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이용해 2년 연장한 임차인들이 많기 때문에 전세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2022년이 되면 이들의 2년 계약 연장이 만료된다. 전문가들은 2022년에도 전세값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주임법의 핵심인 이른바 ‘5%룰’과 ‘계약갱신청구권’이 불완전한 법이기 때문에 2022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최근 세입자와 월세를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 4일 한 언론을 통해 “기존 세입자와 최근 재계약한 게 맞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주민 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라고 박 의원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그러면서 송 의원은 “박주민 의원의 조치에 안도했다”며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
정부‧여당이 새로운 부동산 대책으로 호텔 및 상가를 인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 등이 매물로 나오게 되자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현 부동산 대책에 문제가 있음을 수긍하며 이같은 대안을 밝혔다. 이 대표는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정부
서울 집값이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억원 시대를 열었다. 임대차법 시행과 연이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전세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모습이다.27일 KB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9억8,503만원이다. 전월 9억5,033만원 대비 3% 가량 증가한 수치다.전셋값 또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1,011만원이다. 전월 4억9,922만원 대비 2% 증가한 수치다. 특히 KB리브온이 통계를 작성한 201
정부가 새로 개정된 임대차법과 관련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임대차 민원 방문 상담소를 개설한다. 정부는 향후에도 임대차 보호법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전월세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서울 강동, 강남 등 서울 2곳과 경기 의정부, 분당 등 수도권 2곳을 포함한 총 4곳에 임대차 민원 방문 상담소를 개설하는 한편,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서를 배포하고, 상담 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LH는 서울지역본부가 위치한 강남구, 경기지역본부가 위치한 성남에
서울 전세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세 매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여파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매물 부족 현상까지 이어지며 전세시장 내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서울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올 들어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 0.17% 대비 상승폭은 소폭 둔화했지만, 59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역세권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
정부가 임대차3법 시행이 공급 감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임대차3법 시행 초기에 과도기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제도가 점차 안착되면서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전월세 시장에서의 전세가격 상승이 임대차3법 도입에 따른 효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임대차3법 시행 전 규제 회피 등으로 서울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이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은 있을 수 있으나, 법
지난달 전셋값이 통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당정이 추진했던 임대차3법의 개정 움직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입자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이 전셋값 상승이라는 딜레마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11일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국 주택 전세가격 지수는 100.898을 기록했다. 아파트 3만1,800가구, 단독주택 2,500가구, 연립주택 2,000가구 등을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다.이는 지난해 1월 기준 100을 기록한 데 비해 증가한 수치이자, 1986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당정이 추진하는 임대차3법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달 임대차3법 관련 법률 개정안이 모두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시행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3법 중 ‘전월세신고제’만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어 ‘반쪽자리’ 임대차3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대차3법 관련 부동산거래 신고에 관한 법률(전월세신고제), 주택 임대차 보호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개정안을 단독 상정해 가결시켰고,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임대차3법은
연이은 부동산정책과 임대차 3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다주택자들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가 전세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임대차 3법 시행 이전 전세금을 올리려는 임대인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점에 ‘전세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23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0% 대비 0.03%p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해 7월 이후 55주 연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신고제를 포함한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로써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될 전망이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당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월세신고제를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의로 21대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개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