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7곳의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해철‧고용진‧김상희‧신동근 의원 등 9명이 경선에서 탈락했고, 우원식‧홍기원‧윤준병 의원 등 5명은 원외 인사들을 누르고 공천권을 받았다. 또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등 이른바 ‘올드보이’라고 불리는 인사들은 현역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박범계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15곳의 경선 선거구와 2곳의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서울 노원구갑은 지역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8일으로 확정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인 전해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재명 의원의 거취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전용기 전당대회준비위원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전국대의원대회를 오는 8월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전 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결정 안건은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하는 안 하나였다”며 “오는 8월28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
문재인 대통령은 24일자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전 후보자와 권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청와대로 송부되자 곧바로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두 장관의 임기는 문 대통령의 장관 임명안 재가 다음날인 24일 0시부터 시작됐다. 지난 4일 후보자로 지명된 지 20일만이다. 전 장관과 권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지난 22일 진행됐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지난 23일 각각
국민의힘이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대여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코드 인사’라며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공수처법‧국정원법 개정안 등 입법 전쟁에서 상처를 입은 제1야당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공직후보자가 되는 사람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서 철저히 검증해 적격 여
문재인 대통령이 4일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일각의 예상대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교체됐다. 하지만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유력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 단행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또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 전해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에 대해 “내가 좀 싸가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몸을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아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난 이후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대선주자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그럼에도 이 지사가 2017년의 일을 꺼내 반성문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지사는 민주당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 ‘통합의 리더십’ ‘일꾼 원내대표론’을 내세운 김태년 의원이 ‘슈퍼 여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친문이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워 ‘친문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태년 의원이 전체 163표 가운데 82표로 과반을 차지하며 원내대표 당선을 확정지었다. ‘친문 직계’ 전해철 의원은 김 의원보다 10표가 적은 72표를 얻었으며, 비문‧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9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김 의원은 지난해 원내대
‘슈퍼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첫 국회 원내대표가 7일 결정된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당선인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경선을 진행한다. 주당 소속 당선인 16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선거는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이 출마했다.경선은 후보간 10분씩 정견발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82명)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전체 의석수의 3분의 2인 180석(민주당 163명+더불어시민당 17명)을 얻
오는 7일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인 김태년(21대 기준 4선, 경기 성남시수정구)‧전해철(3선, 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과 비문인 정성호(4선, 경기 양주시) 의원(기호순) 간 3파전으로 치러진다.김태년 의원은 친문이면서도 이해찬 대표와 가까워 ‘친문 당권파’로 불리우고 전해철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바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리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명이라는 점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27~28일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 달 7일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민주당 경선은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던 의원들이 불출마를 결정해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면서 4선(21대 선수 기준) 김태년·정성호 의원과 3선 전해철 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3파전’으로 압축됐다.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전해철(경기 안산시상록구갑) 의원의 경우는 친문 주류로 꼽힌다. 김 의원은 친문이면서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당권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에 마음을 모으는 분위기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이재명 지사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최근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판결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판결은 오는 1
문재인 대통령의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자를 빠르게 임명해 사법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당초 청와대 안팎의 전망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궤도에 올라선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장관은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지명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있는 입법도 될지 하는 것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 청와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자 인선 작업에 착수한 직후부터 전해철 의원의 입각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대통령이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추측해서 말할 수 없다. 끝까지 신중하게 봐야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 의원도 조국 전 장관 후임자로 거론된 데 대해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어 고심 중
조국 전 장관의 사퇴로 공석이 된 법무부장관에 누가 임명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법무부장관 후보군에 올랐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하마평에 오르는 한편, 정치권에서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해 정무감각과 정치기반을 갖춘 정치인 출신들이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차기 장관 후보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이는 김오수 법무부차관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차관직을 연임했고, 검찰총장 후보자로도 꼽혔을 정도로 신뢰가 두텁다. 무엇보다 조국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안을 만들어낸 경험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친 문재인)’이 전면에 등장하는 모습이다. 당의 간판인 당 대표 특보단장부터 싱크탱크 원장,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총선 전략을 담당하는 자리에 친문 인사들이 자리 잡으면서다. 이들 친문 인사들은 그동안 계파 갈등을 우려해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내년 총선 결과에 문재인 정부 성패가 달린 만큼 힘을 보태기 위해 결집하는 분위기다.신호탄은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3철’의 등장이다. 먼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관이 국내 정치에 복귀했다. 그는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다시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음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깨끗이 털어냈기 때문이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도 크게 상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정치인 이재명의 완벽한 부활이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다. 오히려 몸을 낮췄다.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자에 이재명 지지를 자처하며 당과 당원들을 공격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면서 “내부갈등과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