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안팎으로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 재심의를 받던 중 김태호 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고졸’ 견습생의 정규직 전환 관련 내규로 노조의 반발도 사고 있는 등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친인척 채용비리 관련 감사원의 재심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감사원이 서울교통공사 내 다수의 친인척 채용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서울시가 반발해 재심의로 이어진 것이다.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재심의가 이어지던 중 지난 2일 돌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사임한지 수일이 지났음에도 일부 상임위 국정감사가 여전히 ‘조국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의 국정감사가 진행됐다.국토위는 지난 17일 서울시청 청사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직원들과 김세용 SH공사 사장,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사장들도 참석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여야 ‘정면 충돌’이날 국감의 최대 화두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결과로
감사원과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의 ‘친인척 채용비리’를 두고 날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감사원이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의 해임을 권고했고, 서울시는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면 반박에 나서고 있다.◇ 논란의 시작, ‘권력형 채용비리 게이트’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논란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10월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1,285명 중 재직자의 자녀나 형제, 배우자 등 6촌 이내의 친인척이 8.4%(108명)에 달한다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국당은 “지난 3년간 끌어온 강원랜드 채용 관련 수사가 실체적 진실이 없는 야당의원 탄압이었음이 명명백백 드러났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24일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해 “권 의원이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청탁 명단 전달을 요청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또 “권 의원의 ‘사람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사문서변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원장보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총무국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금감원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특정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전 부원장보가 채용 청탁을 받고 총 4명의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이 조진래 전 의원의 자살 원인으로 정권 차원의 보복 수사라고 주장했다. 조진래 전 의원이 채용 비리 수사 압박에 괴로움을 주위에 호소해왔다는 점에서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와 주변 조사를 샅샅이 했다”며 “경남도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 조사도 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홍 전 대표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가 지난해부터 각종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채용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도로공사는 문재인 정부 아래 확대되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 규모와 관련해서도 눈칫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늘어나는 부채에 대한 대책도 없이 각종 이벤트 할인으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이벤트할인에 재무건전성 악화한국도로공사가 지금까지 각종 이유로 제공한 할인 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이 심란한 처지에 놓였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국토정보공사의 채용 비리가 적발돼서다. 국토정보공사의 경우,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돼 가시방석 상태다. ◇ ‘자격미달’ 직원 자녀 특혜채용… 정부, 정식 수사 의뢰 정부는 20일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불거진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을 계기로 시작됐다.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약 3개월(2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실적 부분에서는 존재감을 발휘했지만 조직 혁신와 신인도 관리 부문에서는 물음표가 찍히고 있어서다.◇ 김영규 체제 1년… 수익은 껑충, 조직·신인도 관리는 ‘빨간불’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는 이제 막 취임 1년을 넘겼다. 그는 기업은행 인천지역본부장과 기업고객본부장, 투자금융(IB)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17년 12월 IBK투자증권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증권사에서 일한 경험이 경험했던 전무했던 만큼, 선임 초기에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남도가 산하기관인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인 가운데, 관련 제보 문건 일부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다. 경남도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체 조사만으로는 사실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 내부고발 문건이 피감기관에? … 경남도, 수사 의뢰 경상남도는 ‘경남개발공사 채용비리 내부 제보문서 유출 의혹’ 관련해 최근 경남지방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문제의 문건은 경남도가 지난해 6월 경남개발공사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와 여야정 상설협의체 개최 등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월 초에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1월 중순으로 당겨, 새해에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상설협의체, 통 큰 협치를 실천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기 개최를 통해 2019년의 시작과 함께 큰 틀의 통 큰 합의를 이루어내는 협치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된 우리은행 이광구 전 행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 심리로 6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은 구형했다.이 전 행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권이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켜 우리은행 인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이 전 행장이 금융감독원이나 국가정보원 등에 소속된 고위 공직자나 고액 거래처의 인사 청탁, 우리은행 내부 친인척의 명부를 관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제외한 야3당이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추후 정의당을 설득해 야4당을 중심으로 국정조사를 진행하겠다며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수용을 요구했다. 정의당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포함하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엔 찬성한다는 입장이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20일부터 국회 보이콧에 돌입한 상태다.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를 수용한다면 실시시기를 유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이 자리에서는 문재인 정부 2기 과제로 내세웠던 생활적폐 3개 분야 9개 과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김영란법의 향후 중점 운영방안을 논의한다.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지적된 생활적폐 3개 분야는 ▲출발선의 불평등 ▲우월적 지위남용 ▲권력유착 및 사익편취다. 구체적으로 ‘출발선의 불평등’에는 학사비리와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우월적 지위 남용’에는 공공분야 불공정 갑질이, ‘권력유착 및 사익편취’ 분야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생활형 적폐 8대 과제를 선정하고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8대 생활적폐 종합대책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8대 청산 과제로는 ▲채용비리 ▲학사비리 ▲불공정 갑질 ▲부당한 사익 편취 ▲재개발·재건축 비리 ▲공적자금 부정수급 ▲안전사고 유발 부패행위 ▲탈세 등이다. 사회적 ‘공분’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것은 ‘채용비리’와 ‘학사비리’다. 국정감사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