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군 통신선 등 남북연락채널을 단절한 가운데 1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M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으며, 이에 대한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날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오늘(3일) 오전 7시 4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과 8시 39분경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한 후 NSC회의 소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번 NSC회의를 주재한 것은 5월 25일에 이어 두 번째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동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하여 속초 동북방 57km지점 우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월은 잔인한 달이 될 듯하다. 체제 내부를 둘러봐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고, 바깥으로 눈을 돌리면 더욱 갑갑한 마음일 게 분명하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12월 집권 10년차를 넘기고 주민과 엘리트들에게 새로운 10년의 비전 제시를 통해 최고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지만 사정이 녹록지 않다.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초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한 이후 이어진 3년차 봉쇄는 가뜩이나 어렵던 북한 경제에 주름살을 더했다. 얼마 전 북중 변경 간 열차 운행 재개를 통해 일부 물자가 반
청와대가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10시 35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 화상 회의 형태로 개최됐다. NSC 상임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에 대해
북한이 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날 합참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은 오늘(5일) 오전 8시 10분경 내륙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이어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처음이자, 지난해 10월 19일 신형잠수함
청와대가 19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낮 12시 4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또 상임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현장 일정 장소에서 추가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일정에서 복귀하는 즉시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통상 NSC 정례 상임위는 목요일에 진행된다. 그러나 청와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해 하루 앞당겨 긴급 소집, 사안을 엄중히 인식함을 드러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며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큰 문제를 삼지 않았지만, 탄도미사일 발사는 사거리와 관계없이 안보리 제재 위반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질문에 “먼저 (북한이) 시험한 특정 미사일들은
정부는 25일 오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었다. 서 실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90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NSC 상임위를 소집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한반도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점검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했다. 또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국방·정보당국 간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2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 메시지 공지를 통해 “청와대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오전 9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당초 이날 오후 3시 서 실장 주재 NSC 정례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6시간여 앞당겨 소집된 것이다. 이는 북한의 군사 행동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대응을 서두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35U(컴뱃 센트) 전자정찰기가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벳 센트는 미 공군에 2대 밖에 없는 정찰기로,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어졌던 지난 5월 한 차례 주일미군에 배치된 뒤 올해만 두 번째다.30일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팟’에 따르면, 미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 있던 컴벳 센트 한 대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이동했다. 컴벳 센트는 미세한 전자신호를 탐지해 상대국의 미사일 관련 동향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트럼프 행정부 내 대북 강경파로 통하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약속을 어긴 게 아니다”며 감쌌다. 볼턴 보좌관이 한 때 대북 선제공격까지 거론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백악관 내 대북 기류가 상당히 긍정적임을 파악할 수 있다.31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 출연한 볼턴 보좌관은 “(도발 중단 약속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관한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한 약속을 어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다만 빠른 시일 내 개최키로 했던 북미 실무협상은 아직까지 큰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반대 입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앞서 이해찬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는 지소미아가 필요하다”며 “최근 일본의 여러 수출 규제 행위들 때문에 경제교류도 없이 군사교류를 하는 것이 말이 되냐는 주장이 있지만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조금 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있다.하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소미아 파기론자들은 이해찬 대표의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9.19 남북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 중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당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주문하고 있다.황 대표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은 ‘적대관계 종식’, ‘평화시대 시작’과 같은 환상적 수사와 자화자찬만 늘어놓으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왔고 그러는 동안 북한은 핵과 미사일
일본을 국빈방문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전날 강경발언을 쏟아낸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생각이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작은 무기를 발사한 것이 나의 사람들 일부와 다른 사람들의 신경을 거슬리게(disturbed) 했지만, 나는 아니다”며 “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내게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김정은 위원장) 조 바이든을 향해 IQ가 낮은 사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북한이 9일 오후 발사한 기종 불상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군부 내 조직을 관리하고 보수강경파를 달래기 위해 대내적 메시지를 담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체되고 있는 북미 간 협상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시험해보기 위한 압박용 목적도 있다는 분석이다.군사 분야 전문가인 김 의원은 10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탄도미사일일 것”이라며 “순항미사일은 개발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미신고 비밀 미사일 기지 13곳의 위치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만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구체적인 증거로 제시된 것은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미사일 기지 사진이다. 사진은 민간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삭간몰 기지는 2016년 북한이 세 차례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던 지역으로, 준중거리탄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