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하자 민주당 내부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당에 비판을 이어오던 상황에서 탈당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의장을 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다. 그러자 이 의원은 “논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박성준 대변인은 4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그렇게 얘기를 하는 과정(이 의원이 민주당 비판을 하는 과정)에서 탈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실제 자기 부정 아닌가”라며 “탈당을 위한 명분 쌓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이 왜 그러한
국민의힘이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청장 후보를 부정 선거 운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진 후보 측이 상가에 명함을 불법으로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6일 진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5조 부정선거운동죄 등 위반 혐의로 강서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5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공명선거감시단에 진 후보 캠프의 불법 선거 운동을 고발하는 사진과 영상이 제보됐다”며 "진 후보 캠프 측이 상가 등에 명함을 배포했다"고 주장했다.신 부대변인에 따르면, 명함을 배포한 인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저녁 TV토론에서 최저임금제와 주 52시간제 폐지에 대해 “이야기 한 적 없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은 한 목소리로 “거짓말 해명”이라고 비판했다.박찬대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4일 오전 “‘최저임금제 폐지 이야기해본 적 없고, 주 52시간제 폐지 이야기한 적도 없고…’ 어제 첫 ‘4자 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했던 말이다”며 “노동자 권리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자 그동안 자신이 했던 발언을 완전히 부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윤 후보의 뻔뻔한 말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을 23일 탈당했다. '피감기관 수천억원대 특혜 수주 의혹'으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여 당적을 내려놓았다.박 의원은 지난 21일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정면돌파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퍼붓는데다 당 분위기마저 부정적으로 돌아서면서 탈당 결심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무소속인 박 의원은 향후 의혹 진실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권성동 의원 복당으로 의석을 늘린 국민의힘은 도로 103석이 됐다. 박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국회의원
내가 사는 아파트는 20층이다. 한 층에 두 집씩 40집이 사는 이 아파트에서 나는, 내 아내는 교양 없고 막 돼먹은 나쁜 이웃이다. 최소한 세 가구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 게 확실하다.먼저 나. 봄비가 제법 세차던 며칠 전 새벽 6시쯤, 개를 끌고 밖으로 나가려던 참이었다. 이놈은 창가에 깔아놓은 대소변 패드는 ‘개무시’하고, 바깥에서 오줌을 싸지 않으면 집 아무데나 갈겨놓는, 더럽게 ‘특수한’ 놈이다. 그러니 귀찮아도 하루 3~4번 데리고 나가는 게 내 정신 건강에 낫다. 거실이나 부엌바닥에 쪼그려 앉은 채 이놈이 갈겨놓은 한강
화장품 사업이 패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패션업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종사업인 화장품에 고개를 돌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패션 한 우물 판 한섬의 ‘첫 외도’‘타임’ ‘SJSJ’ 등을 전개하는 한섬이 추진할 화장품 사업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한섬은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이하 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한섬은 클린젠 인수를 통해 확보한 화장품 제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초 고품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 맞는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으로 분주한 유통가가 새 소비 트렌드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다. 유해 물질과 동물 실험을 반대하는 섬세하고 스마트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채식(비건‧vegan)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닝아웃’ 확산에 주목 받는 비건 뷰티본래 비건은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완전한 채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계란과 우유와 같은 동물성 재료는 물론, 모두 배제하고 채소와 과일, 해초 등 식물성 음식만을 섭취하는 부류를 지칭한다. 하지만 통상 산업계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류를 떼도 전과 14범이 나올 수 없는데 그런 말이 어떻게 나왔는지 답답하다.”거짓말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자신을 향한 ‘전과 14범’ 소문에 이 같이 말하며 강력히 부인했다. 자신의 대선 홍보물에도 ‘전과경력 없음’으로 기재했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재판부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 ‘범죄전력’ 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총 11회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사재직 시절 서지현 검사 성추행을 덮은 의혹이 있는 최교일 의원에 대한 문책 언급을 회피한 채 성범죄 추방만 주장하고 나섰다.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이 최 의원에 대한 한국당의 자체 조사를 요구했지만, 한국당이 이를 외면한 한 셈이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사실관계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최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민주당은 31일, 최 의원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 검사의 ‘성추행 사건’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는 오전 10시 진행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국회를 존중한 대통령으로 기억하는 사람 많지 않다”고 밝혔다.27일 정진후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진행된 의원총회를 통해 “잠시 뒤 박근혜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있다. 오늘 시정연설로 박근혜대 통령은 3년 연속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대통령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국회를 철저히 무시해왔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정만 봐도 그렇다”고 비판했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배우 설리가 화보서 독보적 비주얼을 과시했다.설리는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에서 바네사브루노 아떼 15FW 의상을 입고 풍부한 표정 연기와 신비로운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했다.공개된 화보 속 설리는 하얀 터틀넥 니트에 핑크 코트를, 데님 자켓과 코트를 레이어드 하는 등 다양한 가을-겨울 아이템들을 활용해 여성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설리의 매력이 담긴 화보는 11월 15일에 발행되는 ‘하이컷’ 160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10월 22일 발행될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서는 지면에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의당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논란과 연루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증거인멸 시도 정황에 대해 질타를 가했다. 24일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홍준표 지사 측근들이 경남기업 윤 모 전 부사장을 만나 ‘홍 지사에게 직접 돈을 건네지는 않았다고 말해달라’며 회유하고 압박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입을 열었다.김종민 대변인은 “앞에서는 친분도 없다며 잡아떼더니 뒤로는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도지사의 이중성과 그 못된 버릇은 새누리당의 전매특허”라고 꼬집었다.김 대변인은 “홍준표 지사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실수일까, 의도적인 걸까.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로 비키니 차림을 한 여성의 사진을 보다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논란이 일자 권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도중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 잘못 눌러져서 공교롭게 비키니 여성 사진이 떴다”며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야당의 반발은 거세다.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온 국민이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비키니 사진 검색에 열중하다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새정치민주연합이)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흑색선전 유포자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네거티브 작성자로, 검찰의 서울시 친환경급식센터 압수수색은 관권선거로 몰아가고 있다”며 “새정치연합 공보실의 논평과 브리핑을 딱 한 줄로 정리해 보면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다’라는 표현이 적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양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네거티브는 상대방에 대한 ‘기면 기고 아니면 그만이다’라는 마구잡이식의 음해성 발언이나 행동이며, 흑색선전이란
이석채 전 KT 회장을 둘러싼 의혹들이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이 전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은 최근 이를 입증할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다. KT가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회계법인과 모종의 ‘작업’을 벌인 사실이 포착된 것이다. 그동안 “객관적으로 평가했다”고 딱 잡아떼던 KT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검찰은 현재 KT의 ‘석연찮은 거래’를 들여다보고 있다. KT가 지난해 교육콘텐츠업체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를 인수하면서 기업가치를 ‘뻥튀기
▲ 교통사고가 나도 피해자 구제를 못받고 불법영업이지만 이용객들은 그 편의성 때문에 4배나 비싼 요금을 내고 콜뛰기를 애용하고 있다. 하지만 난폭 운전에 솜방망이 처벌로 도심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를 이용해 불법 택시 영업을 하는 일명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과거 유흥업소 종사자들만 암암리에 이용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연예인부터 평범한 주부, 심지어 고등학생까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정도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 택시보다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지만 이용객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문제는 안전. 이들은 제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불법유턴과 신호위반은 기본이고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 위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