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12석을 거머쥐며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이 이번에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성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우선 ‘속도 조절’에 나섰다.◇ 쉽지 않은 교섭단체 구성조 대표는 전날(1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고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된 가운데,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재항고에 나서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조희경 이사장이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에서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2022년 4월 1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내려진 바 있는데, 항고심 재판부도 조양래 명예회장의 신체 및 정신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특히 항고심 과정에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부터 시작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의 추도사, 류진 한경협 회장의 조사, 이상운 부회장의 조사 등으로 이어졌고, 유족을 대표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지난 7일 향년 96세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이 일제히 애도했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여정을 묵묵히 함께해 온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8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 인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 전 대통령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고 싸울
정부가 30일 국무회의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거부권)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경우 이태원 특별법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검경 수사결과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추가적 조사를 위한 별도의 특별수사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과연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우리 국민께 어떤 의미가 있는지 깊이 고
#A씨는 SNS 등을 통해 한 업체로부터 가상화폐 투자를 권유받았다. 대형 거래소에 상장된 유명 가상자산인 B코인을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업체는 A씨에게 “B코인이 국내 다른 대형 거래소에도 상장할 예정이나, 불가피한 사유로 추가 물량을 일정기간 락업(거래제한) 조건을 설정하는 대신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업체의 설명을 믿은 A씨는 업체에서 요구하는 계좌로 투자금을 이체하고, 이미 만든 개인지갑에 약속된 B라는 이름의 코인을 전송받았다. 그러나 해당 코인은 이름만 진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의 주도로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본회의가 2023년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는 해를 넘겨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표결 불참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
■ 이 상 봉 씨 별세■ 영면일시 : 2023년 12월 27일(수)■ 유족 : 이미경 주곡초 교사, 이제용㈜코레일관광개발 인바운드영업팀장 부친상, 원세환 KIST 고객가치실장 빙모상■ 빈소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111호(T. 02-857-0444) (27일 오후부터 조문 가능, 28일 빈소 이동 계획 있음)■ 발인 : 2023년 12월 29일(금) 12시■ 장지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선영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략적 행동’이라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본회의 처리가 현실화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점쳐지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는 형국이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쟁으로 혁신을 뭉개고 가려는 민주당의 정략적 행동에 협조하거나 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오는 28일 예정된
시월은 나에게 나름 의미가 있는 달일세. 왜냐고? 내가 엄마 따라 긴 소풍 나왔던 달이거든. 벌써 69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어. 그래서 세는나이로는 올해가 칠순(七旬)이지. 예전에는 일흔 살까지 사는 사람들이 드물어 70세를 고희(古稀)라고도 했어. 하지만 기대수명이 여든 다섯 살에 가까운 우리 세대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죽은 말(死語)이지. “일흔이 되어서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는 『논어』에서 유래한 종심(從心)이라는 말도 극우 정권을 떠받치고 있는 요즘 노인들에게는 전
최근 신림역,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등 흉악한 범죄가 발생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대 범죄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국회와 정부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입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난 25일자로 입법예고 기간이 끝났고, 법제처 심사를 앞두고 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도입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가석방 없는 종신형, 사형제 존치 여부 무관… 병존 취지현행 형법은 무기형도 가석방이 가능함을 규정하고 있다. 중대 범죄자가 무기형을 선고받더라도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
더불어민주당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당 워크숍을 개최했다. 민주당은 당내 전열을 가다듬고 정부‧여당과 대비되는 민생 입법 처리를 약속했다. 흰색 상의를 맞춰 입은 민주당 의원 166명은 2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 모여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의 입법과제를 논의했다. 다만 우상호‧이개호 의원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절제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로 구성된 ‘민생채움단’은 7번째 현장 방문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민주당, 대림시장 찾아 물가 점검박광온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생채움단이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대림골목시장과 대림시장을 방문해 물가 관련 현장을 점검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박 원내대표와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김경만 의원 등 원내대표단과 은평구가 지역구인 박주민‧강병원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배를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승선하지 못한다’는 발언이 당내에 묘한 긴장감을 형성시키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다.해당 발언은 전날(16일) 의원총회에서 나왔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사무총장은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당을 폄훼하거나 경솔한 언행을 하는 것을 지적하며 배를 역행하거나 침몰시키는 승객은 승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에서 공천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러한 위치에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가 지난 15일 향년 92세 일기로 별세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를 마친 뒤 17일 미국에서 열릴 한미일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장례 이틀차인 16일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해 업무를 이어가는 중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전날(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했다”며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조화와 조문을
장례식은 한 사람의 마지막 행사
흩어진 점(點)이 하나의 선(線)이 됐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분향소로 가는 길이 그랬다. 처음엔 드문드문 눈에 띄어 알아채지 못했는데, 분향소가 차려진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오르막을 오르기 위해 한 줄로 늘어선 사람들의 풍경이 그랬다. 24일 오후 3시. 각자 다른 길로 분향소를 찾아왔지만, 망인을 추모하는 공간에 가까워질수록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들었다.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2023년 7월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한 교사가 2023년 7월 교실에서 극단적
서울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교권 보호’와 관련한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8건이다. 하지만 올해 상임위에서 심사한 법안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이 벌어져야 황급히 법안 제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교권침해 방지법, 올 상임위서 논의한 적 없다최근 몇 년간 폭행 등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사의 인권 보호, 다른 학생들
정의당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송의 폭우 참사를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라고 규정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충청도와 경찰의 예방 의무와 시설 관리 책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충북 청주 오송 수해 유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참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다”고 정의했다.배 원내대표는 “구간 685m에 달하는 궁평 제2지하차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공중이용시설”이라며 “이미 사전 신고단계부터 책임을 뭉갰
‘캐치! 티니핑’ 등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키즈 콘텐츠 기업이자 지난해 12월 상장한 코스닥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