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BMW의 ‘쿠페형 SUV(SAC·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 중 가장 작은 X2가 2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쳤다. BMW X2는 2019년 1세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 후 한 번도 연간 판매량이 1,000대를 넘어선 때가 없다. 그럼에도 BMW그룹코리아는 이번에 2세대 X2의 국내 판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는데,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BMW그룹코리아는 지난 9일 세대변경을 거친 신형 X2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시승 모델은 ‘뉴 X2 x드라이브 20i
10일 국민의힘이 받아 들게 될 총선 성적표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도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의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국정 동력 약화에 따른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까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과반 의석을 저지한다면 윤석열 정부로서는 국정 운영의 불씨는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민주당 과반’ 저지가 관건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론’ 분위기 속에 민주당이 다소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지역구 110석을 우세로 판단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왕좌 쟁탈전에서 올해 1분기 BMW가 먼저 앞서나갔다.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3월 내도록 판매량이 BMW에 비해 적었고, 3월에는 테슬라에 밀리면서 3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집계한 1분기 수입차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BMW는 1만6,968대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1분기 월간 실적에서도 △1월 4,330대△2월 6,089대 △3월 6,549대 판매를 기록하며 3개월 내도록 업계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반면 지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운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이하 CLE 쿠페)’를 공개하고 국내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CLE 쿠페는 기존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융합한 2도어 모델이다.국내에는 CLE 200 쿠페와 CLE 450 4매틱 쿠페 2종이 출시됐다. 이후 CLE 카브리올레(컨버터블)와 고성능 모델 디 올-뉴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카브리올레도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벤츠 코리아는 CLE 쿠페 국내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8일 출시행사 겸 시승
마세라티가 지난해 7년 만에 신차로 중형 SUV 그레칼레를 출시했다. 그레칼레는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뜻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출시 첫해 그레칼레는 238대 판매되는 데에 그쳤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마칸이 지난해 1,011대 판매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큰 차이를 보여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다만 판매량이 차량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를 실제로 시승해보면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포르쉐 마칸의 대항마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력의 확충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다. 의료개혁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일관된 정책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단호’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
국내 IT·가전 산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또 한번 맞대결에 나선다. 이번 대결 장소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4’, 대결 주제는 ‘B2B(기업 간 거래) 디스플레이 기술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기반 디스플레이로 비즈니스 환경 초연결 시대 연다먼저 삼성전자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ISE 2024 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확대해
11번가가 흑자전환을 목표로 수익성 개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상장 추진이 불발된 후 강제매각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매각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11번가는 지난 1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본사에서 새해 첫 전사 구성원 대상 ‘2024 1st 타운홀미팅’을 열고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목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11번가는 2024년을 오픈마켓(OM) 사업의 흑자 전환 원년으로 만들고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
수입자동차 가운데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 증가율이 돋보인다. 지난해 일본차의 판매대수는 증가율은 국가별 수입차 집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판매대수도 독일 브랜드 판매량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그러나 일본차 브랜드 가운데 혼다는 홀로 판매량이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한국 진출 이래 최저 성적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지난해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총 판매대수는 전년(2022년) 대비 38% 늘어난 2만3,441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와 미국차는 각각 판매량이 -5.9%, -33.5% 줄어
“고객 가치를 우선하고 내부통제 강화에 힘쓰겠다.”올해 금융권 신년사와 주요 경영전략엔 이러한 메시지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특히 올해는 유독 ‘내부통제 강화’에 강한 방점을 찍은 곳이 많아진 모습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증권업에서 이러한 메시지가 두드러졌다. 이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기본적으로 내부통제는 금융시스템의 신뢰를 지키는 핵심 가치다. 문제는 은행, 증권 등 주요 금융업권에서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금융사고가 빈번하게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만 해도 횡령,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불법
새해 게임업계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히고 있다. 넷마블은 재무구조 개선, 위메이드는 중국 게임 사업 확대, 컴투스는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넷마블 “흑자 전환 위해 노력”3일 넷마블은 신임 각자 대표에 경영기획 담당인 김병규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도기욱 전 대표는 각자 대표에서 물러나 CFO(최고재무책임자) 직책에 집중하기로 했다.김병규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선임 절차를 거쳐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 업무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1세대가 세상에 공개된 후 반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마니아들이 형성돼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모델로 평가된다. 골프가 50년간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일 엔지니어링 노하우로 빚어낸 발군의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전부 잡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골프는 첫 출시 이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 누적 약 3,6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 중이다. 폭스바겐 골프는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2008년 5세대 모델로
롯데그룹이 6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각사별로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계열사 대표이사 14명이 교체됐다.◇ ‘세대교체’ 드라이브… 유통군에도 새바람 분다이번 롯데그룹의 임원 인사 방향은 △혁신 지속을 위한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 △핵심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재 재배치 △외부 전문가 영입 확대 △글로벌 역량 및 여성 리더십 강화 등으로 압축된다. 그 결과 전체 임원 규모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지난해 대비 주요 경영진이 대폭 교체됐다.특히 계열사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하 글래드호텔)가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4%를 넘어서는 등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올해 3분기말 기준 글래드호텔의 누적 실적은 △매출 747억원 △영업이익 181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 등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4.3%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176억원, 18.9%를 웃도는 실적이다. 또한 창사 이후 매출 1,000억원을 첫 달성하고,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
애경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부사장)가 중도하차했다. 12월부터 애경산업 사령탑에는 지난해 연말 외부에서 영입한 재무전문가를 선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임 대표는 코로나19 시기 대표직을 맡아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올해 연임에 성공했으며, 올해 실적을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렸음에도 중도하차하게 돼 애경그룹의 인사 기준에 물음표가 남는다.임 대표는 지난 2019년 애경유화(현 애경케미칼) 대표이사로 영입되며 애경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이어 2020년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파두가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이다. 파두 측은 업황 악화로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며 4분기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분기 매출 3억원에 충격… 파두 “업황 악화로 불가피”13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0.37% 상승한 1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두는 9일부터 10일까지 2거래일 연속 폭락세를 이어가다 이날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이날 주가는 지난 8일 고점 대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입차 시장 왕좌 쟁탈전이 치열하다. 3분기가 마무리된 현재 선두는 BMW다. 그러나 2·3분기의 분기 판매대수에서는 벤츠가 BMW를 소폭 앞서며 격차를 좁혔다. 양사의 차이는 약 2,000대 남짓으로 남은 4분기 실적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BMW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1∼9월 누적 판매 기준 BMW는 5만6,529대, 벤츠는 5만4,376대를 판매하며 접전을 이어
폭스바겐코리아의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이 국내 누적판매 7만대를 돌파했다.2008년 국내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티구안은 올해 7월까지 국내 누적판매 7만220대를 기록했다. 수입 SUV 중 국내 시장에서 누적 판매대수가 7만대를 돌파한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이 유일하다.티구안은 폭스바겐코리아의 ‘접근가능한 프리미엄(Accessible Premium)’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국내 첫 출시 이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22차례 등극했으며, 2020년에는 연간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해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 직접 지원을 통한 양적인 창업자 증가와 또 내수시장에 안주하는 이런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 참석해 스타트업·벤처기업인들에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스타트업 코리아펀드’ 등을 통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경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