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업계 1위인 산와머니(법인명 산와대부)의 대출 영업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다. 신규 대출을 중단한 후 어느덧 1년 3개월이 훌쩍 넘었지만 대출 재개는 감감무소식인 모습이다. ◇ 영업 중단 장기화로 쪼그라든 대출 자산 산와머니는 일본계 대부업체로 2002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후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오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모든 영업을 중단한 채 대출 원리금 회수만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산와머니는 지난해 3월 1일자로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1년이 훌쩍 넘었지만 대출 재개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한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권과 당권 경쟁 구도가 맞물려 대권‧당권 주자들의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대권과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의 ‘이낙연 대세론’ 견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현재 당권 경쟁에는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고, 김부겸 전 의원도 출마 쪽으로 기운 상황이다. 친문인 홍영표 의원과 고(故) 김근태 전 의원을 중심으로 재야 운동권 출신이 주축이 된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우원식 의원도 출마 의지가 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21대 국회 개원부터 원 구성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통상 당의 수장이 새로 취임할 경우 상대 당의 수장과 상견례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과거 ‘악연’ 때문인지, 전날 김 위원장의 이 대표 예방 소식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로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 대표
정의당의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비용 지출이 다른 정당들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의당은 48억 5,57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한 35개 정당 중 가장 많은 비용이다.이는 선거비용 제한액인 48억8,600만원 중 99.4%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5명이 당선된 정의당은 1인당 약 9억7,000만원을 지출한 셈이다.정의당의 뒤를 이어 미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9일 “좌파 2중대 흉내내기를 개혁으로 포장해서는 우리는 좌파정당의 위성정당이 될 뿐”이라며 우려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압축 성장기에 있었던 보수우파 진영의 과(過)만 들춰내는 것이 역사가 아니듯 한국 사회의 현재가 있기까지 보수우파의 공(功)도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 한국 보수우파 개혁은 이런 역사적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는 사실상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27일 당 전국 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직접 공개 시연에 나선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여러차례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이 해소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선관위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선관위 청사에서 투‧개표 시연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선관위는 통신망 보안 체계와 사전투표 장비‧투표지 분류기‧심사계수기 등 선거장비 구성과 작동 원리를 설명할 계획이다. 민 의원은 21대 총선 이후 꾸준히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지역구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후보가 거의 비슷한 수치
국민의당이 신임 원내대표에 권은희 의원을 선출했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3석’ 국민의당의 존재감을 어떻게 높일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당은 전날(26일) 의원단 회의를 열고 권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현 20대 국회 유일한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법조인이자 경찰 출신으로 유명한 권 의원은 지난 2013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시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축소은폐 지시를 폭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 계기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에 영입된 권 신임 원내
‘공공와이파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앞서 4‧15 총선 1호 공약으로 ‘공공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내건 때문이다. 거대 여당으로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된 만큼 해당 공약이 탄력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일각에선 현실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실효성은 어느 정도일까. ◇ 공공와이파이 사업, 어디까지 왔나‘공공와이파이’는 정부, 지자체 등이 공공장소에 설치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선 통신을 말한다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한 제동을 걸며 잠시 주춤한 상태지만, 논란이 재점화 될 불씨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입에서 시작됐다. 문 의장은 지난 21일 국회의장 퇴임 간담회에서 “과감히 통합의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적기”라며 “전직 대통령에 대한 상당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사면을 겁내지 않아도 될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여기에 미래통합당 인사들이 동조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사면론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2일 ‘대(對)국민 정치버스킹’을 예고했다.정치버스킹은 지난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 당선된 홍 전 대표가 유세 과정에서 선보인 선거운동이다. 당시 홍 전 대표는 매일 저녁 대구 수성못에 운집한 시민들의 각종 질문에 즉답을 해주는 정치버스킹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원이 되면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치버스킹에 나서겠다”며 “제가 과연 국가를 운영할 자질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그는
퇴임을 앞둔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아쉬움은 남아도 나의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다”며 지난 40년간의 정치 인생을 회고했다.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있는 지금 나는 몹시 떨린다. 국회의장직뿐 아니라 인생 자체였던 국회와 정치를 떠난다는 두려움일 것”이라며 “한편으로는 다가올 낯선 미래에 대한 동경과 새로운 길을 가고 싶다는 설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문 의장은 경기 의정부갑에서 내리 6선(16~20대)을 했고 20대 국회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의 계속되는 선거조작 의혹에 정치권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이정미 정의당 의원도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민 의원과 같은 지역구인 인천 연수을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 의원은 전날(19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당 내부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집착을 하고 있다”며 “집착을 버리는 길이 민 의원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 회복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연찬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당 출신 탈당파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 등의 복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통합당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이틀 일정의 당선자 연찬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전환 문제부터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 통합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통합당 출신 탈당파는 홍 전 대표와 권성동·김태호·윤상현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8일 당내 최일선에서 4·15 총선 선거조작설을 주장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에게 지상파 방송 토론을 제안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경욱 의원님 지상파 방송 토론프로에서 투표 음모론 관련해 저랑 토론을 기획했다는데 좀 받으시죠”라며 “왜 지상파 출신이 지상파에 판을 깔아도 유튜브로만 가느냐”고 했다.KBS 앵커 출신인 민 의원은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생방송 출연 및 전화 인터뷰 등에 응한 바 있다. 가세연은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현재 중앙선거
21대 총선을 앞두고 ‘인적 쇄신’, ‘세대교체론’과 맞물려 용퇴 압박을 받던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가 대거 생환하면서 21대 국회에서의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론’에 힘입어 2000년을 전후해 대거 정치권에 진입했다. 2004년 17대 국회에서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에서만 44명이 국회에 입성했다.약 20년간 ‘86그룹’으로 세를 형성하고 기득권을 유지해오던 이들은 지난해 용퇴론에 직면했었다. ‘조국 사태’가 한바탕
‘혁신’의 방점을 찍은 정의당이 리더십 변화를 통한 세대교체에 무게를 실었다. 현 지도부가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한 상태에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다.15일 정의당에 따르면, 현 지도부는 리더십 교체에 공감하며 조기 당직선거를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현재 지도부는 그런 의지가 높다”며 “당 내에서도 약간의 이견은 있지만 공감대가 높다”고 설명했다.정의당이 전면적 혁신을 고민하는 것은 이번 총선 참패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의당은 그간
제21대 총선이 마무리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미래통합당 내부 곳곳에서 자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통합당은 보수재건 토론회에 진보논객을 초청해 뭇매를 자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당내 3040세대 청년 정치인들도 별도 개혁그룹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한 예열에 나선 모습이다.유의동·오신환 통합당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제21대 총선을 말하다! 길 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강연자로는 대표적 진보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을 초청했다.진 전 교수는 이 자리
4‧15총선을 통해 그동안 정국을 쥐락펴락 하던 중진 의원들의 운명도 결정됐다. 다수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스스로 불출마의 길을 선택한 의원도 있다.우리공화당 서청원(8선, 경기 화성시갑), 더불어민주당 이해찬(7선, 세종시), 미래통합당 김무성(6선, 부산 중구영도구), 민생당 천정배(6선, 광주 서구을)‧박지원(4선, 전남 목포시)‧정동영(4선, 전북 전주시병) 의원이 그들이다. 오는 30일부터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임기가 개시되므로 이들도 20대 국회 생활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들 모두 그동안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