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슬로건과 5대 국가 비전을 내걸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유튜브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대선 출마 선언 영상에서 “코로나는 선전포고 없는 전쟁이다. 지금은 불안의 시대”라며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이 전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을 겨냥해 “저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다.
‘21대 총선이 있었던 2020년 우리 국민들의 평균 연령이 42.8살인 반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평균 연령은 54.9살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중 2030 세대는 13명으로 4.3%였고, 50대 이상은 249명으로 83%였다. 전체 유권자 중 30대 이하는 33.8%였고, 50대 이상은 47.0%였다. 특히 50대 당선자는 177명으로 59%를 차지했으나 유권자 비율은 19.7%였다. 2018년 국제의원연맹(IPU) 보고서에 의하면, 40세 미만 국회의원의 대륙별 비율은 유럽 23.5%, 미주 19.2%,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여권의 대표적 ‘책사’로 불리우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압승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인 양 전 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당을 떠났었다. 양 전 원장은 올해 초 미국으로 건너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최근 귀국했다.양 전 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자 정치권에선 그의 대선 역할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공개적인 행보를 하지 않고 두문불출해왔다. 그러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광재 의원과 시대전환 대표 조정훈 의원이 손을 맞잡았다.이들은 3일 국회에서 ‘양극화 해소·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비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초당적 정책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86 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이면서도 21대 국회에 입성한 이후 ‘개혁 완수’와 같은 정치적 구호를 외치기보다는 정책적 행보에 치중하며 중도·실용적 노선을 걸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의원이 시대전환과 손을 잡은 것은 자신의 ‘중도·실용주의’ 노선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한 의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철퇴를 맞았다.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에게 20~30%포인트에 육박하는 득표율 차이로 패배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냈던 민심이 1년만에 차갑게 돌아선 것이다.이에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당 내에서 민심 수습책을 놓고 쇄신 경쟁을 벌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 그러나 지금 민주당의 분위기는 이 같은 기대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듯하다. 쇄신책은 민심이 왜 민주당에게 돌아섰는지 자유롭고 치열한
‘원조 친노’ 이광재(3선, 강원 원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어 세 번째다.이 의원은 2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 장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토대가 됐던 1993년 개소한 ‘지방자치실무연구소’가 있던 자리다. 이 의원은 연구소 창립 멤버 중 한 사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등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 밖에서 몸풀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사람이 대선 정국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철마다 여야 모두에서 영입 대상 1순위로 거론돼왔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21대 총선도 지나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제의도 고사했다.그러나 내년 3월 치러지는 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김 전 부총리 거취 문제를 두고 또 다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 때마다 여야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21대 총선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여야 모두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김 전 부총리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갈등을 빚은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여당보다는 야당과 색깔이 맞다고 주장해왔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부총
국민의힘에 ‘친박’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친박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 세력이 얼마만큼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재원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뜻을 재차 밝혔다. 지난 14일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회견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많은 분들로부터 우리 당의 집권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왔다”며 ”이제 제가 나서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의 변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나 전 의원이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출마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나 전 의원은 17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당대회 역할이냐 아니면 다른 역할이냐 조금 더 마지막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백의종군부터 시작해서 참 어려운 자리라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좋을지 마지막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말은 아꼈지만, 정치권에서는 그의 출마 선언이 곧 나올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여권의 대표적 ‘책사’로 평가받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돌아왔다.양 전 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일등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수장을 맡아 인재 영입 작업과 선거 전략 수립을 사실상 총괄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총선 압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곧바로 당을 떠났다.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잠행을 이어가던 양 전 원장은 지난 1월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민의힘은 청와대 첫 방역기획관으로 발탁된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코드·보은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은 "기 기획관이 과거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를 반대하고,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을 했다"며 ‘정치 방역 인사’라고 비판했다.권영세 의원은 19일 YTN라디오에서 “기모란이라는 분이 김어준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아무 근거도 없이 코로나 확산이 광복절 집회 때문이라고 완전 의학이 아닌 정치를 하셨던 분”이라
4·7 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탈당했다. 선거 승리 이후 고무적인 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송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더 이상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탈당 신고서를 당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의원은 “21대 총선 직후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어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사태’를 놓고 또다시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조국 사태’는 친문과 비문의 오랜 갈등 요소 중 하나다.지난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면서 시작된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그해 10월까지 두 달 넘게 정국을 뒤흔들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전 장관 자녀들의 입시 의혹, 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 등 가족 관련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조국 사태’는 ‘조국 찬반’ 의견이 충돌하면서 극심한 정치‧사회적 갈등을 초래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여야 원내지도부 교체가 맞물리면서 국회 원(院) 구성 재협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지난해 21대 총선 직후 여야는 원구성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였고, 민주당은 결국 협상 타결이 불발되자 국회 전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한 바 있다.현재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상태다. 윤 의원이 박완주 의원을 꺾고 새 원내대표에 선출될 경우 법사위원장은 공석이 된다.법사위원장 후임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회
‘내로남불’.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조롱에서 빠지지 않는 관용어다. 사실 이 단어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것이다. 1996년 15대 총선 직후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신한국당)의 ‘의원 빼가기’에 대해 야당(새정치국민회의)이 맹공을 퍼붓자 박 전 의장이 이같은 말로 응수했던 것이다.그리고 공식석상에서 또 다시 쓰이게 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이었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내 여야 갈등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조기에 실시하면서 원내대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실시된다. 당초 원내대표 선거는 김태년 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달 실시될 예정이었다.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며 4·7 재보궐선거의 참패로 내상을 입은 당을 수습하고, 내달 2일 실시할 전당대회 이전까지 당을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1년을 함께하게 되므로 입법 성과가 중요하다. 현재 당내에서 거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총선 참패 충격을 딛고 4‧7 재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성공적으로 10개월 간 행보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 위원장은 정권 교체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국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서울, 부산 재보선을 승리함으로써 정권 교체와 민생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저는 자연의 위치로 돌아간다”고 밝혔다.앞서 김 위원장은 여러 차례 보궐선거 이후 물러날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일부터 시작됐다. 오후 5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8.2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동시간대 투표율 10.93%에 비해 낮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서로 자신의 진영에 유리할 것이라며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 비교적 높은 사전투표율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3일 이틀간 실시된다. 본투표일이 평일인데다, 임시휴일이 아닌 만큼 직장인들이 사전투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2일 오후 5시 현재 기준으로 서울시장 선거 사전투표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놓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재보선에서 패배할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정치권에서 나온다.여당인 민주당은 재보선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죄 입장을 밝히며 규제완화책을 쏟아냈다. 반면 청와대는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