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대해 “모든 부분에 있어서 잘못된 개헌안 발의”라며 “대단히 독단적이고 잘못된 발의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한국당 의원들은) 단 한명도 (국회 표결에서) 찬성할 가능성이 없다”라고 주장했다.국회 헌법개정·사법개혁 특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결국 이번 헌법은 국민 모두의 생각을 담은, 그것을 대변하고 있는 제정파의 생각들과 시대 정신을 잘 담아 발의가 돼야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안 발의 날짜를 26일로 늦춰달라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요구를 수용했다. 우 원내대표는 26일로 못 박은 이유에 대해 헌법과 국민투표법에 따라 6·13 지방선거 때 개헌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날짜를 역산한 결과라고 밝혔다.우원식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동시투표를 하려면 국민투표법 49조에 의해 18일 전인 5월25일까지 국민투표안을 공고해야 한다.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려면 5월25일에 국회 의결을 해야 하고, 국회 심의 기간 6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발 개헌안 발의를 놓고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여야 대표들이 만나 국회 개헌안에 대해 조속히 합의하자고 제안했다.박주선 공동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정치권이 즉시 개헌안 마련을 위한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여야 대표들의 모임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박 대표는 "그동안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사이에 여러가지 개헌 관련 논의가 있었으나 지지부진했다"며 "대통령의 개헌쇼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1일 오전 11시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2차 브리핑에 나선다. 이날 발표될 개헌안 주요 내용은 총강과 경제체제 등으로 나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먼저 총강 부문에서는 ‘수도규정’이 포함될 지가 관심사다. 노무현 정부 시절 헌법재판소는 이른바 ‘관습헌법’을 논거로 수도이전 내용을 담은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번 개헌안에서는 “수도는 법률로서 정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신설해 논란을 종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회 동의가 필요한 조약의 범위를 얼만큼 확대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20일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내용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조국 수석은 21일과 22일 총강·경제구조·정부형태 등 남은 개헌안의 주요 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개헌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처리 여부를 떠나 헌법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되는 것 자체가 1987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조 수석 입장에서 개헌안을 설명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임은 분명하다.조 수석이 발표자로 낙점된 것은 표면적으로 ‘직위’ 때문이다. 개헌을 담당하는 법무비서관이 민정수석 소속이라는 점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것에 대해 "개헌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야당을 옥죄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고도의 정략적 판단에 대한 의심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헌이 되려면 국회 3분의 2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그럼에도 일방적 추진은 사실상 개헌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이런 행위는 국회를 무시한 제왕적 대통령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박대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대통령 헌법개정안 발의권을 행사하기로 하자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야당을 설득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의원내각제 개헌은 안 된다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대통령 발의권 행사까지 엿새가 남았다. 개헌 협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정부여당의 진정성을 믿고 보다 진전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달라”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헌법개정안 발의 시점을 6월로 늦춰 여야 간 충분한 협상을 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이번 6·13 동시투표를 놓치게 되면 한국당은 자신들이 원하는 안이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지연 전술을 펼 거라고 본다”고 내다봤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개헌에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합의도 있었고 논쟁점도 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높은 합의 수준이 ‘개헌 시기’였다. 대선 때 모든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지방선거와 동시투표를 얘기했었다”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개헌안 발의에 나서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당은 ‘위장 개헌쇼’, ‘위장 개헌공세’, ‘’허황된 문재인 관제개헌’ 등으로 규정하며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의 이 같은 비판은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 발의를 여야간 정쟁으로 몰아가 막아보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개헌안 발의에 나설 방침이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21일이든 26일이든 (개헌안 발의를 하더라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개헌안 발의를 6월로 늦추고 책임총리제를 도입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편하자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거부했다. 민주당은 “책임총리제 주장은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국민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주장하는 6월 개헌안 발의, 총리 중심 국정운영은 수용할 수 없다”며 “지방선거 동시투표는 여야 모두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이다. 6월 개헌안 발의는 오랜 시간 논의를 없던 걸로 만들고 개헌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책임총리제’ 주장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대통령 4년 연임제는 야당이 요구하는 분권과 병행할 수 있다”며 총리추천제 도입을 거듭 제안했다.심상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대통령께서 선거 제도 개혁에 대해 야당이 의지를 보이면 분권에 대해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말씀은 이미 하셨다”며 “때문에 저는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한 국회 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면 대통령께서도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는 범위 내에서 분권을 충분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4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하기로 하면서 야당의 반발이 거세다. 헌법개정안을 6·13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을 놓고도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경까지 겹치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논의하자고 했지만, 국회는 개헌에 대한 이견으로 3월 임시국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함진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을 두고 “재난 수준의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이 전면 개정된다. 18년 만에 개정되는 소프웨어산업 진흥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제고시켜 국내 산업의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계산이다.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0일부터 40일간 일반국민, 이해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전면 개정은 18년 만의 결정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일부 개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분권형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헌법개정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이번 개헌에 부여된 시대적 과제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16일 한국당이 마련한 헌법개정안은 현재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통령과 국회가 선출하는 책임총리 형태로 나뉜다. 이 같은 방안으로 개헌이 될 경우 대통령이 전쟁 등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외교·통일·국방 등 외치를, 총리가 경제·사회 등 내치를 맡는 방식이 된다. 이는 사실상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이 15일 권력구조 개편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4년 연임제’ 입장과 자유한국당의 ‘이원집정부제’ 입장을 절충할 수 있는 ‘총리추천제’를 제안했다.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이자 정의당 헌정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권력구조의 핵심쟁점인 정부형태는 대통령제와 조화를 이루면서 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구체화돼야 한다”며 “국회 총리추천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심 의원이 제안한 총리추천제는 여당이 국회 다수파를 구성해서 의원 중에서 국무총리를 추천하고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야당 압박 공세를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를 ‘관제개헌’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는 “호헌 수구세력”이라고 비판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발 개헌열차가 야당의 발목잡기 탓에 정체되고 있다”며 “정치권이 모두 약속한 개헌 시한인 지방선거가 3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개헌저지 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개헌 발목잡기를 하고 있어 유감스럽다”고 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체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사실상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1월부터 자체 개헌안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자체 개헌안 마련을 위해 개헌 의원총회와 전문가를 포함한 대국민토론회도 잇따라 열었다. 하지만 3월 현재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한국당 원내지도부는 15일, 당 소속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조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1일 직접 개헌안 발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대응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 왜 그러세요?”13일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전체회의장. 국회 불출석이라는 관행을 깨고 사개특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문무일 검찰총장은 이날 국회의 ‘핫이슈’ 중 하나였다. 여당 출입기자로서 더불어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검찰총장의 입장을 직접 들을 기회였다. 하지만 사개특위는 ‘예상대로’ 시작부터 의원들의 말싸움으로 얼룩졌고 민주당을 향해 “왜 그러시냐”며 이죽대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의지를 두고 ‘지방선거 패키지 개헌’이라 폄하하며 “뭐가 그리 급해 스스로 시한을 정해놓고 시간에 쫓기듯 중차대한 개헌을 얼렁뚱땅 넘기려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문 대통령이 전날(13일) 한국당을 겨냥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개헌 준비마저도 비난하고 있다. 이것은 책임 있는 정치적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나라 체질을 바꾸는 개헌을 졸속으로 밀어 붙이려는 것 또한 책임있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