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원료 및 부자재 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국산 맥주 출고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에선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주류세 개편도 이번 인상 결정의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오비맥주는 오는 8일부터 국산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인상 적용 품목은 △카스 △한맥 △오비라거 등 국산 맥주 브랜드 제품으로 인상율은 평균 7.7%다.오비맥주는 인상 결정의 배경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각종 원료,
올 초 연이은 주류세 인상, 원료 가격 상승으로 주류업계는 ‘가격 인상’이라는 고민을 떠안았다. 소주 원료 가격 인상 직후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업계 줄인상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종량세율 개편, 원료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 고민 떠안은 주류업계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달 6일 ‘2021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종량세율 변경이 포함됐다. 기존 맥주(1L(ℓ, 리터) 기준 834.4원)와 탁주(41.9원)에
인간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 중 하나는 ‘수산물’이다. 생선부터 각종 해초, 조개류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하루에 수많은 종류의 수산식품을 섭취한다. 특히 최근 들어 생선에 오메가3와 각종 비타민 등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등장하면 수산식품 소비량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우리 식탁에서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수산업의 생산률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바다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양식업’에 대한 활용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진하는 ‘공공 주도 주택 개발 사업’(2‧4 부동산 대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 2‧4 부동산 대책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필패론’이 거론돼 왔다. 관이 개발을 주도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변 장관이 추진하겠다는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도심의 이른바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개발사들도 “토지 수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공공 개발의 ‘필패론’에
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를 뽑았다는군. 아시타비는 ‘나(我)는 옳고(是) 다른 사람(他)은 그르다(非)’라는 뜻이야. 이 말은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을 한자로 표현한 것으로, 이번에 태어난 신조어라네. 동양의 고전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 사자성어라는 뜻이야. 신조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게 이번이 처음이라나.이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906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그 중 588명(32.4%·복수응답)이 ‘아시타비’를 선택했다는군.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에 대해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국회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추 장관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공수처 출범 문제는 야당의 지연 전략이 계속될 경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해서라도 연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정의당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 국민의힘이 시간 끌기를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재개에 대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이번 추천위에서 과연 합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고 말했다.전날(23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공수처장 추천 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공시가격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방향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막판 조율을 거쳐 1주택자에 한해 공시가격 6억원 이하까지 재산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여당은 당초 9억원 이하를 주장했지만, 정부 의견을 수용했다. 또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 기존 10억원 기준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대로 결론이 날 경우 세수 확보와 과세 형평성을 강조하는 정부와 내년 재보궐 선거 등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여당이 각각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주하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한 만큼 국회 정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사태 재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 의정활동 방법을 찾는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정치권은 이해찬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긴장을 늦추지 않아 왔다.이에 국회도 다음 순서를 밟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일단 오는 29일까지 국회 청사 폐쇄를 연장하고 방역에 힘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론’을 꺼내면서 수도 이전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 의지를 연일 다지고 있다.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행정수도 이전은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추진됐으나,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은 뒤 주춤했다.헌재는 2004년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두고 제기된 헌법소원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는 점이 ‘관습헌법’으로 굳어진 상황이고, 특별법은
기획재정부가 22일 ‘금융세제 개편안’이 포함된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감안해 지난달 공개된 초안보다는 완화됐다. 증권거래세 인하시기가 1년 앞당겨지고, 금융투자소득 양도세의 기본공제금액이 2,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됐다. 금융투자협회 측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금투협은 “정부가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은 공모주식형펀드를 상장주식과 묶어서 면세점을 인별 5,000만원으로 상향했고, 증권거래세 인하를 최초 방안보다 1년 앞당김과 동시에 손실이월공제 기간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부동산 안정을 위한 세법개정에 나섰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 세법개정 당정협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특히 당정은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투자자에까지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 발표 후 논란이 인 것과 관련, 공제폭 확대 등을 제시하며 소위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를 달래는 데 부심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제위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헌법 조문에 ‘5‧18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응답하며 21대 국회 ‘개헌 공론화’ 불씨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문 대통령은 18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헌법 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새기는 것은 5‧18을 누구도 훼손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자리매김하는 일”이라며 “언젠가 개헌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안 대표 역시 이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서 개헌 논의가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5‧18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국민통합의 계기로 자리 잡게 하는 방안으로 21대 국회에서 ‘헌개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과
통신소비자단체가 요금인가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용약관 인가제도(요금인가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한국소비자연맹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생경제연구소 △사단법인 오픈넷 △소비자시민모임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 통신소비자단체들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와 국회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반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전기통신사업법개정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네.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되면서 사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전 지구적 자본주의 체제도 심각하게 요동치고 있어. 이대로 가면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의 세계와 지금까지 우리가 살았던 세계는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도 같네. 코로나19 희생자가 더 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일세.감염병 대유행 와중에도 우리는 4월 15일에 새 국회의원들을 뽑는 총선을 치러야 하네. 그래서 오늘은 대유행 이후 새롭게 시작해야 할 건강한 정치를 위해 어떤 사람들이나 정당에게 표를 줘서는 안 되
대구 봉사활동 이후 자가 격리를 마치고 첫 행보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투표일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개헌론까지 꺼내 들면서 4·15 총선에서 중도 표심을 잡기 위한 행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안 대표는 전날(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투표 기간과 선거일을 대폭 늘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투표일을 사흘로 하자”며 “유권자들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도 시급하게 검토해야
국회가 2월 임시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만나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에 나선다. 심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회동한다”며 “4월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회인 만큼 할 일을 잘 마무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아울러 회동을 통해 ‘신종코로나 대책특위’ 위원장 및 특위 명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른바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업계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문이 열렸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시민사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권리 침해와 데이터 관련 범죄 증가, 과도한 상업적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데이터3법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논란 대상은 ‘민간 연구 영
정부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소득세 부과를 추진한다. 과세 자체는 물론 구체적인 방식 등을 놓고 적잖은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암호화폐의 연착륙의 한 과정이란 해석도 나온다.기획재정부는 최근 ‘가상자산’에 대한 소득세 과세 방침을 세우고, 내년 세법개정에 구체적인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행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2017년 광풍 현상을 보이기도 했던 암호화폐는 그만큼 거센 논란을 일으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