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그룹의 계열사인 아사히글라스가 한국법인 중 하나인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을 정리한다. 일각에선 최근 한일 갈등이 영향이 미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지만 회사 측은 “경영상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산업계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글라스 한국법인인 아사히피디글라스한국은 내년 초까지 사업을 철수하겠다고 경북도청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산업단지에 있는 설비를 없애고 내년 1월까지 공장 터 6만6,000㎡를 원상 복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사는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용 특수유리기판
구글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자사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정치적 표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외부에 알려질 경우 회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정치적인 토론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내 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글 직원은 △구글 직원 △구글 계열사 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상대로 모욕적인 말과 행동,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
매년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벌여왔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는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휴가를 마친 뒤 본격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유보한데 이어 사측과의 집중교섭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 것이다.현대차노조는 지난 2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집중교섭 기간을 오는 27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3일 쟁의대책위원회를 통해 파업을 유보하고 20일까지 사측과 집중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21일 금속노조 총파업에는 630여명의 확대간부만 2시간 동참한다.노조의 이러
여름휴가를 마친 이후 파업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현대자동차 노조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일관계 악화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면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도 어김없이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임금 부문 외에도 해고자 복직,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 가압류 철회, 노동이사 1명 선임, 정년 연장, 그리고 납품단가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요구안’을 요구하며 사측과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지난 5월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이 하반기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순이자마진 하락세를 방어하는 게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 대구은행 실적 부진 지속… 하반기 순이자하락 방어 과제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임한지 8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은 마땅한 은행장 후보를 찾지 못하자 지난 1월 대구은행장 겸직을 결정했다. 이를 놓고 초기 조직 내에서 내홍이 일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화됐다. 다만 실적은
광주은행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오는 6일부터 관련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리감면 등 특별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이번 특별지원을 통해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른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한 업체 당 최대 2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또 최대 1.2%p의 특별금리우대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쌍용자동차는 말 그대로 전쟁을 치렀다. 거듭된 경영난과 외국 자본의 ‘먹튀 논란’ 속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면서 이에 반발한 노조가 공장을 점거하고 투쟁을 벌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해고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되거나 구속됐다. 공장 가동 중단 및 설비 파손 등에 따른 피해도 막대했다.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난 지금, 쌍용차는 다시 제자리를 되찾은 모습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소 부진한 탓도 있지만,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
지난번 편지에서 우리 사회의 반노동조합 정서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가 ILO 핵심협약을 비준하지 않아 유럽연합이 제재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했었네. ‘ILO 핵심협약’이라니? 우리 국민들 중에 그게 무얼 말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끔 신문이나 방송에서 ‘ILO 핵심협약’에 관한 뉴스를 접해도 자신과는 별로 관계없는 일이라 여기고 그냥 무시해버린 사람들도 많을 걸세. 우리들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제 협약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관심이 없는 거지.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ur Organiza
장마가 가고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의 계절’도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실적 개선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현대자동차에 또 다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울산·전주·아산공장의 5만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현대차지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임단협 난항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노조
화웨이가 미국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거 해고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결정으로 판단된다.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웨이가 미국에서 R&D(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퓨처웨이 테크놀로지(Futurewei Technologies, 이하 퓨처웨이)’의 직원을 대규모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퓨처웨이는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지난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설립한 연구개발(R&D) 센터다. 현재는 텍사스,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다양한 지역에 위
직원들에게 회식에 쓸 개고기를 삶게 해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인천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이번에는 성희롱 의혹에 휘말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지역본부는 11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가 과거 여직원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A 이사장은 2016년 말부터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거론하는 발언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A 이사장이 여직원들에게 “가슴 운동을 해야 처진 가슴이 올라간다” “신혼여행 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오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는 일은 정치가 최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무다”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하강 곡선을 그리며 장기 침체의 조짐을 보이는데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경제상황이 어떻게 좋아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경제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이 이끌고 있는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의원 박명재․어기구, 연구책임의원 정인화)은 3일 국회에서 ‘외국인 투자 법제 현안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국회와 정부, 산업계,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국제경제법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청산강철을 비롯한 중국계 거대자본이 잇따라 국내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상황 속에서 기존 국내산업 및 업계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중국 청산강철은 부산시에 대규모
택시업계의 거센 반발 등 논란과 잡음이 끊이지 않은 ‘타다’가 이번엔 드라이버 단톡방 내 성희롱으로 큰 파문에 휩싸이고 있다. 가뜩이나 ‘타다 프리미엄’ 출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악재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타다’ 드라이버들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는 술에 취해 잠든 여성 승객의 사진과 함께 부적절한 발언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드라이버는 “손님이 안 일어나면 어떻게 하냐. 파출소에 가야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다른 드라이버들은 “예쁠 것 같다”, “모텔로 갈지 물어
한국도로공사 요금수납원들이 사측의 일방적인 자회사 전환 및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서울톨게이트 지붕 위로 올라갔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기치로 내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공부문에서 정규직 전환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도로공사만큼은 갈등이 더욱 곪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와중에 ‘낙하산’ 지적을 받아온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은 아쉬운 경영실적 평가 성적표와 끊이지 않는 출마설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한국도로공사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 소속 40여명은 지난달 30일 이른 아
우여곡절 끝에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킨 현대중공업이 거센 후폭풍을 겪고 있다. 사측이 노조에 대해 ‘대량 징계’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노조의 반발도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노동계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조 조합원 330명에 대해 인사위원회 참석을 통보했다. 이 중 30여명은 파업 및 임시주주총회 저지 과정에서 회사의 기물을 파손하거나 폭행을 휘두른 것이 사유다. 나머지 300여명은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법파업에 계속해서 참여한 조합원들이다. 인사위원회는 28일까지 진행된다.현대중공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업체 ‘부릉’을 향한 라이더 해고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18일 메쉬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및 피해자 증언대회를 열고 ‘부릉’을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들은 배달 플랫폼 업계의 과도한 경쟁이 배달 단가 인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부릉’은 일방적인 계약 해지 등으로 배달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부릉’이 라이더 해고 논란에 휩싸인 것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국회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일부 야권에서 ‘단독 국회 소집’을 예고한 데 따른 행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7일 “이제 우리도 할 만큼 해고,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면서 “오늘로써 비정상화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경제청문회’ 소집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자 보다 강경한 태도로 맞선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제로 지난 4~6월간 2개월 반 동안 이렇게 국회가 공전된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로 촉발된 약산 김원봉 선생의 독립 유공자 서훈 수여 논란이 쉽게 꺼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논란이 확산되자 “규정상 서훈 수여는 불가능하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에서는 오히려 문 대통령의 사과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의 해고를 요구하며 반발을 지속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되어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며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이 광복 후
쌍용자동차의 부활과 국내 소형SUV 시장의 성장을 이끈 티볼리가 새롭게 태어났다. 대폭 향상된 디자인 및 성능, 상품성을 앞세워 쌍용차의 내수시장 3위 수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쌍용차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다. 2015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티볼리는 국내 자동차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더니,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이어갔다. 출시 첫해부터 4만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