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서신이 지난 4일 공개된 가운데, 향후 보수진영에 끼칠 영향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해당 서신을 통해 “거대 야당(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치라”고 주문했다.우선 정치권에서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 때문에 자유공화당 등 기존 친박 세력이 ‘물을 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 전 대통령이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된 모습을 보이라”고 한 만큼, 자유공화당 등이 통합 과정에서 미래통합당에 우선 지분을 요구하고 나설
4·15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중 서신’을 내놓으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거듭된 악재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도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으로 인한 총선 충격파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박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한 옥중 서신을 내놓으면서 이번 총선 구도는 ‘정권심판론 대 야당심판론’에서 ‘문재인 대 박근혜’ 대결로 흐르는 분위기다.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서신으로 보수진영이 총결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강경 대응이 날개를 달아준 것일까.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는 나락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잠룡’의 위치를 위협 받고 있던 이 지사는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강경 대응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과 관련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고 했다.박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전날(4일) 박 전 대통령의 자필 서신을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신에 사실상 미래통합당을 겨냥,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썼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서신은 자유민주세력의 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4일 옥중서신을 통해 “기존 거대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4·15 총선을 40일 남긴 시점에서 친박·태극기 세력의 구심점인 박 전 대통령이 편지 한 통을 여의도에 수놓자 정치권은 각기 민감하게 반응하고 나섰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박 전 대통령 서신을 대독했다.박 전 대통령은 서신을 통해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들의 삶이 고통을 받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요구한 데 대해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과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점적으로 확산된 지역이다.권 시장은 전날 “대통령 긴급명령권을 발동해서라도 (경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이 가능한 공공연수원과 대기업 연수원 등을 확보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3,000실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통령 긴급명령권은 헌법 제76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통상적인 입법절차만으로는 대처할 수
역대 최장수 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율 고공행진이 그의 의사 아들의 ‘실언 논란’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다.이 전 총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총리에서 물러나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아 현실 정치에 다시 뛰어들었다. 그는 동시에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종로에 출마하면서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정치적 명운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이 전 총리는 총리 재임 기간인 2년8개월 동안 안정적 총리직 수행 모습을 보여줬으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정치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대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연관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가했다.민주당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최근 “특정 집단에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자 통합당이 신천지를 두둔한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를 향해 “특정 정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일각에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국내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지역이 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80곳까지 늘어났다.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 목소리는 정치권 이외에서도 꾸준히 있어왔다.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76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일 대구·경북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주 감염지로 거론되는 신천지를 정면 비판했다.신천지는 정부·지방자치단체에 신도 명단을 누락·허위기재 등의 방법으로 제출해 방역당국의 업무방해 비판을 받고 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측에 엄중히 요청한다. 허위보고나 비협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모든 사실관계를 빼놓지 않고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현재 정부 당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확진자, 접촉자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여야 4당 대표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에 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는 국회와 정부가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하기로 합의했다.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앞서 열린 다섯 차례 회동은 모두 청와대에서 열렸으나, 이번 회동은 사안의 엄중함과 대통령의 협조 당부 취지에 따라 국회에서 열렸다.이날 회동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을 방문한다.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통합당은 지난 23일 11명 규모였던 우한 폐렴 대책 태스크포스(TF)를 18명 규모의 특위로 확대 개편했다. 황교안 대표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상진·김재원 의원은 부위원장을, 김승희 의원은 간사를 맡았다.통합당의 이번 서울대병원 방문은 처음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 회동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동은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110일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 바 있다.이번 회동은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들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문 대통령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7일 대구를 방문한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대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동요하는 민심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통합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로 떠났다. 동산병원과 서문시장, 대구시청을 방문하고 서울로 복귀하는 일정이다.황 대표는 코로나19 대구 지역거점 병원인 동산병원을 찾아 일선 의료진을 격려하고 현장 점검 및 실태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문 대통령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참석자는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대표들이다. 이번 회동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제1야당인 통합당 등이 화답하면서 성사됐다.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6일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에게 전날(25일) 직접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것에 대해 민생당 소속 박지원 의원이 “그런 버르장머리 없는 경우가 어딨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박 의원은 이날 민주통합의원모임 의원총회 직후 유성엽 공동대표와 본회의장으로 걸어가는 도중 “정무비서관이 당 대표한테 전화를 거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청와대는 모레(28일) 코로나19 대책 논의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추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26일 취임 후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청와대가 모레(28일) 여야 대표와 영수회담을 추진 중인 가운데, 김 공동대표뿐 아니라 유성엽 공동대표도 영수회담에 나가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생당의 전신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의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김 공동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단독 등재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따라서 청와대에서도 전날(25일) 김 공동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 여부를 타진했다.현재 민생당은 과거 3당의 전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회가 지난 24일 임시 폐쇄됐다. 여야 본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가 취소됐고, 국회 사무처도 경내 건물의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재개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당시 국회 토론회 참석자 인원 40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윤수(58)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으로 밝혀졌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심재철 원내대표·전희경 대변인·곽상도 의원도 같은 판정을 받으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통합당은 이날 황 대표와 심 원내대표, 전 대변인, 곽 의원이 전날(24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심 원내대표와 전 대변인, 곽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지난 19일 열린 토론회에 동석했다는 이유로 24일 모든 일정을 취소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4·15 총선 선거운동이 평소와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운동 특성상 대면접촉이 많은데, 감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적절치 못하다는 우려가 그동안 있어왔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우리 당은 오늘부터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일주일이 코로나19 극복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당은 이번 일주일간 대면접촉 선거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