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회생절차에 돌입한 국내 1세대 화장품 브랜드숍 ‘스킨푸드’가 가맹점주들의 반발에 직면했다. ‘본사만을 위한 회생절차를 계획했다’는 것으로, 그간의 행태를 보면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앞서 지난 19일, 스킨푸드가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를 인가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외 사업의 실적부진에 따른 것으로, 회생계획에는 ▲인기 상품의 선 입금 방식 공급 ▲원가 및 운영비 절감 방안 ▲해외사업 철수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스킨푸드의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회생신청 계획이 탐탁지 않은 모습이다.◇ 행사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가 최근 메인화면 개편 등을 골자로 한 앱 ‘네이버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구글처럼 자체 선정뉴스, 실시간검색어 등을 첫 화면에서 제외하고, ‘검색’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다만 아직 베타버전인 만큼 부족한 점도 눈에 띈다.◇ 그린닷으로 ‘검색 강화’ 한 네이버 앱지난 10일 공개된 모바일 앱 ‘네이버 베타버전’은 예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우선 네이버 첫 화면에는 네이버가 선정한 뉴스와 실시간검색 순위가 제거됐고, 검색창과 약간의 광고와 날씨정보만 배열됐다. 그간 네이버에 쏟아졌던 비판(언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펍지주식회사가 온라인 PC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발생한 문제와 관련, 보상을 제공하며 유저 달래기에 나섰다. 다만 보상도 중복 획득되는 해프닝을 겪었다.펍지는 지난 18일 공식카페를 통해 “라이브 서버에서 발생한 매치메이킹과 관련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큰 불편을 드렸다”며 “비록 글로나마 진심 어린 마음을 담아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심각한 문제 현상은 대부분 해결됐고,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과의 마음을 담은 보상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보상으로 지급된 아이템은 ‘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업계의 해묵은 이슈인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최근 또 다시 일고 있다. 게임사들이 확률형 아이템으로 사행성을 조장, 유저들의 과소비를 유도한다는 비판이 재차 쏟아진 것. 일각에선 업계의 자율규제안도 사행성 감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없었다며,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랜덤박스로, 구매 후 열어보기 전까지 아이템 성능을 알 수 없다는 게 특징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한 유저들은 기대 이하의 아이템을 얻거나, 최고급 아이템을 획득하기도 한다.문제는 최고급 아이템 등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서울에 거주 중인 A씨(27)는 올해 귀농을 위한 교육과정에 등록, 수업을 듣고 있다. 정년 보장도 없는데다가, 박봉에 직장생활로 얻는 스트레스 등을 고려하면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에서다. 최근에는 자신이 재배할 작물과 지역 및 정착지원금 등을 알아보는 중이다. 그는 “직장에 다니면서 나 자신과 가족 없이 일만 했지만, 성과도 없이 지쳐갔다”며 “땀 흘려 일한 만큼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찾아보니 귀농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각박한 도시에 살아가다 보면 농촌은 상대적으로 여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공개한 자료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모바일 콜택시 앱 ‘카카오T택시’(이하 카카오택시)를 이용한 기사들의 연 수익이 3년 새 약 1,000만원가량 증가했고, 자신들이 창출한 경제적 효용이 수조원에 달한다고 추정한 내용이 논쟁거리가 됐다. 택시업계에선 카카오택시로 공차 시간이 감소하는 등 일부 긍정적인 효과는 있지만, 성과를 너무 과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택시로 기사 수익 37% 증가”?지난 15일 발간된 ‘2018 카카오모빌리티 보고서’에는 카카오택시, 카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규제에 가로막힌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함으로 보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 15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DEX’를 오픈했다. 홍콩 소재의 자회사 BGEX를 통해 운영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가 이뤄져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또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도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싱가포르 자회사 ‘업비트 싱가포르’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웹사이트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올해 진행한 ‘한글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에 잡음이 일고 있다. 특정 당선작이 수상요건 중 하나인 독창성에 부합되지 않는데다가, 제작자가 한콘진 평가위원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한콘진 측은 심사를 블라인드로 공정하게 진행했고, 독창성도 충분했다는 입장이다.15일 한콘진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중순부터 ‘제 4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이달 초 당선작을 발표했다. ‘콘텐츠’ ‘정보기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진행된 이 공모전은 ‘한글’을 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게임업계를 둘러싼 황당한 지적과 고삐죄기가 이어졌다.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게임업계의 위상이 높아진 한해지만, 게임업을 향한 정치권의 시선은 여전한 모습이다.지난 10일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선 독특한 질문이 나왔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이 장병규 블루홀 의장에게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왜 수직낙하하고 있나”라고 질문한 것.블루홀 자회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후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했지만, 최근 경쟁작 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때 가계통신비 절감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요금인하효과가 없을 것이란 일부지적을 보완한 상태로다. 다만 유통종사자 일자리 등 완전자급제 시행까지 각종 문제가 산적한데다가, 마케팅비가 절감된다 해도 실질적인 요금인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제기된 ‘단말기 완전자급제’단말기 완전자금제는 이동통신 유통망이 아니라 가전제품처럼 별도의 유통채널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또 다시 격변을 예고했다. 현재 포화상태로 평가받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시장에서 차별적 요소로 새로운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이상 가치 창출할 것"11일 신도림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선 넷마블 자회사 체리벅스가 개발한 블소 레볼루션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올해 기대신작 중 하나로 한 차례 출시가 늦춰졌던 만큼, 매체들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관심을 보인 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도 등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포코폰 F1이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가성비로 무장한 만큼,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1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와 이통3사 등은 포코폰F1의 출시일정을 협의 중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현재 논의 중으로, 출시여부 및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이르면 내달 중 출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샤오미의 포코폰F1은 프리미엄급 스펙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의 축구게임 풋볼데이가 서비스 종료와 함께 환불계획을 발표했지만, 일각에선 시큰둥한 반응이 나온다. 환불대상을 ‘유료 결제로 획득한 미사용 아이템’으로 제한하면서 사실상 ‘환불불가 의도’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까지도 다양한 상품으로 유저들의 지갑을 열어놓고선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발표는 기만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사용 안 한 아이템만 환불… 일부 유저 볼멘소리지난 2013년 11월 론칭한 풋볼데이는 NHN의 게임자회사 블랙픽이 개발한 축구 시뮬레이션 웹게임이다. 유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방에 거주 중인 72세 A씨는 최근 어린이집에 정기적으로 나간다.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하기 위함으로, 이를 위해 복지관에서 수개월간 교육도 받았다. 보수는 그리 많지 않다. 일주일에 한번 씩, 한 달에 총 네 번 동화구연을 해도 받는 월 수당은 10만원이 채 되질 않는다.그러나 A씨는 “이전까지는 집에서 홀로 TV만 보는 시간이 많았다”며 “어린이집에 가면서 생동감이 생기고, 애들 보면 기가 팍팍 산다”고 말했다. 또 “동화구연을 위해선 공부할 것도 많아 치매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보수는) 교통비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말 많고 탈도 많은 우리나라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공유차 쏘카의 자회사 VCNC로, 자체 개발한 플랫폼 ‘타다’를 내세웠다. 특징은 불법 논란을 피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점. 다만 스스로 내건 제약이 많은 탓에 혁신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8일 공개된 VCNC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는 앱으로 차량을 호출한 뒤, 기사가 몰고 온 차를 타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에겐 기존 콜택시 또는 우버 등 공유차 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위법성을 회피하기 위해 몇 가지 조치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지만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성장의 기반이 된 반도체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고려하면 우려는 이르다는 해석도 나온다.5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3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5%, 20.44%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이어 역대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잠정실적인 만큼 사업부별 세부적인 성과는 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액토즈소프트가 이색적인 e스포츠 경기장을 오픈했다. 장소가 협소하고, 관람에도 불편한 공간을 마련한 것. 대규모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 개최는 부적절하지만, 온라인 중심으로 경기를 중계하고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엔 괜찮다는 평가다.지난 4일 서울 서초구 강남 액토즈소프트 사옥 지하 1층에선 e스포츠 경기장 ‘액토즈아레나’가 공개됐다. 지난해 e스포츠 사업에 진출을 선언 후 약 1년 만으로, 그간 액토즈소프트는 신규 e스포츠 브랜드 WEGL 사업추진 및 게임단 설립 등을 진행했다.이번에 마련한 액토즈아레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그룹 오너일가가 보유 중이던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을 매각, 일감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한다.LG그룹은 지난 4일 “구 회장 등 LG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 19.9%, 39만8,000주)을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키로 하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판토스의 최대주주는 LG상사로, 지분 51%를 보유 중이다. 또 구광모 회장(7.5%)을 비롯해, 오너일가가 보유한 판토스 지분은 19.9%에 달한다.물론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어느새 역전당한 뒤 10%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불법 핵 프로그램 등에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탓으로, 최근 시작한 대대적인 개선작업도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2일 PC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21.13%로 집계됐다. 리그오브레전드(32.02%)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지만, 하락세라는 점에서 만족스럽진 않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텔의 CPU 공급부족 사태가 반도체 업계에 끼치는 영향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수요 감소로 내다보는 반면, 오히려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PC제조업계는 인텔 CPU의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실제 PC부품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조회해본 결과, 인텔 코어 i7-8700의 최저가는 석 달 전 보다 40%가량 증가했다. 이 같은 가격급등 현상은 i3, i5 등 중저가 모델에서도 나타났다.인텔은 이와 관련, 공식서한을 통해 “PC시장이 2011년 이후 최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