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이 포털 사이트 ‘다음’에 대한 총공세에 나섰다.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대한민국-중국 경기에서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 응원’ 비율이 90%를 넘기면서다.여권은 이번 사안이 ‘매크로’를 이용한 여론조작 징후라고 보고 있다. ‘드루킹 시즌2’라는 말까지 나왔다. 당장 이를 방치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리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 여권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내년 총선을 불과 6개월 앞두고 여론조작 드루킹의 뿌리가
정부는 특정 요금제 가입 강제를 금지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통신3사(SKT, KT, LGU+)가 5G 단말기로는 5G 요금제만 이용 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5G 자급제폰을 구매할 때는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정부는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 소비자 통신요금제 선택권 강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연내 발의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요금제 가입 제한을 개선하는 내용을 신설할 것
세계 최대 창고형 대형마트이자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스트코가 국회 국정감사의 호출을 받았다. 지난 6월 하남점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된 것이다. 이번 사안에서는 물론 앞서도 사회적 책임과 소통을 외면하는 행보로 눈총을 받았던 코스트코가 올해 국감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각종 논란에도 ‘불통’ 일관… 올해 국감 험난할 듯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총 53명의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여기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씨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적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답변이라고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김윤아씨에 대해 ‘발언이 부적절하다’, ‘신중했어야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관 후보자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김기현 당대표가 김씨에 대해 발언하거나 장관 후보자인 유인촌씨가 그렇기 이야기하는 것은 해당 연예인
정부는 알뜰폰 사업자를 대신해 통신사와 망 도매대가(알뜰폰 사업자들이 통신3사의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를 협상을 해왔다. ‘도매제공의무제도’는 지난해 9월 일몰된 상태다. 3년마다 입법을 통해 연장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1년이 지나도 연장되지 않았다.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으로 일몰제도 폐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당초 규제 목표가 달성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정문 의원 “목표 달성해 규제 폐기돼야”‘도매제공의무제도’는 지난 2010년 ‘전기통신사업법’에 도입된 제도다. 해당 제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오전 기각됐다. 이에 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영장이 기각된 후 오전 4시경 서울구치소를 나와 “늦은 시간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아직 잠 못 이루고 이 장면을 지켜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에게 먼저 감사드린다”며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정치는 언제나 국민의 삶을 챙기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軍)”이라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해방 이후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냈다. 국방경비대와 한국광복군 중 어느 것이 국군의 뿌리인지 논쟁이 있었는데, 이는 ‘건국절 논쟁’과 비슷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군의 뿌리를 ‘광복 이후’로 언급한 것이다. ◇ 건국절에 이은 ‘국군의 뿌리’ 논쟁 재점화?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전날(25일) 대구 달성군 한 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에 나선 데 이어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면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연이은 공개 행보에 국민의힘의 시선도 따라가고 있다. 보수의 상징성이 있는 인물로서 그의 행보가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는 지난 11일 진행된 박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2021년 12월 31일 특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을 중단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24일 만이다. 하지만 정치권의 평가는 갈린다. 제1야당 대표로서 정부‧여당의 견제 역할을 하는 데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의견과 체포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단식 중에 ‘부결 요청’ 메시지를 내면서 ‘방탄 단식’이었다는 비판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정부‧여당 ‘불통 이미지’ 각인시킨 24일간의 단식 이 대표는 지난 23일 단식을 중단했다. 의료진의 ‘단식 중단’ 권고에 따른 것이다. 강선우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 국정감사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둘러싸고 묘한 긴장이 흐르고 있다. 지난해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등이 국감 출석 요청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아 도마 위에 올랐던 빗썸이 올해는 별 탈 없이 10월을 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풍파 겪은 빗썸, 올해 국감 시즌은?‘국감 시즌’이 돌아왔다. 최근 국회는 각 상임위별로 국감 준비에 한창이다. 국감 일정과 다룰 사안 및 그에 따른 증인·참고인 채택 등의 절차를 분주히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국내 인식이 우호적이 않은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력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알리는 일환으로 SK플래닛과 마케팅에 협력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로부터 안정적인 라이선스 매출을 확보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위메이드·SK플래닛, NFT 멤버십 협력… 위믹스 플랫폼과 시너지최근 위메이드는 SK플래닛과 상호 지분투자를 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자회사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분이 극심하다. 지난 2월 체포동의안 표결 국면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온 데 이어 전날(21일)에는 아예 ‘가결’되자 친명계는 격앙했다.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 대한 보복도 예고했다. 다만 이번 표결로 드러난 민주당의 갈등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22일 민주당은 전날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 후폭풍을 겪고 있다.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일괄 사퇴했음에도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
내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본격 막을 올렸다. 여야 강서구청장 후보가 일제히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총선 전초전으로 불리는 이번 선거를 두고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결 구도라는 평이 나온다. 이에 여야 모두 총력전을 각오하는 모습이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서울 강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서구민 삶의 질 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하루 앞인 20일, 민주당 내에서는 ‘부결’로 분위기가 기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월 ‘부결 총의’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대거 이탈표가 나온 전례가 있어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쳐야 하기에 오는 21일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게 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표결될
국민의힘이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을 비롯한 외부 인사 영입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입에 대해 총선을 앞둔 여당이 ‘중도 확장’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이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조 의원의 정치적 색채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공천 지역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피어날 가능성도 엿보인다. 조 의원은 전날(19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으로부터의 ‘합당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의힘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큰 연대체를 만든다고 하셔서 들어가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위기의 원인으로 “후진적 정치 문화와 극단적 대립 구조”를 지목했다.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비롯해 부동산 통계 조작 등을 일일이 지적하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꼬집었다.윤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거꾸로 가는 정치가 자유민주주의의 후퇴를 불러오고 우리 사회의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드러난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인재 영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각을 세웠던 민주당 출신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들이 여럿 합류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20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고 조 전 시장을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 고기철 전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장, 박영춘 전 SK 부사장, 코미디언 겸 유튜버 김영민 씨에 대한 입당식을 진행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이어진 지 20일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만류가 이 대표의 단식 중단 ‘출구 전략’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정부에 요구한 것이 하나도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문 전 대통령, 이 대표 만나 단식 만류문 전 대통령은 19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병상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전쟁터’ ‘난장판’ ‘폭주 기관차’최근 국회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을 기점으로 여야의 대치 국면은 더욱 가시화됐다. 상대 당의 단식에 형식적으로라도 위로 방문을 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이마저도 사라졌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지난 18일 단식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단식을 시작한 지 19일 만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탈수 증상을 보이고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다고 후송 이유를 밝혔다.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에는 정부‧여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국
윤석열 정부의 2차 개각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장관으로 지명된 세 후보자의 과거 강경 발언이 재조명되면서다. 당장 야당은 이들이 장관으로서 적합한지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는 가운데, 총선을 앞둔 국민의힘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막말’ 전력 후보자에 여당 내서도 우려15일 민주당은 신원식 국방부‧김행 여성가족부‧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