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남북이 10·4선언 11주년 공동 기념행사를 통해 연내에 국회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북측 인사들에게 자유한국당이 평양에서 열리는 국회회담에는 불참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을 전하며 평양과 서울 양측에서 국회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전달했다고 한다. 북측 관계자는 지난 4∼6일 10·4선언 공동행사 기간 중 남북 정치인모임에 참석한 뒤 남측 취재진에게 “11월 평양에서 국회회담을 열자는 의견을 (남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 1회는 평양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평양을 방문해 북측 정치인들과 환담에서 나눈 대화 중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집권여당 대표인 이 대표가 북측 인사들 앞에서 “제가 살아있는 한 (정권을) 절대 안 뺏기게 하겠다”고 한 것은 품격에도 맞지 않고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위한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지적이다.“오늘 이 모임으로 해서 앞으로 국회 간 교류 더 많이 하고, 정치인들이 책임진다는 자세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당 대표 맡은 사람으로서 여러 번 말했지만 우리가 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망론이 불거진데 대해 ‘어리둥절’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왜 이렇게 빨리 하고 있을까”하는 우려가 생겼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그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충실히 하기도 힘에 부칠 정도”라며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해도 이낙연 총리는 웃지 않았다.◇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1위최근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지표는 이낙연 총리를 향하고 있다. 대정부질문 다음날에도 대망론에 불을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10·4선언 11주년을 맞아 남북이 평양에서 공동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 자격으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함께 민·관 방북단 공동 대표단장을 맡았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에 드는 비용을 2억 8,000만원 이내로 추산했다. 일각에서는 민·관 방북단 160명 중 당국자는 30명에 불과하고 지난 10년 간 민간단체인 노무현재단이 주관해왔던 행사를 정부예산으로 치르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민간 교류 자체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번 평양행에는 여
[시사위크=은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발표한 2007년 10·4 선언 11주년을 맞아 5일 평양에서 남북 공동으로 첫 기념행사가 열린다. 우리 측 민관 방북단으로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옆집에 가듯 일상적인 느낌으로 다시 찾아왔다”고 친근함을 표시했다.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측 민관 공동대표단은 전날(4일) 오전 평양에 정부수송기 편으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도착했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우울한 취임 1주년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야심차게 출시한 신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등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도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11월 1일 정식 취임했다. 박동훈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급박하게 후임으로 선임된 것이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르노그룹의 목표에 맞게 향후 르노삼성차의 새로운 비전도 설정할 것”이라며 “한국인의 근면함에 르노그룹이 120년 동안 쌓아온 유무형 자산을 더해 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CEO’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대학생들은 함영준 회장에 대해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경영인’ ‘사회공헌·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경영인’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착한 기업”이라는 칭찬을 받을 정도로 모범기업으로 꼽혔던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함영준 회장, 사회공헌·인재양성 최고 점수함영준 회장은 ‘인사이트코리아’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를 주제로 설문조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평양에서 열리는 10·4 남북공동선언 1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여야 정당대표단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방북단은 총 150명으로 정당대표로는 20명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소속 원내외 인사들과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포함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방북을 하지 않는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석현(한반도경제통일특위원장)·원혜영(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장)·송영길(동북아경제협력특위원장)·안민석(남북문화체육교류특위원장)·우원식(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장)·윤호중(사무총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는 추석 연휴 동안 파악한 민심을 놓고 제각각 해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형성된 평화 분위기를 기반으로 경제정책 추진에도 힘을 싣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부동산대책과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 질타를 바탕으로 정부 공세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화가 경제’라는 말이 구호가 아니라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명절 기간이었다”며 “이해찬 대표께서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를 도출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단독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서울에 초청했고, 김 위원장이 화답함에 따라 최초로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해 연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포석으로 해석됐다.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외국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대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14일 출범 1년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자문안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지난 1년 간 주요 정책 조정과 자문을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 특별위원회를 설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이론적 바탕을 제공함과 동시에 여론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나섰다.◇ 헌법개정안 마련 등 핵심 자문역할정책기획위원회가 자문기관으로서 존재감을 처음 드러낸 시기는 김대중 정부 때다. 역사상 처음으로 정권을 잡았던 진보세력은 관료들과 접점이 많지 않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백범 김구 선생 등 8명의 독립운동가가 안장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이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내년을 계기로 효창공원의 독립운동기념공원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 마련 및 관계부처와의 사전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는 사업을 구체화할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독립공원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같은 보훈처의 결정은 보훈처 자문기구인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로봇 캐릭터인 ‘태권브이’가 표절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법원이 태권브이가 일본선인 ‘마징가Z’와 구별되는 독립적인 저작물이라고 판단했다.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은 주식회사 ‘로봇 태권브이’가 완구류 수입업체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주식회사 로봇 태권브이는 A씨의 회사가 판매한 완구가 태권브이와 유사해 저작권을 침해받았다며 소송을 냈다. 로봇 태권브이는 미술·영상 저작물로서 저작권을 보유한 업체다.이에 대해 A씨는 태권브이는 마징가Z를 모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비서관직제를 신설하거나 통폐합하는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전후로 내부평가를 진행해왔다.조직개편안 발표와 신임 비서관 임명은 다소 시간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정인을 비서관에 임명하기 전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다.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개편과 인사는 별개”라며 “비서관실 신설은 발표할 수 있지만, 비서관이 누구냐는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새로이 신설될 직제 중 하나인 ‘자영업 비서관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헬스케어그룹 바디프랜드(대표이사 박상현)가 올해 채용 규모를 최대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재 영입이라는 경영과제 실천을 위해서다. 신규 채용자들에 대해서도 기존 직원들과 같이 ‘전원 정규직 채용’ 원칙을 적용해 고용안정성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바디프랜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기준 회사의 상시 근로자수는 약 1,200명이다. 2015년 624명이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3년 사이 전체 직원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일자리 창출과 인재 영입 기조를 꾸준히 유지했고, 가파른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 째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개각 등 현안을 점검 중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이전에 개각이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8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현안 브리핑에서 개각 대상과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저에게 문의해오는 내용들을 보면 개각이 굉장히 임박해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제가 알 수 있는 건 이번 주는 아니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와 개각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소폭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개각발언을 시작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으나, 일부 공석을 채우는 수준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17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개각수요가 있는 것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비어있는 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이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언제 이뤄질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국회 상황을 봐야한다” 등의 모호했던 기존의 태도에서 진일보한 답변이다. 동시에 3~4명 이상의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4일 열린 성 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했다. 원내정당 대표 자격으로 퀴어축제에 참석한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퀴어축제에도 참석했다.이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퀴어문화축제는 혐오의 공간이 아닌 사랑과 평등의 공간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 12개 대사관이 함께 하는 이 축제에 정당 대표가 참여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등 없다”며 “성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사라지도록 정의당이 퀴어문화축제에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취임1주년을 맡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두 자릿수 지지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6·13 지방선거 이후 보수진영이 위축된 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충성도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론 주목도가 높은 현안마다 발 빠르게 대응해온 정의당을 중심으로 진보진영이 재편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12일 발표된 리얼미터 7월 2주차 주중집계에서 정의당은 12.4%의 지지율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