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작심한 듯 여권을 향해 거침 없이 비판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맹폭을 가했다.민주당은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사건 등에 대한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등의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해 집중 비판했다.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총장의 발언과 태도는 검찰개혁이 왜, 얼마나 어려운지, 공직자의 처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고위공직자범죄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라임·옵티머스 의혹 특검 도입 동시 처리’ 제안에 대해 “시간끌기”라며 거부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는 26일까지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추천하지 않는다면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시켰다.민주당은 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을 막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체 7명 후보 추천위원 가운데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게 돼 있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구성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혜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특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동시처리를 제안하자 정의당이 ‘말장난’이라며 비판했다.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주 원내대표가 공수처‧특검 동시처리를 제안했다. 그런데 그 전제조건으로 공수처법 개정안을 언급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공수처를 설치하지 말자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친추미애, 친정부 검사장이 지휘하는 사건 수사로 결론을 낸들 어느 국민이 믿으며 승복하겠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문서’가 공개되면서 정치권도 술렁이고 있다. 특히 김 전 회장의 편지에서 전현직 검찰 인사들도 지목되면서 정치권은 로비 대상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고, 검찰은 검사 접대와 짜맞추기식 수사 의혹을 받으며 법무부의 감찰 대상이 됐다. ◇ 김봉현 “검찰, 여당 인사만 수사” 김봉현 전 회장은 라임 사태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김 전 회장은 라임이 스타모빌리티에 투자한 회사 자금 192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
피해액만 2조 원이 넘는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건에 여권 인사들이 다수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놓고 여권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여권과 윤석열 총장은 지난해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계기로 극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개적으로 윤 총장 사퇴를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윤 총장과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과 검찰 인사·조직개편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기업 목표는 이윤 창출이며 사장 뿐 아니라 종사자들과 가족의 먹고사는 문제로 직결된다”며 피감기관 수천억원대 공사수주 논란에 휩싸여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덕흠 무소속 의원을 지원사격했다.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정도’라는 게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조 의원은 “A라는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금액을 100이라고 치면 100은 경영인만의 개인적 수익인가”라며 “A는 터널을 뚫는 핵심장비와 기술이 있어 관급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을 수밖에 없고, 관급공사 수
당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야당의 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했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여야 교섭단체가 아닌 국회가 선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이 추천권 행사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출 규정 자체를 바꾼 것이다.◇ 공수처 출범 속도내는 당정법사위는 2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여야 교섭단체 2명씩 추천위원을 뽑도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은 이런 일이 있으면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을 엄호하던 더불어민주당의 태도와는 다소 결이 다른 발언이다.최 수석은 이날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도 야당이 의혹을 들고 나온 것이 검찰개혁에 대한 저항인지, 공정의 문제인지 각각 의견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것은 당직사병의 제보로부터 시작된 일 아니냐. 이런 일이 있으면 지적하고 실체규명을 위해 노력하는 게 야당의 자세”라고 대답
국민의힘이 14일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두고 파상공세를 가했다. 국민의힘이 불공정을 화두로 추 장관의 사퇴를 거세게 추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문제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판단해 적극 엄호에 나섰다.추 장관은 시종일관 의혹에 대한 야권 공세를 대부분 부인하거나 받아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경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추 장관을 감쌌다.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수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처음 제기한 당직 사병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거센 후폭풍이 불고 있다.국민의힘은 "황 의원이 공익 제보를 겁박해 힘으로 누르고 있다"며 황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발끈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황 의원이 공익제보를 한 병장을 단독범 취급하며 심각하게 명예훼손을 하고 젊은이의 정의로운 신고를 겁박해 힘으로 누르려고 했다”며 “아니나다를까 실명을 공개하고 좌표를 찍으니 문빠들이 득달같이 달려
국민의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의혹 해명에 대해 맹비난 했다. 정작 해명이 필요한 부분은 빼고, 동문서답만 늘어 놓았다는 지적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은 지금 추 장관에게 특권을 휘둘렀는지 묻고 있다. 추 장관 아들의 휴가에 반칙이 있었는지 궁금해한다”라며 “국민들은 공정과 정의를 묻는데 왜 추 장관은 신파로 동문서답하는가”라고 비판했다.추 장관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의혹과 관련해 무릎을 수술받기 위해 병가를 낸 것이 전부고, 절차와 불법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두 개의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와 불공정 바이러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이 불공정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가 되고 있다”며 “전임 장관(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교육, 현 장관은 군복무로 민심 역린을 건드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추 장관 아
정국의 뇌관으로 떠오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이번주 대정부질문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 민주당은 엄호 중이고, 국민의힘은 고강도 추궁을 예고해 두 당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15일 외교·통일·안보, 16일 경제, 17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있다. 추 장관은 이날(정치 분야)과 17일(교육·사회·문화 분야) 출석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율사 출신 박형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혹과 관련해 수세에 몰렸던 더불어민주당이 반격에 나섰다. 그간 야권 공세에 방어만 했던 것과는 달리 관련 의혹이 모두 ′가짜뉴스′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가 자칫 ‘사법 개혁’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개혁 법안 입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의 의혹은)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보면 거의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추 장관 아들은 규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휴가를 승인받아서 다녀온 것”이라고 강조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열린민주당이 공세에 몰린 민주당의 대안으로 입지를 다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하고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의 지지율은 7.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p 상승한 결과로 민주당(33.7%)과 국민의힘(32.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열린민주당의 상승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정의당은 정부·여당이 직접 나서서 추 장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를 두고 ‘조국 사태’와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과거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추미애 장관은 국민 앞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이런 문제에 떳떳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추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 청와대는 여전히 공식 입장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에서다. 지난 9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주요 지도부 간담회에서도 추 장관 의혹과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추 장관의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확인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내놨다. 청와대는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을 경우 ‘가이드라인’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언급을
‘검찰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관련 의혹이 날이 갈수록 더욱 증폭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속앓이도 깊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아들 서모 씨가 군복무 시절인 2017년 6월 휴가가 끝나고도 복귀하지 않았고, 이를 추 장관이 무마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지금까지도 야당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최근 서 씨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가 “추미애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최근 출간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노골적인 감정 싸움을 벌였다.‘친문’인 김종민 최고위원은 ‘조국 흑서’에도 불구하고 국민 여론 40%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당한 ‘린치’를 당했다고 보고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당했는지 토론해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좀 답답한 노릇이다. 이미 1년 동안 나온 모든 언론의 수백만 건의 기사가
전직 부장검사·베스트셀러 작가 출신 김웅(50·서울 송파갑) 미래통합당 의원의 경력은 통합당의 초선 의원 58명 중에서도 돋보인다.저서 ‘검사내전’이 드라마화 돼 국민 안방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처럼 검사직을 내려놓는 과정도 드라마틱했다. 2018년 대검 미래기획단장을 맡아 검경 수사권조정 실무를 담당했지만 반대 입장에 서다 좌천됐다. 수사권조정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사표를 던졌다.당시 김 의원은 검찰 내부망에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검경 수사권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