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小)소위원회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24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각각 내놓은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비판만 이어지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소소위, '밀실' 논란 빚었지만 집중·속도감 장점정개특위는 우선 기존 1, 2소위와 별도로 소소위를 꾸려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과 각 당 간사들로만 구성된 소소위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심상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헌정사상 또 하나의 비극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전 대법원장을 둘러싼 사법농단 의혹 논란을 떠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정부와 사법부 수장이 모두 구속된 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은 별론으로 해도 국가 사법체계를 수호해야 할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사법부 위상은 이미 떨어졌다"며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헌법의 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치 일선 복귀를 위한 행보에 들어간 모습이다.유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일선에서 물러나 정중동 행보를 이어왔고,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그런 유 전 대표가 옛 바른정당 창당 2주년을 맞아 '개혁보수' 정신을 강조한 것은 7개월의 긴 잠행을 마무리 짓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유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 2년 전 오늘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 3당은 23일 공동 협의안을 발표하고, 선거제 개편 관련 당론을 정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가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혹평하며 입장 선회를 촉구했다.야 3당은 거대양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비롯한 '플랜B'도 시사했다. 그러나 당장 패스트트랙의 파트너인 민주당과의 선거제 개편안 내용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국회의원 정수 확대’ 여부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원내 1·2당과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나머지 3당의 입장이 확실하게 엇갈리는 부분이다. 야3당과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민주당도 의원정수 확대는 반대한다. 국민의 반대여론이 높다는 게 이유다. 한국당은 아직 선거제 개편안 관련 입장을 정하지 않았지만 같은 이유로 의원정수 동결을 주장한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김종민 민주당 간사“자문위 의견보다 국민의견이 더 중요하다. 시민단체나 학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무늬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원정수 330석 확대와 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제도인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협상안을 제시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방안은 어느 것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한마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선거제 개편에 대한 당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당의 입장을 정하지 않은 곳은 자유한국당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역구 의석수를 현행 253석에서 200석으로 줄이겠다는 민주당 안은 각 국회의원들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개헌 사항인 ‘총리추천제’를 협상카드로 꺼내든 한국당과 함께 ‘양당의 시간 끌기’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22일 1소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이 내놓은 선거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정수를 현행 300석으로 유지하면서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에서 200석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에서 100석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선거제 개편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5년에 국회에 제안한 선거법 개정의견에 따라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2:1 비율로 맞추되, 국민 여론에 따라 의원정수는 확대하지 않는 선에서 안을 도출한 것이다.민주당은 21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확정했다.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현행 ‘253:47’에서 ‘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마찬가지다. '손혜원 사태'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에 돌입하면서 1~2월 임시국회 개최가 불투명해져 선거제 개편안 논의 및 처리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야권은 이번 '손혜원 사태'를 놓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도입하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손 의원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정권 하수인인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고 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선거제도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취임 후 두 차례 호남을 찾았으나 이곳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손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경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에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시민단체 등은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에 따른 의석 배분이 이뤄져야 합의제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있다며 연동형 비례제 도입과 국회의원 정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다만 이 과정에서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의원 세비를 줄이겠다거나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등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는 정수 확대에 대한 국민 반대 여론을 달래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강남역에서 푸드트럭 '손다방'을 열고 선거제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국민 홍보에 나섰다. 한파는 비록 다소 누그러졌지만, '손다방'이 제공하는 따뜻한 음료를 받은 시민들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는 듯 했다.손 대표는 이날 '손다방' 개시에 앞서 어려워진 경제문제를 거론하고는 "제가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국회가 제 역할을 하고 내각 장관들이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뜻"이라며 "지금은 국회의원을 청와대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당내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조용하면서도 뚜렷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에 당력을 집중하며 대안 야당, 수권 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최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진인 송영길 의원이 공개적으로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 4호기를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영선·우상호 의원 등은 손금주·이용호 무소속 의원의 입·복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을 중심으로 선거법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명시한 대로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통상적인 쟁점 법안만 해도 여야가 오랜 세월 논의를 거쳐 합의를 이뤄내는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확연한 상태에서 합의문대로 오는 20일까지 '서둘러' 처리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6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여야 입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6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의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를 위해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이라는 통 큰 조건을 제시했다. 의원정수 확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구체적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로 설득하겠다는 것이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현재의 50% 수준으로 삭감하겠다. 연봉을 2019년 4인가구 중위소득인 월 461만3,536원에 맞추겠다"며 "중간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되면 예산 절약을 넘어 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당초 합의했던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 1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될 전망이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핵심 쟁점 사안인 의원정수 확대와 선거구제(소선거구 혹은 중대선거구) 문제를 놓고 아직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정개특위, 24일 중간점검 및 향후 일정 조율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종민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은 15일 회의 직후 "24일 중간 점검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일 합의 도출 무산을 기정사실로 한 것이다.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선거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시야를 가릴 정도로 심각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푸드트럭 형태의 '손다방'을 열어 전국을 돌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서다.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지난 14일 여의도에서 직장인 등 시민들을 만나 연동형 비례제를 홍보했고, 16일 부산, 17일 강남, 21일 광주, 22일 대전, 24일 청주 등을 돌며 장외홍보전을 이어간다.바른미래당이 이처럼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것은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여론의 미지근한 반응 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청년층이 보수정당에서 활약하고, 또 보수정당도 청년층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청년층의 이탈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이들의 지지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강남·송파 등에서 3040 당협위원장 선출지난 10일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는 30대 젊은 정치인이 선출되는 파란을 일으켰다.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에는 1988년생인 정원석 청사진(2030 보수청년 네크워크 정치 스타트업) 대표가 선출됐다. 상대는 이수원 전 국무총리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가 선거제도 개혁안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핵심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에 이어 선거구제 문제를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다.1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 현행 300명 유지를 고수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정수 확대를 주장했다. 선거구제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한국당은 도농복합선거구제 및 중대선거구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평화당은 선거구제 문제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전제된다면 소선거구제와 중대선거구제 모두 고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직접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기자들의 질의응답에 응한 문 대통령의 태도에 찬사를 보냈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기자회견문에서 드러난 문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대해 비판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낸 논평에서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중심, 민생 중심의 회견이었다 ‘사람 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를 기치로 ‘다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잘 드러난 신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