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제재 장기화에 따른 진에어의 타격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나서 제재 해제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어떠한 기미도 없다. 회복하기 힘든 수준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는 모양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중국 항공 노선에 대한 신규 운수권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5년여 만에 개최된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주 70회의 운수권과 정부보유 주 104회의 운수권 등을 국적 항공사에 배분한 것이다. 이 같은 운수권 배분은 수요가 많은 ‘황금노선’이라
호반건설이 지난해 거둔 호실적과 사업 확장 등을 바탕으로 올해 IPO를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이 IPO로 창립 30주년을 자축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호반건설은 지난 3월 창립 30주년 맞이 새 CI를 공개하는 한편, 올해 1만세대 이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재건축·재개발 수주도 확대할 예정이며 건설사업 외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여기에 지난해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한 실적을 거둬 IPO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호실적에 사업확장… IPO ‘기대감’1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지난 23일 주관사 선정을 위해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CS증권이 최종 낙점됐다. 금호산업 측은 “매각에 대한 이해도와 거래 종결의 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금호산업은 주관사 선정 작업이 완료된 만큼 아시아나 매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한진그룹 3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부친을 떠나보낸 지 일주일 만에 한진그룹 회장으로 정식 선임됐다.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현안 처리를 서두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부친을 잃은 슬픔을 채 달래기도 전에 어깨가 한층 무거워진 조원태 회장의 당면과제를 짚어본다.한진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8일 미국에서 사망한 고(故) 조양호 회장의 빈자리를 장남인 조원태 회장이 이어받게 된 것이다.속전속결이다. 조원태 회장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항공운송면허 취득에 성공하며 항공업계 진입 및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던 에어프레미아를 둘러싼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경영진 사이의 갈등설이 제기된 가운데, 자칫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된다.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하이브리드 서비스 항공사(Hybrid Service Carrier, HSC)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진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신규 항공운송면허 발급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뒀다.HSC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같은 FSC(Full Servi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에어부산을 둘러싼 기류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을 통째로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항공업계는 물론 재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매각 추진이다.실제 재계와 항공업계는 매각 추진 발표 직후부터 들썩이고 있다. SK그룹, 한화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을 비롯한 인수후보들이 거론되며 몇몇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항공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추진되면서 재계 및 관련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계된 기업들의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범 한화가(家)로 분류되는 한익스프레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한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지난 15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어 지난 16일에도 장중 한때 상한가에 근접한 뒤 전일 대비 21.8% 상승한 주가로 마감했다. 지난 12일만 해도 5,570원에 머무르던 주가가 16일 8,820원까지 치솟았다. 불과 2거래일 만에 주가가 58.3%나 오른 것이다.이어 17일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호반건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5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후보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거론됐다.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가치는 5,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 등 자회사들의 가치를 더하면 매각가는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했다.◇ 채권단 압박에 백기… 금호, 아시아나항공 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벼랑 끝’ 선택으로 해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해결해야 할 채무는 1조3,000억원 가량이다. 금호 측은 채무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유상증자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FSC 항공업계가 연이은 총수 사퇴로 커다란 변곡점을 맞고 있다. 재벌 오너일가라는 이유만으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누렸던 시대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먼저 물러나게 된 것은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이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며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정관상 참석한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했지만, 64.1%에 그치고 말았다. 약 11%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표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국내 주요 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자본시장에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올해부터 외부감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회계감사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는 기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25일 한국거래소 등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중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곳 가운데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곳은 총 22곳(코스피 4곳·코스닥 18곳)으로 나타났다.코스피에서는 건설사인 신한이 의견 거절을 받았다. 또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폴루스바이오팜 등에서 한정 의견이 나왔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비적정 소식은 시장에 큰 충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1일과 22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받은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한정 의견을 받은 이유는 주로 충당금 추가 설정의 문제로 ‘운용리스항공기 반납정비 충당금’,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 등에 있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는 회사의 영업 능력이나 현금 흐름과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차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이 회계 감사법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2018년 충당금을 추가 설정할 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교육기부 활동 ‘아름다운 교실’이 올해도 시작됐다.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4명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캄보디아 희망학교’에서 ‘아름다운 교실’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인이 설립한 ‘캄보디아 희망학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42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봉사단은 학교 놀이터 도색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활동은 물론,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진행되는 아시아나 현직 승무원 및 정비사의 항공직업 관련 특강도 실시했다. 캄보디아 청소년들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알짜 신규 노선으로 평가받는 몽골·싱가포르 운수권의 주인은 누가 될까. 이달 말 선정을 앞두고 항공업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항공업계 신규 운수권 운항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몽골·싱가포르 노선이다. 해당 노선을 누가 거머쥐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넓어지는 몽골 하늘길… 부산~싱가포르도 열린다먼저 인천~몽골 노선은 1991년 개설 이후 처음으로 ‘독점’이 깨진다. 그동안 대한항공뿐이던 운항사를 2개로 늘리기로 했고,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한국소비자연맹이 성수기인 설 연휴 기간(2일~8일)과 여행 비수기(1월19일~1월25일)의 패키지여행 상품과 숙박, 항공권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여행 성수기인 설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평균 가격은 비수기보다 평균 81.6% 비쌌고, 패키지여행 및 숙박 상품의 평균 가격은 비수기에 비해 각각 58.9%, 5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국내 및 해외 5개 도시(제주·일본 규슈·홍콩·태국 방콕·미국 하와이)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제주행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박삼구(74)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배임 및 승무원 성희롱 등의 혐의를 벗게 됐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배임과 직장 내 성희롱 혐의를 받고 있는 박삼구 회장을 지난해 말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앞서 지난해 7월 박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이어 ‘승무원 기쁨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박 회장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대표를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아시아나항공은 15년간 LSG스카이셰프와 기내식 계약을 맺다가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2019년 ‘청년 아시아나’로 새롭게 거듭난다.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부임 후 첫번째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트렌드를 리드할 신규조직 신설과 젊은 조직장으로 전면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2019년을 아시아나항공이 도약할 수 있는 원년의 해로 삼은 배경이기도 하다.무엇보다 이번 보직을 새롭게 부여받은 신임팀장들은 기존 보직부장들에 비해 연령대가 대폭 낮아졌고, 역대 가장 많은 총 54명의 보직 이동이 일어난 것도 이번 인사의 변화된 모습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뿐이던 국내 항공업계에 LCC(저가항공사)가 태동한 것은 2005년이다. 이후 13년이 지난 현재 LCC는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업계 선두 제주항공부터 막내 에어서울까지 6개 LCC가 하늘 길을 분주히 누비고 있다. LCC 업계의 항공기 운영대수도 지난해 120대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2010년만 해도 26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보면, 성장속도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다.이처럼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LCC 업계에 머지않아 또 하나의 항공사가 가세할 전망이다. 2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기업인들의 책 출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 살림살이 전반을 총괄하는 회장에서부터 주니어급인 대리까지 자신의 경험과 삶에 대한 철학이 담긴 글이 책으로 묶여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은 지난달 자전적 성격의 경영에세이집인 ‘과자는 마음이다-윤영달 크라운해태를 그리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윤 회장은 죠리퐁과 버터와플과 같은 인기 과자를 개발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IMF 구제금융 시절 파산 위기를 크로스마케팅 기법을 통해 이겨낸 과정 등을 털어 놓는다.또 20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항공기 객실결함 방치 심각… 진에어, 90.5% 정비 미뤄”2018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 제목이다. 이용호 의원 측은 “일부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객실결함 방치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결함을 발견해도 즉시 정비하지 않고 미룬 것인데, 객실 정비에는 안전벨트, 산소공급 장치, 탈출용 미끄럼대, 구급물품 등 필수 안전장비 점검까지 포함된다”고 지적했다.이러한 지적과 함께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부터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