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반(反) 상식적이었다는 것이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1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무지한 건지 아니면 인식이 잘못된 건지 너무 황당하다”며 “나이 가지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건 우리 헌법 정신이다. 그런데 ‘투표권을 나이 여명에 따라서 달리하겠다’ 이런 말들은 굉장히 몰상식하고 반 상식적인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경우는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지 않은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8일 6박 7일간 여름 휴가를 갖는다. 대통령의 휴가는 내수 진작 및 경기활성화라는 명목이 있다.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공무원들도 마음 편히 휴가를 쓸 수 있다.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일반 직장인들의 ‘휴가’와는 다소 다를 수밖에 없다. 특히 휴가를 다녀온 후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기조를 제시하거나 인사를 단행하는 등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눈은 대통령의 휴가에 쏠릴 수밖에 없다. ◇ 윤 대통령, 거제 저도 등 방문 예정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용산 대통령실 청
북한 김정은 체제가 코로나로 닫아걸었던 문을 3년여 만에 열어젖혔다. 7월 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 대표단이 북한 당국의 초청에 의해 평양을 방문한 것이다. 이들이 방북할 수 있었던 건 북한이 ‘7.27 전승절’로 주장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서다.북한은 대규모 병력과 주민동원을 통해 경제난과 대미압박으로 위기에 봉착한 체제의 ‘건재’를 과시하려 했다. 심야 열병식을 통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무인기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내려 한 것이다. 그 자리에 김일성의 6.25전쟁 도발의 든든한
배우 조인성이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로 돌아왔다. 여성 투톱 주연작, 크지 않은 비중에도 제 몫을 다하며 ‘밀수’에 큰 힘을 보탰다. 류승완 감독 역시 “배우가 가진 특유의 고전적인 풍미가 ‘밀수’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조인성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 ‘모가디슈’(2021)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지난 26일 개봉한 뒤 뜨거운 반응을
2023년 가장 아름다운 전시 중 하나로 관람객들의 격찬이 이어지고 있는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회에서 서머 바캉스 이벤트가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과 공동으로 전시를 주최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프랑스 왕복 항공권 및 숙박권이 포함된 경품을 증정하고 티켓 가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번 이벤트는 유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다. 인스타그램에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 전시 관련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입
상반기 한국영화 매출액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절반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6,078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8,390억원)의 72.5%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2%(1,549억원) 증가했다. 관객 수는 5,839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같은 기간 평균(1억99만명)의 57.8%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구매의향 지수가 1년 만에 기준치(100) 이상으로 상승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한국딜로이트그룹은 27일 국내 소비자의 자동차구매의향 지수를 조사한 ‘2023년 6월 자동차 구매의향 지수(이하 VPI 지수) 리포트’를 발표했다.2023년 6월 기준 국내 소비자의 VPI 지수는 102로 전월 대비 16.1p 상승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개시한 시점(2021년 10월)의 기준선을 넘어선 것으로 지난해 7월 고점(119.3) 이후 최고 수준이다.VPI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며 올
티웨이항공이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빠른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틀을 다지기 위해 기재를 추가 도입하고 이에 따른 인력을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 올해 2분기 매출 2,86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이어가면서 상반기 전체 누적 실적은 △매출 6,449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 등을 달성했다. 이는 티웨이항공 창사 이래 상반기 기준 최대
호박빛을 띠는 병들이 기다란 생산라인을 따라 가득 늘어서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하이트진로의 ‘켈리(KELLY)’다. 거대한 공장 설비가 늘어선 이곳은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으로, 기자는 지난 19일 이곳을 직접 방문했다.◇ 16만평 규모의 강원공장… 연간 50만㎘ 맥주 생산 가능해두 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 공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거대했다. 홍천강을 끼고 16만평의 대지 위에 자리 잡은 강원공장은 연간 50만㎘(킬로리터)의 맥주를 생산할 수
배우 하정우가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으로 여름 텐트폴 시장에 출격한다. 영화는 ‘클로젯’(2020) 이후 3년 만이다.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서는 그는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 감동을 주기 위해 만든 작품”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로,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자랜드 운영사인 에스와이에스리테일이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 침체 여파로 지난해부터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회사는 실적 부진 극복을 위해 ‘CEO 교체’ 카드를 잇달아 꺼내들었다. ◇ 전자랜드 잇단 CEO 교체… 실적 개선 고군분투가전양판전문기업인 전자랜드(운영 법인명 에스와이에스리테일)는 최근 김형영 상품팀 상무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김형영 신임 대표는 내달 초 공식 취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수 현 대표는 취임 7개월 여 만에 사퇴 수순을 밟게 됐다. 김찬수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위스키와 와인이 유행하더니 최근에는 하이볼이 트렌드가 된 듯하다. 관세청에 따르면 실제로 위스키 수입량은 지속 늘고 있는 반면, 와인류 수입량은 줄어들고 있다. 이유가 뭘까.◇ 코로나19 동안 침체됐던 ‘주류시장’… 최근에는?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주류시장 규모는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1조5,000억달러에 육박했던 주류시장은 2020년 전년대비 12.9% 크게 감소했다가 이후 평균 3.7
HMM 매각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앞서도 지분 확대로 눈길을 끌었던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격 등 몇 가지 조건을 달아 HMM 인수 의지를 천명했는데, 곧장 그 조건에 반하는 매각 방침이 발표된 것이다. 우오현 회장의 다소 이례적인 인수 의지 표명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하루 만에 무색해진 인터뷰… SM그룹 향후 행보 주목지난 20일, HMM의 최대주주인 KBD산업은행과 2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공고했다. 지난 3월 매각주관사 등을 선정하
전동차 제조업체 다원시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재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담합 적발에 이어 또 다시 뒤숭숭한 7월을 맞게 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다원시스 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지게차와 열차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를 명령하는 한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의 한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현재까지 경북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자가 23명이 발생했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인명 피해 대부분이 예천군 주민인 상황.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예천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을 위로했다.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충북‧충남‧전북의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19일 오전에는 경북 안동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후 오후에는 산사태 피해를 본 예천군 백석리의 한 마을을 찾았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민주당 이재명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19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올해 대비 2.5% 인상한 2024년 최저임금이 사실상 삭감이자 최저임금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에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합계를 최소 기준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2024년 최저임금 결정 관련 비판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위원회가 2024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5%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을 사실상 삭감하겠다는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그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노
2024년도 최저임금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2.5% 오른 9,860원으로, 이번에도 1만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큰 난항을 겪으며 역대 최장 기간 논의 끝에 내려진 결론이지만,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간극 좁혔지만 결국 표결로… 역대 두 번째 낮은 인상률최저임금위원회는 19일 오전 6시쯤 밤샘 논의 끝에 표결을 거쳐 2024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노동계의 오랜 숙원인 ‘최저임금 1만원’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올해 대비 2.5%의
“이 모든 것은 류승완 감독의 역량 덕.”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채로운 볼거리, 지금껏 본 적 없는 수중 액션까지. 믿고 보는 감독임을 또 한 번 입증한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대작전’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 ‘군함도’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사로잡
티웨이항공이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들 중 유일하게 여객과 화물 모든 분야에서 2019년 수송 실적을 넘어섰다. 특히 그간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2위를 지키던 진에어의 수송 실적까지 소폭 앞서 연말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총 2만6,829편을 운항해 여객 485만3,630명(유임+환승여객), 화물 4만2,642톤 수송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운송 실적 대비 여객은 약 79만명, 화물은 1만2,0
코로나 팬데믹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우울감이나 고립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엔 ‘코로나 블루’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고립‧은둔 청년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둔 시작 나이, ‘20대’ 가장 많아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의미한다.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