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7일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룬 정의당을 정조준했다. 정의당의 뿌리가 곧 민주노총이며, 강성노조인 민주노총으로는 창원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인 정의당에 단일화 후보를 내준 것에 대해서도 "여당의 떠넘기기, 책임 회피전략, 창원 버리기"라고 비판했지만, 경쟁상대로 확정된 정의당을 비판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창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당의 뿌리와 배후는 민주노총 PD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4·3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중간 심판'을 피하려는 전략이라고 비판했으며, 정의당에 대해선 창원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지적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이 단일화이지, 민주당이 정의당에 양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지도부가 창원 선거에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는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한다고 하지만, 결론은 이미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에 게릴라식 파업. 노조가 사측과 협상하려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망하게 하려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김해공항 수하물 용역업체의 노사갈등이 좀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사측이 노조를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노조가 겉으로는 조합원들의 급여와 복지 향상을 주장하지만, 도 넘은 행보로 회사를 위기에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해공항 수하물 노조 파업 사태… 노조 ‘상생 의지’ 있나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선정인터내셔날’이다.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사들의 수하물 운반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3 경남 창원성산 재보궐 선거에 총력전 펼치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연일 창원을 방문하거나 상주하며 지지를 호소하는데 이어 당 지도부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바른미래당은 6일 창원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에 이어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한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창원성산 선거 후보로 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지역 토박이 이재환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만 37세의 이 예비후보는 '젊은 정당'을 강조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이미지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오후에 열리는 창원 청년기업인과의 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민주노총과 평등노동자회, 사회변혁노동자당 등으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 재벌체제청산특별위원회(이하 민중공동행동)’가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의 해체를 촉구했다.민중공동행동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개악 중심에 있는 경총의 해체를 촉구한다”면서 “경총 뒤에 숨어있는 재벌체제와 이들과 손잡은 문재인 정부 또한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19일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개악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개악은 탄력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반대하는 민주노총을 향해 “더 이상 발목 잡는 일을 삼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불참한 민노총은 탄력근로제 논의에 반발하며 내달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민주당 제3정조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광주시 노사민정을 통해서 어렵게 합의한 광주형일자리를 철회하라며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적폐 1호’라고 낙인찍었다. 그러더니 어제는 민주노총법률원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앞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시사위크|고양=최영훈 기자] 형형색색 응원 깃발 등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뒤덮었다. 목청껏 응원가를 부르고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27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현장에서 목격한 모습이다.전당대회 현장에서는 갖가지 응원 도구를 든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지지자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고 응원 구호도 외쳤다. ‘낡은 이미지’를 벗겠다는 결심 때문인지 전당대회 응원전에 비보잉 쇼도 등장했다.특이한 응원도 있었다. 황교안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힌 입간판을 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강력범죄·부패범죄를 제외한 일반 형사범, 특별배려 수형자,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등 4,378명이 사면복권 됐다.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선정 과정에서 심도 있는 회의를 개최했고 중형선고나 죄질불량 사범을 제외한 인도주의적 심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이번 특사가 민생안전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상생적 화합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사면의 취지를 설명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종반전으로 향하면서 당권주자들의 막판 득표 경쟁이 치열해졌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공세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적이 뼈아프다. “야당 대표는 사안이 터지면 빠른 판단력으로 대답하고 책임져야 하는데, (황교안 전 총리는) 그런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거나 “친박 논란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식이다. 뿐만 아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정치 지도자로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근거는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을 인정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4대강 보 해체 문제를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종의 국가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이자 탈원전과 함께 대한민국 문명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정의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도 “정부가 오기를 부린다"고 비판했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 역시 4대강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됐어야 했다고 비판적인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하지만 4대강 사업이 만성적인 홍수·가뭄 해결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다는 전문가 판단과 농업용수 공급에 큰 도움을 받는 지역 주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여객탑승시설인 셔틀트레인 등 현장시설을 최우선적으로 점검했다.”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오는 4월 19일까지 두 달간 이어지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을 맞아 ‘여객과 일하는 사람이 안전한 공항, 사람중심 인천공항’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내용이었다.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 등을 연결하는 셔틀트레인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조했다. 지난해 2,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공모해 노조파괴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강기봉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옛 발레오만도·이하 발레오전장) 대표이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도 구속은 면했다. 반면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유성기업 대표와 창조컨설팅 대표 등은 구속 및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발레오만도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피해 사건으로 거론되고 있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형 선고하면서 구속 면한 법원... “매우 이례적”17일 노동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5형사부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울대학교 기계·전기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공공부문 비정규 제로 정책에 따라 직접고용 됐지만 임금과 복지 등에서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분회(이하 노조)는 지난 7일 낮 12시 30분부터 대학 행정관과 도서관 등 총 3개 건물 기계실에 조합원 40여 명씩 점거 농성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노동자들이 점거하고 있는 건물들은 현재 중앙난방이 끊긴 상태다. 다만 자체 난방으로 운영되는 곳은 난방을 가동하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강경파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던 민주노총 집행부가 결국 강경 노선으로 선회했다. 조합원 투표를 통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참여를 거부한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나선다. 민주노총의 선택이 가시밭길이 될지 성취의 지름길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노총은 1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파업 일정 등을 공개했다.민주노총은 총파업을 통해 최저임금제도 개악 시도 규탄, 의료민영화 추진 규탄,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민주노총이 결국 ‘마이웨이’를 가게 됐다. 그렇다고 속이 편한 것도 아니다. 자칫 내부분열로만 비춰질 수 있어 전열 재정비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노총은 지난해부터 문재인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와의 관계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런 와중에 한국노총도 민노총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노사경위 사용자측 공익위원이 제시한 노조법 개정안에 문제를 제기한 것. 문재인정부와 노동계의 갈등이 비단 민노총과의 갈등으로만 치부할 문제가 아니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결국 무산됐다. 아울러 2월로 예정된 총파업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정기대의원대회를 소집해 경사노위 참여를 놓고 격론을 펼쳤으나 제출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들은 원안인 참여를 비롯해 ▲조건부 참여 ▲조건부 불참 ▲무조건 불참 등 4가지 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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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조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지난 2년간 정부가 시행한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등을 '실패'로 규정하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대적 노동개혁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기울어진 노동정책은 노동계의 지지를 잃어 지지율이 급락하며 국정동력이 약해졌던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노조에 대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이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쟁의찬반투표를 실시한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지난 2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권자는 네이버를 비롯해 자회사 컴파트너스, NBP 법인 등에 소속된 조합원으로, 선거인 명부는 오는 25일 저녁 7시 기준 확정될 예정이다.네이버 노조는 지난해 4월 설립 후 수차례 사측과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하지만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올해 들어 2차례 열린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