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이 패션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패션업체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이종사업인 화장품에 고개를 돌리는 까닭은 무엇일까.◇ 패션 한 우물 판 한섬의 ‘첫 외도’‘타임’ ‘SJSJ’ 등을 전개하는 한섬이 추진할 화장품 사업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한섬은 화장품 전문기업 ‘클린젠 코스메슈티칼(이하 클린젠)’의 지분 51%를 인수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 한섬은 클린젠 인수를 통해 확보한 화장품 제조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초 고품격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걸 맞는 ‘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맹위를 떨친 ‘풀잎채’가 달라진 외식업계 트렌드의 파고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 시들해진 한식뷔페의 인기에 투자 유치도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장 청사진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돌아올 기미 안 보이는 ‘제2의 전성기’한때 ‘2시간 대기는 기본’으로 통하며 선풍적 인기를 누렸던 한식뷔페가 좀처럼 부활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즉석 메뉴와 디저트 등에서 고급화를 시도해 활로 모색에 나섰던 찰나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고객 유입 효과가 증발하고 있다.2013년 7월 등장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일 0시 기준 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내 지역 확진자는 1명이며, 8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의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다. 때문에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 안에 갇혀있던 많은 사람들이 슬슬 밖으로 나오고 있다.◇ 확진자 증가세 주춤하자 인구 이동 급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름 해수욕장의 메카 부산 해운대가 특급 호텔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호텔의 6성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 상륙에 맞춰 신세계 조선호텔이 해운대 방어전에 나선다. 유통 공룡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통 쌍두마차, 해운대서 진검승부 예고롯데호텔 최상위 브랜드 ‘시그니엘’의 두 번째 지점인 시그니엘부산이 오는 6월 오픈한다. 시그니엘부산은 6성급에 걸맞게 지역 최고층 빌딩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 3∼19층에 들어선다.
신세계푸드의 스무디킹이 수익성 개선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계열 회사인 이마트24와 공조해 숍인숍 점포 확대에 나서는 스무디킹이 어엿한 흑자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본궤도 오른 숍인숍… 4년 부진 털어내나스무디킹이 숍입숍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스무디킹코리아를 운영하는 신세계푸드와 이마트24는 지난달부터 ‘이마트24 X 스무디킹’ 모집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카운터 내 공간에서 스무디킹을 제조해 판매 할 수 있는 ‘1점포 2가맹’ 혁신 모델이다.매장 내 매장을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조삼모사(朝三暮四)’ 식 임대료 인하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 측은 “이중감면으로 초과 이득 및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여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98% 줄어들면서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의 매출도 주저앉았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오는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20% 인하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기에 단서조항으로 ‘올해 6개월간 임대료 20%를 받을 시 내년 임대료 감면의 6개월치를 포기할
제21대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압승을 거두게 되면서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족쇄’가 된 의무휴업을 복합쇼핑몰에도 적용하려는 정치권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우려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진영은 총선기간 중 복합쇼핑몰 규제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대형마트처럼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 휴무일을 지정하겠다는 게 골자다. 아예 복합쇼핑몰 입지를 제한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총선 이전부터 떠돌던 의무휴업 등 규제 강화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업계엔 근심이 가득하다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충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이마트는 전용 멤버십인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을 도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멤버십이다. 트레이더스는 ‘트레이더스 클럽’을 선보이고 S-point(신세계포인트)와 제휴 삼성카드를 중심으로 한 기존 할인행사보다 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한다.대표 혜택은 매주 바뀌는 ‘클럽 전용 할
유통가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팝업스토어, 언택트 공연 등 스타필드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화훼농가와 공연기획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1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고양 화훼 농가와 함께하는 플라워 팝업스토어’를 열어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는다.행사는 스타필드 고양 1층 중앙부 센트럴 아트리움 광장에서 열린다. 회사 측은 광장 전체를 비워 대형 판매 및 전
주거용 오피스텔이 부동산 규제 속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를 피한 주거상품인 동시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도 각광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올 상반기까지 대전과 대구, 동탄 신도시 등에 주거용 오피스텔의 공급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도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현대BS&C ‘동탄역 헤리엇’ 등이 상반기 내 공급을 앞두고 있다.업계에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생활 가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식은 미뤄도 혼수 가전은 예정대로 구매하고, 집밥 수요 증가로 인해 김치냉장고, 전기밥솥 등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31일까지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결혼 성수기를 맞아 신혼부부들이 혼수 마련에 나선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연령별로 분석하면 20∼30대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까사미아가 본격적으로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년여 간의 대기업 계열사 ‘적응’을 마치고 올해부터 성장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세계 편입 2년… 퀀텀점프 위한 발구르기까사미아가 창립 38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은 행사에 돌입한다. 지난 1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감사 대축제를 통해 보상판매 이벤트, 프리미엄 가구 할인, 1억원 상당의 경품 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창립기념일을 매번 챙기지는 않아 왔다. 정주년(5·10년 단위로
대구의 분양시장 열기가 코로나19의 확산에도 뜨거운 모습이다. 올해 대구에서 공급된 단지들이 모두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가운데, 4월에도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그간 업계에서는 대구 내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수준인 만큼 분양 시장에서의 침체가 예상됐다. 하지만 올 들어 대구에서 분양한 물량들이 모두 1~2순위 청약 내 소진되며 이 같은 우려를 무색케 했다.지난 1월 신세계건설이 대구에 분양한 ‘대구 빌리브 프리미어’는 평균 경쟁률 3.22대1로 1~2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후 2월에는 GS건설의 ‘청
신세계건설이 주거 브랜드 ‘빌리브’ 론칭 후 분양시장에서 연일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의존도를 차차 줄여가고 있는 가운데, 비주력 부문으로 여겨졌던 주택 부문의 흥행이 홀로서기에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이 부산에 공급한 ‘빌리브 센트로’가 지난달 3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392실 모집에 총 1만4,960건의 청약이 접수, 평균 경쟁률 38.16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올해 마수걸이 분양 단지인 ‘대구 빌리브 프리미어’가 평균 경쟁률 3.22대1로 1~2순위 청약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접수했다. 모델 출신다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그리고 매력까지 탑재한 안재현.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안재현이 배우로서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지난 21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서다.최고 시청률 16.5%(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한 JTBC ‘이태원 클라쓰’(연출 김성윤, 극본 광진)는 동명의 원작 웹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이 이태원 작은 거리에서 창업 신화를 일궈내는
신세계백화점이 리빙군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물 한 동을 생활전문관으로 꾸민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아파트 콘셉트의 쇼룸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타일 리빙’으로 이름 붙여진 라이프스타일 쇼륨을 오는 31일 의정부점 8층에 선보인다. 스타일 리빙은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서재 등으로 구성된 29평형 아파트 내부를 매장에 그대로 연출했다.가전은 물론 가구와 소품 등 각 공간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생활 장르 상품으로 꾸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섭외하고
‘재팬 보이콧’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부활의 날갯짓을 하던 쌍방울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발열내의 히트업이 유니클로 히트텍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며 토종 속옷업체의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마스크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쌍방울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풍 그친 보이콧 재팬… 마스크로 심기일전명가 부활의 기대를 모았던 쌍방울이 다시 심기일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순항을 거듭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중견건설사 한신공영이 골프장 사업에 뛰어든다. 건설업 비중이 높은 구조 하에 사업다각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는 만큼 순풍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신공영은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국내 및 해외 골프장 운영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춤한 실적과 건설경기 악화에 대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한신공영은 지난 2014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기조를 이어왔다.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면세 사업을 키우고 있는 현대백화점이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들이게 됐다.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놓고 펼친 경쟁입찰에서 신세계를 누르고 인천공항 입성을 앞두게 됐다.10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T1 제4기 면세점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호텔롯데와 호텔신라, 현대백화점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자는 관세청 특허 심사 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면세점 운영에 들어간다.특히 이번 입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DF7(패션·기타) 사업권을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쥐게 됐다. 이 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