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유통업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유통업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가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팝업스토어, 언택트 공연 등 스타필드의 온오프라인 채널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화훼농가와 공연기획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오는 19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에서 ‘고양 화훼 농가와 함께하는 플라워 팝업스토어’를 열어 졸업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는다.

행사는 스타필드 고양 1층 중앙부 센트럴 아트리움 광장에서 열린다. 회사 측은 광장 전체를 비워 대형 판매 및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이곳에서 올봄 고양국제꽃박람회 참여 예정이었던 120여개 화훼 농가가 고객들과 만나 꽃과 식물들을 판매한다.

앞서 아이파크몰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플라워 플리마켓을 운영했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과 입학식 등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황각규 부회장은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의 추천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때에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위생, 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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