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총선 승리 후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 인사들이 포함되었다는 이유에서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4월 목련 피는 총선에서 승리한 다음 바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개정안을 내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0년 12월 민주당 주도로 국정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해 경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공천과 관련해 ‘감동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억까(‘억지로 깐다’는 뜻의 속어)”라고 응수했다.한 위원장은 26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공천이 다른 당에 비해 유례없이 비교적 조용하고,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감동이 없다’는 소위 ‘억까’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유례없는 조용한 공천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끝까지 룰을 지키는 시스템 공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한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공식 출범했다. 총선을 45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이 ‘최악의 퇴행’이라고 비판해 온 위성정당을 가장 먼저 조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장악과 횡포를 막기 위한 총선 승리를 창당 명분으로 꼽았다.국민의미래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미래 당대표는 당직자 출신인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당직자 출신인 정우창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이 선출됐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발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운미래’와 결별한 개혁신당의 보조금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하고 나섰다. ‘보조금 반환’을 공언했던 개혁신당이 법적으로 반환할 방법이 없다고 하자 “해산 후 재창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궤변”이라며 한 위원장의 발언에 발끈했다.한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가 없으니 안 한다는 데 제도가 없지 않다”며 “성의가 있고 진정성이 있으면 할 수 있다”고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대표에 당직자를 내정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모(母)정당과 위성정당 간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 잡음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한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에서 당직을 맡아오신 경험이 많은 당직자를 비례정당의 대표로 모실 것이란 계획을 말씀드렸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전통 있는 정당이라 당직자분들 중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이런 분들을 주요 자산으로 활용해야 국민을 위해 더 좋은 정당, 유능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대 국회를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로를 손가락질하며 수시로 국회를 멈춰 세웠고 국회 파행은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진적 정치를 고치고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국회가 무책임한 정쟁에 빠져있는 동안 국제사회에선 ‘피크 코리아’의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전체의 부는 늘어났지만 사회의 불공정과 모순, 타인과의 상대적 격차로
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한 대신 지역구 후보 연대 등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당의 최다선인 심상정 의원(4선)이 19일 자신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경기도 고양시갑)를 연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갑의 후보 조정을 거론하는 것은 지난 12년간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제3의 선택을 해오신 지역 유권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심 의원은 “저는 이미 당 지도부에게 지역구 연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통합비례정당을 직격했다. 특히 협상 과정에서 진보당이 지역구 할당을 요구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음험한 뒷거래”라고 비판했다. 이를 고리로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차별화를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금 현재 민주당 계열의 비례대표 후보 결정 과정을 보면 그야말로 난잡한 복마전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종북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해산된 정당의 후신이 비례정당 연합 과정에서 협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칭)’와 관련해 “우리의 생각은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이 공천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미래 출범 지연 원인이 당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지도부를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이를 일축한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보셨지만 우리 비례정당을 투표해 주실 때 비례정당을 새로운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찍으신 건가”라며 “국민의힘의 정강정책과 국민의힘을 보고 찍으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준(準) 위성정당인 ‘통합형 비례정당’ 창당 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르면 7일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박홍근 의원을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약칭 민주연합)’의 추진단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민주연합에 어떤 정당이 포함될지 주목된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의원의 최고위 추인에 대해 “오늘 더 논의하고 추후에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면 오늘에서 내일 박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국민의힘도 위성정당 창당 준비 절차에 들어가면서 22대 총선도 직전 총선과 마찬가지로 준연동형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총선을 준비해 오던 각 정당들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이 중 녹색정의당과 제3지대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결정한 ‘준연동형 유지’ 및 ‘통합형비례정당 창당’ 방침에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22대 총선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현행 선거제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에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65일 남겨둔 상황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위성정당 방지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은 다시 위성정당을 창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는 불완전한 입법을 하게 된 점과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준(準) 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에 대해 사과하며 3번 고개를 숙였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에 대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두고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당내 의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데 이어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을 우려한 듯 당 지도부는 선거제 개편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제 개편 전 당원 투표’ 충돌선거제도 개편을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는 제안은 정청래 최고위원으로부터 처음 나왔다. 이후 당의 실무진 차원에서 당원 투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당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야권의 ‘비례연합정당’에 동조하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비판했다. 지난 총선의 ‘위성정당 난립’이 재연될 수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4년 전보다 훨씬 더 표심을 왜곡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이 8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선거제 논의가 아직 공전 중”이라며 “민주당이 민의를 투표에 어떻게 충실히 반영할지 고민하기보다는 당내 이해관계에 매몰돼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윤 원내대
제3지대 정당인 새로운 선택에 합류하며 논란을 빚었던 류호정 의원이 정의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한 당에 탈당 책임을 돌렸다.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결국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 당원총투표에는 당명과 공동대표 중 정의당 대표에 대한 찬반만 묻겠다고 한다”며 “당의 진로에 관한 당원의 총의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비례대표 선거 방식에 대해 “원래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고심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병립형’이라는 당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가 86, 85일 남았는데 룰미팅이 안 되고 있다”며 “우리 당의 비례대표 제도에 관한 입장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은 지금의 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국민들께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고 그게 과연 민의를 반영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년의 민주당 생활을 마치고 탈당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대표됐던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이원욱‧조응천)의 탈당 후 연이어 결별을 선언한 것이다. 이러한 ‘연쇄 탈당’에 민주당 내에서는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외부에 분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낙연, 민주당 탈당… “‘1인 정당’, ‘방탄 정당’으로 변질”이 전 대표는 예고대로 1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현재 민주당이 ‘1인 정당’,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가 사퇴하고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여파가 더불어민주당까지 미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른바 ‘김장연대’의 퇴장에 대해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의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혁신 요구’에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응답할지에 따라 압박의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지도부, ‘김기현‧장제원 퇴장’ 평가절하민주당은 친윤계(친윤석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의 퇴장에 “예상했던 상황”이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당내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반대 및 위성정당 창당 금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다시 터져 나왔다. 급기야 이탄희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제 퇴행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이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 남아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경기 용인시정) 출마까지 포기하며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지만, 지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