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2년 연속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수권을 단 하나도 받지 못해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역 사회에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 KDB산업은행이 채권단 대표로 들어오면서 에어부산도 산업은행 관리를 받게 돼 분리매각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였다.에어부산이 2년째 운수권을 하나도 얻지 못한 배경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운항을 이어오던 플라이강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지난 20일부터 6월말까지 셧다운(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에 돌입했다. 이후 플라이강원은 오는 23일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스토킹호스(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7월 재운항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플라이강원은 앞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PE) JK위더스와 1,000억원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산 및 회계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투자가 무산돼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심사를 통과하고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이스타항공은 국토부가 진행하는 비상탈출훈련 등 안전운항 체계 관련 종합 검증을 모두 통과하고 지난달 28일 AOC를 재발급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셧다운)하며 AOC 효력을 상실한 이스타항공은 약 3년 만에 비행기를 다시 띄울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그동안 이스타항공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보유 항공기 규모 축소 등을 거쳤고, 서울회생법원을 통한 기
코스피 상장사 대한전선은 지난 22일 ‘주식병합결정’을 공시했습니다.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대우건설이 울산광역시 내 주상복합 단지인 ‘울산 동구 일산동 푸르지오’의 시공권을 포기하고 대출보증 400억여원을 자체 상환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건설업계는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과 이로 인한 미분양이 나날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래 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은 초기에 정리할 수 밖에 없다며 대우건설의 조치를 두둔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대우건설이 책임준공을 약속했음에도 이를 도외시 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이외에도 증권가‧금융업계 등에선 대우건설의 이같은 행보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아직까지 자금경색
KG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마지막 중대 절차를 무사히 넘기며 최종 마무리됐다.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쌍용차가 비로소 한숨을 돌리게 된 모습이다. M&A를 통해 재계 70위권까지 성장해온 KG그룹 역시 더욱 덩치를 키우게 됐다. 다만, 이는 끝이 아닌 시작을 의미한다. 이제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이라는 더욱 무거운 당면과제를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 비로소 마침표 찍은 절차… KG쌍용모빌리티의 앞날은?지난 26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쌍용차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KG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쌍용자동차가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기에 앞서 관계인집회라는 마지막 중대기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산업은행을 향해 지연이자 전액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했다.쌍용차 노조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을 향한 호소에 나섰다.노조는 이날 “쌍용차와 340여개 협력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쌍용차 협력사들은 법정관리 이전에 발생한 3,800억원의 회생채권이 동결됐는데도 법정관리 이후 2,500억원의 자재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그럼에도 쌍용차의 회생을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 은행의 내부통제 미흡을 주요 원인으로 결론 내리면서 제재 수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관 및 관련 임직원은 물론, 경영진에 대해서도 제재 칼날이 향할지 주목된다. ◇ 금감원 “내부통제 기능 제대로 작용 안 해”금융감독원은 26일 우리은행 횡령사건에 대한 현장 검사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 4월 27일 우리은행으로부터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지난 6월 30일까지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검사 결과,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직원이던
쌍용자동차가 결국 KG그룹 품에 안기게 될 전망이다. 때마침 최근 선보인 신차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가 KG그룹과 함께 본격적인 재도약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변 없없다… KG그룹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쌍용차는 지난 28일, 서울회생법인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된 인수전에서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돼 지난 5월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던 KG그룹이 이변 없이 최종 인수예정자가 된 것이다.쌍용차가 KG그룹을 우선 인수
‘M&A의 귀재’로 불리는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국내 최대 해운사 HMM(옛 현대상선) 지분을 확보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인수설과 실제 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등이 교차하며 그의 속내를 향한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HMM 지분 대거 확보… 실제 인수는 부담 커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의 계열사인 SM상선은 최근 보유 중인 HMM 지분이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5%를 넘겼다며 이를 공시했다. 보유 중인 지분은 총 5.52%이며, SM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리은행 직원이 50억원을 더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에 대한 수시 검사 과정에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 70억원 중 50억원 가량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 돈은 2012년 대우일렉트로닉스 채권단이 인천공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 받은 계약금 중 일부로 알려진다. 당시 계약이 무산되면서 우리은행은 이 돈을 관리해왔는데, 금감원은 A씨가 해당 계약금 중 일부를 빼
우리은행이 뒤숭숭하다. 직원이 수년간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형 횡령 사건 발생에 우리은행은 물론, 금융권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 6년간 600억원 꿀꺽?… 대형 횡령사고에 은행권 발칵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7일 오후 10시 30분쯤 우리은행 차장급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A씨가 이날 늦은 밤 직접 경찰서에 자수함에 따라 긴급 체포한 뒤, 조
이스타항공이 성정의 품에서 다시 한 번 비행을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회생법원의 기업회생절차도 졸업했다. 재도약에 한발짝 다가선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비행을 위한 필수 과제인 항공운항증명(AOC, 운항 면허)을 발급받지 못해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4∼5월 운항 재개를 전망하지만, 4월 운항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5월 또는 6월쯤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인수자 성정의 지원 속에 정상화를 향해 한발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
우여곡절과 잡음으로 점철됐던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숱한 우려 및 지적에도 불구하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내온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원대한 포부도 첫 걸음조차 떼지 못한 채 멈춰 서게 됐다. 후폭풍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여 강영권 회장은 물론 쌍용차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끝내 고래를 삼키지 못한 새우… 자금력 우려 현실로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28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맺었던 ‘M&A를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최근 채권단 관리를 초고속으로 졸업한 두산중공업이 사명 변경을 단행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진다. 사업 확대 행보에 발맞춰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과 함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으며, 오는 29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로운 사명은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다. 여기서 에너빌리티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이자, 이러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산 넘어 산이다. 인수대금이 일부 삭감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0일 본계약이 체결됐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 간의 불신 및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양사가 무사히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경영관리인 선임 두고 마찰… 불신의 벽 어쩌나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본계약 체결 이후에도 거듭 삐걱거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최근 경영관리인 선임을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드러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간 이스타항공 인수자 성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으나, 최근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는 모습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66.7%) 이상인 82.04%의 변제율 동의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초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기존 4,200억원에서 3,500억원 수준으로 줄이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성정 측이 지난 6월 이스타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자금력에 대한 의문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 리스사를 비롯해 채권단 측에서 현재의 회생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인수 파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성정 측의 입장 때문이다. 이러한 성정의 태도는 ‘이스타항공 인수 재검토’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양보를 강요하는 형국으로 보이기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 과정에서 변제한 회생채권 규모는 1,600억원 중 59억원 수준으로, 변제율 3.69
이스타항공이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우선 오늘(17일)까지로 예정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담은 회생계획안 제출을 통해 법정관리를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후 연내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하고 내년 초 국내선 상업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운항중단 조치 상태인 보잉 737MAX8 기재는 반납해 기단을 축소 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이스타항공은 17일, 서울회생법원에 경영 정상화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당초 이스타항공의 회생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