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8%, 미래통합당 20%,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각각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중도층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7%, 통합당 18%였고, 지지하는 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에 달했다.부동산 문제가 최대 쟁점인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0%에 턱걸이 했다. 전국 평균 지지율(38%)보다 무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첫 TV토론회를 갖고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세 후보는 29일 대구MBC 주최로 열린 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행정수도 이전과 부동산 해법 등에는 비슷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보궐선거 공천과 당권-대권 분리 원칙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행정수도 이전 방식에는 ‘특별법’ 제정에 뜻을 모았다. 이 후보는 거론되는 방법들 중 가장 현실적 방법으로 입법을 꼽았다. 이후 헌법재판소의 의견을 다시
더불어민주당이 집값 상승의 원인을 미래통합당에 돌렸다. 부동산 입법에도 속도를 내면서 야당에 역공을 퍼붓는 모양새다. 최근 부동산 문제가 정부‧여당의 아킬레스건이 되자 이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는 모양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
행정수도 이전설이 돌고 있는 충청권에 하반기 분양 물량이 대거 쏙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한다.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세종,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에서 5만4,32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2,843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분양 물량인 7,532가구보다 5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자, 지난해 공급된 2만3,876가구 대비 79% 많은 물량이다.주요 분양 단지로는 △호반써밋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서울대 이전 문제를 놓고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대 이전 문제는 당 차원에서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서울대 이전을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서울대 이전은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지방 국립대에 투자를 대폭 확대하자는 의견부터 별도의 대학도시를 만들자는 의견까지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 이전은 가능하지 않다. 실익
여권이 쏘아올린 ‘행정수도 이전’ 이슈로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만, 청와대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나 주식 양도세 부과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정리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민주당이 의제 제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한 지 일주일이 넘은 28일, 문 대통령은 여전히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가 “여야 논의를 살펴보겠다”고 입장을 낸 것이 전부다.반면 정치권은 대통령의 침묵과 정반대의
최근 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방법으로 ‘국민투표’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에 가세했다.김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정수도 이전 방법은) 개헌안에 수도를 명기해 국회 통과시킨 후 국민투표를 거치는 방법, 아니면 바로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법이 있다”며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민에게 의사를 묻는 것”이라며 ‘국민투표’에 힘을 보탰다.민주당이 특별법 방식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고민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김 전 의원은 “특별법 개정으로 국회부터 이전을 추진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다양한 방식이 언급되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서 ‘국민투표’를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별법’과 ‘개헌’의 문제점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는 이유에서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국민들께 큰 영향을 미칠 행정수도 이전 여부에 대해 직접 의사를 물어 결정하는 것이 대의제를 원칙으로 하면서도 헌법의 취지를 살리고 국민들의 기본권을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의당 역시 같은 제안을 내놨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또다시 설화(舌禍)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언급하며 “서울 한강을 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무슨 아파트는 한 평에 얼마’라는 설명을 쭉 해야 한다. 갔다가 올 적에도 아파트 설명밖에 없다”며 “(프랑스) 센강 같은 곳을 가면 노트르담 성당 등 역사 유적이 쭉 있고 그게 큰 관광 유람이고, 그것을 들으면 프랑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27일 정례 회동이 하루 연기됐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 등 상임위원회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따라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설치 방안과 행정수도 이전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내일(28일)로 미루게 됐다.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를 통해 “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국정원장 후보 인사청문회 때문에 내일로 연기한다”며 “양당 원내대표 모두 청문회에 참가하고 특히 야당은 청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향해 “무능한데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최근 정부‧여당의 부동산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고, 여권 인사들의 실언, 안보 문제 등이 연이어 논란거리가 되자 이를 여권 공세의 고삐로 삼겠다는 분위기다.안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이 무능해도 겸손하면 참아줄 수 있다. 결과가 나빠도 앞으로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용서할 수 있다”며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권이 하는 행태를 보면 도저히 눈 뜨고 봐주기 어렵다. 무능한데 뻔뻔하고 결과가 엉망인데 고칠 생각도 없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위원장은 27일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고민이 덜 됐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3년 동안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부동산 폭등 등 대(對)정부 여론이 악화될 양상을 띠자 불쑥 의제를 던졌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3년인데 지난 3년 동안 아무 말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자기 (행정수도 이전 의제를) 갑자기 던지나 싶다”며 “아직 준비가 덜 돼 있는 것 같다. 고민이 아직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론’을 꺼내면서 수도 이전 논란이 재점화 되고 있다. 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 의지를 연일 다지고 있다.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행정수도 이전은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추진됐으나,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은 뒤 주춤했다.헌재는 2004년 ‘신행정수도의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두고 제기된 헌법소원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라는 점이 ‘관습헌법’으로 굳어진 상황이고, 특별법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당발 행정수도 추진은 대선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흔히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만, 진짜 악마는 ‘타이밍’에 있다”며 “왜 하필 지금인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행정수도 이슈로 덮으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국가 행정체계의 효율성과 지방 균형 발전,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국가의 백년대계를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물타기 하려는 데 쓰려는 것”이라며 “물타기와 함께 수도권과 지방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여권에서 제기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과연 이것이 정상적인 정부가 정책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수도 이전 문제가 이미 지난 2004년 헌법재판소 위헌 결정을 받은 만큼 논란 여지가 있는 데다 국제사회에서 서울시가 확보하고 있는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 대책이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국민 원성이 높아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니 급기야 내놓은 제안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 이슈를 꺼내면서, 이를 두고 정치권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민주당이 행정수도 이전을 재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벽’이 2개가 존재한다. ◇ 법 개정으로 헌재 위헌 판결 돌파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 수도권 과밀과 부동산 문제를 완화하자는 것이다.이후 지난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행정수도 완성은 국가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정의당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운을 띄운 ‘행정수도 완성론’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는 뜻에는 찬성하지만, 이번 제안이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 실패 모면용으로 그칠 수 있다는 비판이다.심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의 이번 제안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헌법 개정을 포함해서 어떤 절차를 통해 국민을 설득할 것인지 행정수도 로드맵을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전날(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후폭풍으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문제 해결 방안으로 ‘행정수도’ 카드를 꺼내들면서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와 청와대, 일부 행정 부처들을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세종시)로 모두 옮겨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전제이자 필수 전략”이라며 “국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0일 부동산 문제 완화를 위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 국회를 세종시로 모두 옮겨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그동안 공공기관을 대거 지방으로 이전하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충분치 않다”며 “행정수도 완성이 지체되면서 효과는 반감됐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저는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할 것을 제안한다. 길거리 국장, 카톡 과장을 줄이려면 국회가 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