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연구위원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노동조합은 낙하산 인사라고 칭하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 신임 사장은 오늘(31일) 노조 측이 제안한 공청회에 참석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고 했지만 이 또한 불발된 상황이다.◇ 또 관피아 논란… 노조 반대 시위에 들썩 예탁결제원은 지난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가 단독 추천한 이명호 수석위원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장에 공식
경자년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업은행 내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윤종원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가 들썩이고 있어서다. 낙하산 인사에 저지 투쟁을 해온 노동조합은 이 같은 내정설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결국 관피아 내정 강행?… 윤종원 전 수석 내정설 들썩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지난 2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차기 은행장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차기 은행장 후보를 두고 각종 설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롯데손해보험이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를 새 대주주로 맞이하면서 경영진을 교체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내정설이 돌았던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가 선임됐다. ◇ JKL파트너스 체제 본격화… 경영진 개편 완료 롯데손보는 10일 서울 중구 남창동 소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원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롯데손보는 대주주 교체에 맞춰 경영진을 대거 개편했다. 이날 대표이사 외에도 다수의 이사진 선임이 이뤄졌다.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장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한국공항공사가 또 다시 낙하산 논란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최근 손창완 전 경찰대학장을 신임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3월 성일환 전 사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난 이후 7개월 째 사장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앞서 서훈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신임 사장 후보로 결정됐으나 지난 8월 낙마한 바 있다.문제는 새로운 사장 후보는 물론 후보 결정 과정에도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우선, 또 경찰 출신이다. 2002년 한국공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조직이 좀처럼 안정감을 못 찾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CIO) 공석 사태가 1년째를 넘어선 가운데 핵심 인력 유출도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운용 수익률 관리도 적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 상반기 운용 수익률 0.9%… 국내 주식투자서 손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인력 유출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초 CIO 직무대리를 수행하던 조인식 해외증권실장은 사표를 내고 떠났다. 또 고성원 전 뉴욕사무소장은 비슷한 시기 운용지원실 발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갈수록 태산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 과정을 두고 잡음이 커지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은 CIO 공모 절차 진행결과 적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재공모를 결정했다. 수개월 간의 인선 과정이 ‘허사’로 돌아간 것도 허탈한 일인데 1차 인선 절차에서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같은 주장을 한 이는 1차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CIO 공모 과정이 시작되기 전, 청와대 핵심 관계자로부터 지원 권유를 받았고 이후 김성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낙하산 논란에도 상근감사 선임을 강행했다.증권금융은 27일 오후 4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대식 전 대한전선 상무보를 상임이사(상근감사위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상근감사는 법률 전문가 출신이다. 그는 1966년생으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40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그는 LG화재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사내 변호사와 대한전선 법무실장 겸 준법지원인(상무보) 등을 맡아온 바 있다.증권금융은 다음 달 6일 이사회를 통해 김대식 상근감사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그를 둘러싸고 노조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남북경협위원장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지금은 남북경협을 논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남북경협위원회 논의 자체가 없었다는 게 청와대의 해명이다.26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우리 정부가 남북경협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없는 단계라는 점을 잘 알지 않느냐”며 “경협위원회 설치 자체가 시기상조인데, 거기에 어떤 인사가 내정됐다는 것이 맞지 않는 게 팩트”라고 밝혔다. 박용만 회장도 남북경협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처음 들어본 얘기”라고 말했다.다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청와대 인사개편과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는 인물과 임명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공석을 채우는 수준에서 이뤄질 공산이 크지만, 민주당 전당대회와 맞물려 개각의 폭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개각이 확실한 자리는 농림축산식품부다. 김영록 전 장관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이후 약 3개월 째 공석이다. 부처 간 업무협조는 물론이고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더 이상 공석으로 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개각이 이뤄질 경우 0순위로 여겨지는 이유다. 일각에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새로운 상근감사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그런데 인사 추천이 이뤄지기도 전에 ‘낙하산 인사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또 다시 구태 인사가 이뤄진다면 강경 대응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금융권에 따르면 증권금융은 오는 27일 새로운 상근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 계획이다. 현 상근감사인 조인근 감사는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나 중도 퇴임할 것으로 알려진다.그런데 새 상근감사에 낙하산 인사가 내정됐다는 설이 돌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사무금융노조는 18일 성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5일 신설될 당 정책연구원장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하면서 바른미래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민평당은 의원직 상실 문제로 바른미래당에 잔류한 박주현·이상돈·장정숙 등 비례대표 의원들의 출당조치를 촉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이 의원이 공식 당직을 맡으면서 재차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회의원·핵심 당직자 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책연구위원장에 이상돈 의원을, 저희 당 소속이 아니지만 임명했다"고 밝혔다.이상돈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상처치료제 ‘후시딘’과 소화제 ‘까스활명수’ 등의 대표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화약품이 신임 대표로 유광열(60) 지오영 사장을 내정했다. 지난해 12월 휴젤로 자리를 옮긴 손지훈 전 대표의 후임을 맡은 유 대표는 오는 2월 1일 정식 임명된다.유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화이자에서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대표를 맡아 일반의약품 사업을 총괄했다. 화이자제약의 진통제 ‘애드빌’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유 대표는 이후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 DKSH코리아 대표,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24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해 면접심사를 실시한 결과 정 사장을 이사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최종 면접에는 정 사장과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등 2명이 올랐다.차기 이사장으로 낙점된 정지원 내정자는 재정경경제부와 금융위위원회 등을 거친 관료 출신 인사다.그는 부산 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 금융감독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이 혼전양상을 거듭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후보 지원을 돌연 철회한 가운데 인선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거래소는 26일 이사장 공모 추가 지원자 접수를 마쳤다. 거래소는 지난 4일 공모를 마감한 뒤 “이사장 선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로 추가 공모를 실시했다. 이는 인선 절차의 불투명성과 특정 후보 낙하산 논란 등의 잡음이 제기된 점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됐다.하지만 추가 공모 후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분위기다. 지원자의 절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정해졌다. 일찍이 내정설이 나돌았던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가 7일 신임 회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산업은행 회장직은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되는 자리인 만큼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겁다. 무엇보다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만 해도 산더미다.◇ “新 이동걸이 왔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전임 회장과 공교롭게도 이름이 같다.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은 7일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갑작스런 수장 교체였지만 내부의 동요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일찍부터 수장 교체설과 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차기 금감원장으로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판세가 뒤바꼈다.청와대는 차기 금감원장 후보를 두고 막판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6일 또 다른 차기 금감원장 내정설이 금융권을 달궜다. 청와대가 하나금융지주 사장 출신인 최흥식 대표를 차기 금감원장으로 내정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급속도로 퍼졌기 때문이다.이전까지 청와대는 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환영의 뜻을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감원 노조는 4일 성명을 통해 차기 금감원장으로 유력한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임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금감원 조직을 쇄신할 수 있는 인사라는 이유에서다.이날 금감원 노조는 “참여연대 등에서 김 전 사무총장의 금융 관련 경험이 부족하다고 문제 삼고 있으나, 금감원 직원들은 열린게시판과 블라인드를 통해 우려 보다는 기대를 더 많이 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수장의 교체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아예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돌고 있어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문 계열 인사, 차기 회장 내정설에 내부 ‘들썩’금융권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조기 교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물갈이 1순위로 거론돼왔다. 그와 같은 친박계 공기업 기관장들이 최근 줄줄이 사표를 내면서 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좁아졌다. 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30일 주 미국·중국·일본 전권대사 ‘내정자’를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주미대사에 조윤제 교수, 주중대사에 노영민 전 의원, 주일대사에 이수훈 교수의 내정사실을 밝혔다.전권대사 ‘내정자’ 발표는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의 설명에 따르면, 공관장의 임명은 우선 외교부의 자격심사가 이뤄진 뒤 상대국에 사전 동의를 얻는 국제관례(아그레망)를 따른다. 국내외 공식 인선발표는 그 다음수순이다. 아그레망 절차를 밟지 못했기 때문에 “내정자”라는 표현을 썼다는 게 청와대 입장이다.청와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주미대사 내정설에 대해 청와대가 부인했다. 아울러 4강(미국, 중국, 일본, 러시다) 대사 인선과 관련해 “추측 보도는 오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28일 기자들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4대 공관장 발표는 외교적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앞서 에 따르면,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문재인 정부 초대 주미대사 후보로 급부상 했다고 전했다. 정부 고위관계자 발언을 인용 “홍 전 회장의 중량감과 다양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