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재호 무학 회장은 ‘좋은데이’를 다시 맞이할 수 있을까. 다시 돌아온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최재호 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89주년 행사를 통해 경영일선으로의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지난 약 1년간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 및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해온 그가 다시 대표이사로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기 시작한 것이다.최재호 회장은 복귀와 함께 강도 높은 혁신과 이를 통한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경영·영업·생산연구·사회적책임 등 4개 부문에서 12개 실천과제를 설정하고, 2020년까지 전국 시장점유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종훈) ‘클라우드’가 캄보디아를 휩쓸었다. 캄보디아에서 국내 맥주 중 수출 1위를 기록한 것.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클라우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캄보디아로 총 4만1,000상자(7.92ℓ 기준) 수출됐다. 이는 330ml 병으로 환산했을 때 약 100만병 정도로, 국내 맥주 중 현지점유율 63%에 이른다. 국내맥주 누적 수출량은 6만6,000상자다.롯데주류에 따르면 수출을 시작하기 전인 2017년 1~5월 국내맥주 수출량은 2,000상자에 불과했다. 올해 2월부터 캄보디아에 ‘클라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다음달부터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백화점 업계에서도 이에 걸맞는 근로 환경을 구축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다.국내 최대 유통사 롯데그룹은 생산설비 보강과 교대근무조 개편 등 제도 정비에 나서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주류, 롯데푸드 등 식품 4개 계열사에서는 순차적으로 생산직 근로자 2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있다.이와 함께 교대제 개편에 따른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생산 라인별 시범 운영을 실시 중에 있다. 또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로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기업들의 마케팅도 분주하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축구중계를 볼 때 빼놓으면 섭섭한 맥주업계는 여름과 함께 찾아온 ‘대목’을 적극 공략 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앰부시 마케팅 논란도 어김없이 제기되고 있다.국내 주요 맥주업체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중 2018 러시아월드컵의 공식후원사는 오비맥주다. 오비맥주는 일찌감치 러시아월드컵 마케팅을 적극 진행 중이다.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카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고, 거리응원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러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주류가 국내 ‘빅3’ 주류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정규직 의존도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오히려 비정규직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경쟁사 대비 3~6배 높은 비정규직 의존도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감사보고서 등을 분석한 결과 국내 주류 빅3 가운데 비정규직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주류로 조사됐다. 지난해 롯데주류에 소속된 1,938명의 직원 가운데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주류 업계에 저도주 경쟁이 일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에 롯데주류가 처음처럼의 도수도 낮아진다.16일 업계와 롯데주류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오는 20일부터 도수를 낮춘 새로운 버전의 처음처럼 생산에 들어간다. 도수는 기존 17.5에서 0.5도 낮아진 17도가 된다. 앞서 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참이슬의 도수를 기존 17.8도에서 17.2도로 낮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지 8일 만에 결정된 일이다.롯데주류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17도의 처음처럼 생산에 들어간다”며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출고 시기는 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소주 시장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참이슬의 주력 라인인 ‘후레쉬’의 알코올 도수가 17.2도로 내려간다.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알코올 도수를 0.6도 내린 17.2도짜리 참이슬 후레쉬 제품을 생산한다.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도수를 조정한 건 2014년 11월 18.5도에서 지금의 17.8도로 낮춘 뒤 3년 5개월여 만이다.하이트진로가 도수를 낮춘 건 ‘순한 소주’를 찾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2006년 국내 소주 시장에서 20도의 벽이 무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는 올 한해 그야말로 다시다난한 한해를 보냈다. 맥주 실적 부진 장기화로 ‘경영위기론’이 고조됐고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도 겪었다. 여기에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겹쳐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 다만 이같은 리스크 속에서도 한 가지 성과는 거뒀다. 지난 4월 출시한 발포주 신제품 ‘필라이트’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선전을 보이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점이다.◇ 맥주 부문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 심화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은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적자 규모만 해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가 맥주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롯데주류는 올해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올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같은 막대한 비용 투자에도 시장점유율 확대는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공격적 마케팅 확대로 수익성 악화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는 올 2월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부문을 이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초부터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의 각자 경영체제를 도입했있다. 영업통인 이 대표는 롯데의 맥주 시장의 안착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부여받았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시름을 덜게 됐다. 오비맥주 노사가 총파업 6일 만에 임금협상에 극적으로 타결하면서 제품을 원활하게 생산 할 수 있게 됐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비맥주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4.5% 임금 인상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 4일부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광주, 이천, 청주 공장 등에서 파업에 들어갔다.노조는 8% 임금 인상을 주장한 반면, 사측은 2.5% 인상안을 제시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노조는 기술직이 연봉상승분 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판매율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주류업체들의 시름이 더 깊어질 모양새다. 일본의 유명 프리미엄 맥주가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면서 수입맥주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서다. 부진한 실적과 파업으로 업계 전반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주류업체들은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게 됐다.◇ ‘맥주의 나라’에서 온 ‘장사의 신(神)’맥주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맛 볼 수 없었던 일본의 유명 프리미엄 맥주가 한국 땅을 밟았다.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과 함께 ‘맥주의 나라’ 일본을 대표하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상반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익은 반토막 났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롯데칠성이 상반기 기준 당기순손실을 입은 건 이 회사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된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마케팅 비용 탓에… 사상 첫 상반기 당기순손실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올해 1, 2분기 동안 매출 1조1,887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예년 수준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 2월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 수장에 오른 이종훈 대표의 어깨가 무겁다. 최근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이후 3년 만에 맥주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노리고 있다. 롯데주류는 현재 4% 수준인 점유율을 15%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주류가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수입 맥주들의 매서운 공세 속에서 국내 주류 업체들은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벌써부터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신제품 출시와 각종 마케팅, 유통 채널 강화로 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주류가 새 맥주 출시를 앞두고 곤혹스런 구설에 휘말렸다. 브랜드 상표를 두고 때 아닌 표절 논란이 제기돼서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내달 1일 라거맥주인 ‘피츠 수퍼클리어(Fitz Super Clear)를출시할 예정이다. 알코올 도수 4.5%인 이 맥주는 롯데주류가 2014년 ‘클라우드’를 선보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롯데주류는 청량감과 깔끔한 맛을 구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소맥(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그런데 이 브랜드 상표가
[시사위크=범찬희] 경남을 연고로 하는 소주업체 무학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전국구 기업으로 도약하는 문턱을 좀처럼 넘지 못한 채 비틀거리고 있어서다. 순풍에 돛 단 듯 순항하던 과일소주 열풍이 식으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또 자갈치 시장에서의 뒷돈 거래 의혹이 사실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향토기업이라는 이미지에도 흠집이 나게 됐다.◇ 올인 했던 과일소주↓… 실적도 곤두박질전국 3위 소주기업 무학의 실적인 뒷걸음질 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19억원을 기록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무학의 부적절한 영업 행위가 잇따라 드러나 논란이다. 부산 자갈치 시장에 1억대 협찬비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주류 도매상들과 접대 해외 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무학은 “도매협회의 요청에 따른 어쩔 수 없었던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눈길은 곱지 않다.◇ 1억 2000만원 들여 도매상 일본 여행 보내줘31일 지역 소식에 따르면 무학은 최근 지역 주류도매상인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6박 7일 일정(19~25일)으로 진행된 이번 여행에는 무학 직원 1명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가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6% 인상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제기된 ‘인상설’이 드디어 현실화 됐다.오비맥주는 소비자 부담을 감안해 오랜 검토 끝에 인상 시기를 정했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최순실 사태’로 나라가 혼란한 틈을 타 슬그머니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오비맥주는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국내 맥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6% 인상키로 했다. 회사는 28일 이같은 방침을 주류 도매상과 대형마트 등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류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이 끝났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전체 ‘주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주류업체들은 저마다 고민이 가득한 모습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맥주 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입금 부담 이슈’까지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도 맥주 시장 ‘점유율’ 제자리 걸음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에 반등을 노렸지만, 경쟁 심화 환경 속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긴 어려웠을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과거 술은 회식자리나 각종 모임에서 친목을 도모하고 취하기 위한 수단이었다면, 최근에는 술 자체의 맛과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따라서 주종 또한 소주, 양주, 맥주, 폭탄주에서 믹싱주, 저도주, 탄산주 등 그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혼자서 시간을 즐기는데 익숙한 젊은층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면서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홈술족’과 혼자 마시는 ‘혼술족’이 또 하나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에 주류업계는 과일주, 탄산주에 이은 새로운 형태의 저도 믹싱주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광고시장 가운데서도 유독 트렌드에 민감한 주류업계 광고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소주 시장에서는 여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연령 하향세가 뚜렷하다. 클라우드 가세로 ‘삼국지 체제’가 된 맥주 시장 역시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있다.◇ 소주 광고 ‘여풍’은 계속된다“여풍은 계속된다.” 국내 소주 광고 트렌드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다. 전통적으로 여자 모델을 선호하는 소주 시장에서 남자 연예인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국민 여동생’ 아이유는 소주 업계 1위 ‘참이슬’의 간판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