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결국 드루킹 특검 도입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11일 교체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더 구체적인 협상을 하기도 어렵다. 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특검 대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체적인 사안들은 내일모레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원내지도부로 넘겨서 차분히 협상하라는 양보안을 (야당에) 다시 제시했다”며 “제 임기가 39시간 정도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협상의 문을 열어놓겠다”고 했다. 하지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5월 임시국회도 파행과 공전만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8일 오후2시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이미 협상 시한은 넘겼다. 이처럼 여야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사이 정작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은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나온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이후 국회에 접수된 법안 건수는 이날 기준 655건이다. 4월 임시국회에 이어 5월 임시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선거대책위원회 ‘미래 캠프’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미래 캠프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선대위원장을 맡고 이혜훈·김성식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는 체제로 꾸려졌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13일, 6월에 1등은 기호 3번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3번(바른미래당)과 1번(더불어민주당)의 싸움이다. 3대 1이다. 3대 1이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일명 ‘드루킹’ 사건을 ‘대선 불법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했지만, 정의당은 “검찰 수사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입장을 같이 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4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국회에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 저는 삼성 특검이나 삼성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지금 ‘드루킹’ 사건이라는 건 한 개인 온라인 브로커가 자신의 회원망을 가지고 권력에 접근해왔던 과정이고 그 사람이 활용했던 여러 가지 메신저라든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루 의혹까지 번진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각각 경찰청과 대검찰청을 방문,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댓글 사건에 관한 검찰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오전 11시30분 이용주, 김경진 의원 등 검찰, 법조계 출신 의원 중심으로 대검찰청을 방문해 철저한 조사를 요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 사태를 놓고 공세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정부·여당이 김기식 외유 논란을 '피감기관 비용의 해외출장'으로 확대하면서 자유한국당을 집중 겨냥하면서 정국이 정부·여당 대 한국당의 일대일 구도로 형성됐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제3당으로서 존재감을 잃지 않겠다는 의도로 공세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촛불시민의 염원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에서 1년도 안 돼 정의와 상식이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3년 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절 정무위 피감기관 예산으로 ‘특혜성’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을 뇌물죄·직권남용죄·공직자윤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국정조사도 요구하고 있다. 개헌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방송법 개정안 처리 등으로 멈춰선 국회가 또 다른 암초를 맞은 모습이다.한국당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 원장을 뇌물죄·직권남용죄·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 다가오는 가운데 당내 경선을 거칠지, 아니면 본선으로 '프리패스'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안팎에서 그동안 안 위원장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만큼 경선을 거치지 않고 본선으로 직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분위기다.안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단수 후보자 확정이든, 당내 경선이든 당 지도부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것이다. 안 위원장은 오는 4일 공식적으로 출마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8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한민국 국익보호를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를 공동으로 제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반대하고 있어 요구서가 채택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양당은 요구서에서 "한국 GM은 지난 몇 년간 군산공장의 폐쇄를 기정사실화 하고 신차 배정을 하지 않는 등 위험 신호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제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대량 실직 위기와 지역경제 파탄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0일 첫 의원총회를 개최해 추가 인선을 발표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도 재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아울러 의총을 자주 열어 주요 현안에 대해 내부 이견을 조율하는 등 정체성 차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오신환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원내부대표단의 공보부대표는 김삼화 의원, 당무부대표는 이동섭 의원, 정책부대표는 오세정 의원, 기획부대표 겸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최도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상임위 간사직 배분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3일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동서남통합, 영호남통합을 앞세운만큼 바른미래당 의석도 수도권과 호남, 영남에 골고루 분포된 모습이다.특히 그동안 국민의당은 호남, 바른정당은 영남 기반 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분당과 바른정당 탈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오히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지면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다는 분석이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전라도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을 마무리 지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당초 약속한 데로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한다.비록 대표직은 내려놓았지만 안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분당을 겪으면서까지 통합 작업을 주도한 만큼 바른미래당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우선 안 전 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출범 이후 치르는 첫 선거이자, 최대 격전지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며 해당 기간 동안 정쟁을 자제하자는 의미에서 처리한 국회 결의안 내용이 지켜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날 개막식은 강원도 평창의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춘석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에서는 홍준표 대표와 강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8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방남을 놓고 "김여정이 오든 김정은이 직접 오든 남북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이고 핵무기 제거"라고 밝혔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차릴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김여정이 오는 목적은 제재, 압박을 피하고 남남갈등, 한미 갈등을 부추기기 위한 것"이라며 "이미 풀리기 시작한 대북제재와 압박이 무너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오신환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5일,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앞두고 “바른정당은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여정에 나서려고 한다. 국민의당과 정치공학적 통합이 아니라 가치의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함께 만들 제3정당은 ‘정의로운 나라, 따뜻한 공동체’의 기치 아래 우리 정치사에 없었던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또 한 번의 정치 실험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진정한 민생정치 실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29일, 밀양 화재 참사를 두고 여야가 정쟁에 나선 것에 대해 비판하는 한편,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유승민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에서 행정부와 함께 화재·산업현장 재해 등 참사로부터 국민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종합적 대책을 제도화하는 노력을 시작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 밀양 화재참사를 두고 초상집에서 여야가 정쟁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문제 해결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야기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인선이 28일 확정됐다. 통추위는 오는 29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정강정책 및 비전, 당 조직 등 통합논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바른정당의 발표에 따르면,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통합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빠른 인선이 이뤄졌다. 또한 각 분과별로 국민의당 통합찬성파 의원들과 바른정당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1대 1 동수로 들어가도록 조율됐다.먼저 인재영입위원회는 국민의당 김중로 의원과 이동섭
[시사위크=은진 기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둘러싼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의혹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임 비서실장은 지난 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면담한 뒤 “국가의 신뢰와 이익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합의를 도출했다. 이후 임 비서실장은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원내대표와도 자리를 마련해 UAE 관련 정쟁을 마무리하기 위한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4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저와 김동철(국민의당)·오신환(
[시사위크=김민우 깆] 이학재 바른정당 의원이 11일 잔류하기로 하면서 바른정당의 추가탈당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의원 수 10명을 유지하면서 한 자릿수 정당이 될 것이란 우려에서도 벗어났다.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직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바른정당에 남아 통합신당 출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제 지역의 많은 적극적 보수 지지자분들이 이 기회에 자유한국당 복귀를 촉구했다"라며 "보잘것 없는 저를 재선 구청장,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