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 논란과 관련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질타를 하면서도 강 장관의 사퇴론에는 선을 긋고 있다.현재 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 상황에서 외교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음에도 주무 부처 장관인 강 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지자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이에 대해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도 “국민의 눈으로 볼 때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가했다. 그러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경제 반등의 중심으로, 그리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여는 디지털 경제의 주역으로 확실히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을 적극 보호하면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만드는 희망을 더욱 키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피해가 집중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 강화를 약속하며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연내 중폭 개각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외교부·국토교통부 등 문재인 정부 초기에 임명된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개각설이 제기되고 있다. 여권에서 문 대통령이 연말에 중폭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아직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지만, 국정 운영 후반기에 들어간 문 대통령이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과제를 마무리하려면 인적 교체가 필요하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언론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이 최근 인사 서류를 자주
서울 내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저금리 기조와 임대차법 시행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하향 조정이 전세 물량의 월세 전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23일 기준 서울 내 전세 물량은 8,892개로, 지난 1일 1만4,236개 대비 6,000개 가량 줄어든 수치다. 특히 7월 30일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이 시행된 8월 1일 3만7,107개와 대비해 3만여개 가량 급감한 수치다.또한 올 들어
전월세전환율이 현행 4%에서 2.5%로 하향조정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번 개정을 계기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조기 안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23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전월세전환율을 현행 4%에서 2.5%로 하향하는 것이다. 해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의 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일부 보수단체가 개천절·한글날 집회를 강행하려 하는 것에 대해 “방역에 힘을 모으고 있는 국민들의 수고를 한순간에 허사로 돌리는 일체의 방역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국무회의에 참석해 “일일 국내 신규확진자 수가 계속 줄면서 3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시행되었고, 국민들께서도 많은 희생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꿋꿋이 참고 견디며 협조해 주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여야는 오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의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국민의힘이 주장한 ‘전국민 독감 무료 접종’이 어떤 식으로 합의될 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박홍근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김태년 민주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만나 22일 오후 본회의를 개최해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민주당은 18일 추경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은 우리의 감염병 대응체계에서 획기적 진전”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질본은 이번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세계의 모범이 된 K-방역을 이끄는 중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드디어 오늘, 독립된 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으로써 독립성과 전문성이 대폭 강화된 감염병 총괄기구로 거듭나게 됐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은 앞으로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감염병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과
정부가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21년도 예산안은 재정적자를 감내하면서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555조8,000억원이다.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조를 충실히 따른 예산안이지만, 적자 예산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555조8,000억원의 슈퍼 예산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규모보다 8.5% 늘어난 수준으로,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비교해보면 1.6%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총 555조8,0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다. 현재 적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 지난 29일 이 대표가 정기전국대의원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이뤄진 통화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무총리를 역임한 바 있어 당정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이 대표가 정부에서 내각을 잘 이끌어줬는데, 이제는 당을 잘 이끌어달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어 “언제든 편하게 전화해 달라”며 “이 대표님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면서도 한순간도 경제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방역과 경제는 반드시 함께 잡아야 하는 두 마리 토끼다”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시행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에 대한 비상한 경제대응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방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사태로 인해 정치권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정부가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는 이유는 이미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편성된 상황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 부담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할 경우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와 달리 2차에는 세출 구조조정만으로 재원 조달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현재 정부의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2일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 “빨리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해복구 및 피해지원 관련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곧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연락하고 있다.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정무수석은 (국회에) 자주 와야하지 않나”라고 했다.지난 10일 강기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기용된 최 수석이 이날 국회를 찾은 것은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을 위해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것에 대해 “내가 좀 싸가지가 없었던 것 같다”고 몸을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지사는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아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난 이후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대선주자로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그럼에도 이 지사가 2017년의 일을 꺼내 반성문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지사는 민주당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27일 노사관계의 건전한 발전과 기업경쟁력을 저해하는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에 대해 법적으로 견제하는 법안을 마련했다.문재인 정부의 친(親)노조 정책 등으로 인해 극소수 강성·귀족 노조가 노동계를 주도하는 잘못된 노동환경을 바로잡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다.홍 의원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공무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했다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부동산 안정을 위한 세법개정에 나섰다.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0년 세법개정 당정협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방향으로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특히 당정은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투자자에까지 확대 개편한다는 방침 발표 후 논란이 인 것과 관련, 공제폭 확대 등을 제시하며 소위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를 달래는 데 부심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제위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그림, ‘지역균형발전’이 제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지역주도형 뉴딜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은 국내 공간적으로는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을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결합해 지역격차를 줄이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 “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늘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결정한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께 짧지만 귀중한 휴식의 시간을 드리고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7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현충일과 광복절이 주말과 겹쳐 쉴 수 있는 공휴일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수하며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또 문 대통령은 택배업계가 8월 14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기나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흔들림 없이 방역 전선을 사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 및 수도권 방역 대책회의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정복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다면, 의료진들이나 국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장기전의 자세로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국내에 코로나가 발생한 지 5개월이 지났다”며 “이제는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여서 하루빨리 안정적인 상황으로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고비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
2018년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으로 한때 훈풍을 타던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최근 남측 일부 탈북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빌미로 연일 대남 압박 수위를 높이며 긴장감을 고조시켜왔다. 북한은 판문점선언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한데 이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새삼 혐오감을 금할 수 없다”, “철면피한 궤변” 등의 말폭탄을 쏟아냈다.북한은 문 대통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