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역대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01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32.5%로 1위를 차지했다.문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는 이전 여론조사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에 실시한 리서치뷰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54.2%로 1위였고 박정희 전 대통령 20.6%, 김대중 전 대통령 13.5%, 이명박 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정부의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이 역대 정권 중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2분기 지지율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의 지지율을 평균한 값이다.문재인 정부의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은 75%로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 83%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이 기간 각 정권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노태우 57%, 김영삼 83%, 김대중 62%, 노무현 40%, 이명박 21%, 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대해 ‘정치보복’으로 규정했다. 노무현 정부는 물론이고 김대중 정부에서도 적폐는 있었는데 최근 불거지는 모든 의혹이 이명박 전 대통령만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하면서 까발리는 내용은 모두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것이다. 한결 같이 그 끝에는 ‘MB의 지시였다’ ‘MB에 보고됐다’ 이렇게 주장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김두우 전 수석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
“김명수 대법원장, 보수화된 대법원 지형 바꿔야”“대법원 개혁 위해 대법관수 증원 필요”“노무현 거론은 수사의 금도 어긴 것”“공수처 중립성 의심은 야권의 괜한 꼬투리 잡기”“대전시장 거론은 권선택 시장에 대한 도리 아냐”[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02년 10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돌풍은 꺼져가고 있었다. 보수진영의 이회창 신한국당 후보가 건재했고, 월드컵 열풍을 타고 정몽준 국민통합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내에서는 후보단일화협의회(후단협)가 출범해 노무현 후보를 흔들었다. 당 안팎에서는 ‘노무현으로는 대선승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박근혜·이명박 정부에 대해 적폐청산에 나선 정부여당에 맞서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원조적폐로 규정하며 맞불을 놨다. 26일 오후 국회 원내정책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대비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에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원조적폐가 무엇인지, 문재인 정부의 신적폐가 무엇인지 진실을 규명하고 알리겠다”고 말했다. 추석 이후 열릴 국정감사가 ‘정책토론’이 아닌 진보와 보수의 자존심 대결로 치닫는 양상이다. 국정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내달 12일부터 2017년도 국정감사를 시작한다. 올해 국감은 이례적으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동시에 대상으로 한다. 조기 대선이 5월에 치러지면서 국감 대상 시기가 나눠졌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이명박 정부를 겨냥하고 있고,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실패’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국감에서 현 정부가 아닌 이전 정부가 대상이 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의 ‘댓글 공작’,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문건’ 의혹과 관련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국가정보원 정치 개입 의혹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까지 ‘적폐청산’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커지자 한국당은 ‘정치보복’이라며 정부에 강하게 맞서고 있다.선공은 정진석 전 원내대표였다. 정 전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SNS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보복을 가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두고 “박 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21일 출범했다. 조직의 전신격인 김대중 정부 시절 운영된 ‘조사국’이 폐지된 지 12년만의 부활이다.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부서인 만큼, 성과를 내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 활동에 들어갈 것이란 분석이다.기업집단국은 국장 포함 총 54명으로 꾸려졌다. 기존 기업집단과를 분화한 기업집단정책과(13명)·지주회사과(11명)·공시점검과(11명)를 비롯해 시장감시국 성격의 내부거래감시과(9명)·부당지원감시과(9명) 등 5개 과로 구성됐다.초대 국장엔 신
정치가 가능한 것만 꿈꾸면 그 방향은 기득권을 향한다. 불의를 현실로 착각한다. 일찍이 체코의 하벨 대통령이 통찰했다. 정치는 불가능의 예술이다. 불가능을 꿈꿔야 인류애의 방향에서 나라를 조금이라도 진전시킬 수 있다. 가능한 것만 꿈꾸면 ‘음모, 거래, 힘자랑’이 난무한다. 불가능을 꿈꾸면 ‘공동체의 열망’을 최우선시한다.국민의당이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자유투표에 맡기고, 결과적으로 부결이라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잘못된 선택이다.국민의당은 이번 헌재소장 동의안에 대한 태도를 통해 개혁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날이 더욱 매세워질 모양새다.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감시를 전담하는 ‘기업집단국’이 12년 만에 부활을 앞두고 있다.13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정위 조직개편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기업집단국은 ▲기업집단정책과 ▲지주회사과 ▲공시점검과 ▲내부거래감시과 ▲부당지원감시과 등 5개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기업집단정책과는 현 경쟁정책국에 속한 기업집단과에 인원을 충원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알려진다.기업집단국에 배치될 인력은 50여명 수준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12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했다. 국민의당에선 질문자로 박지원·김중로 의원이 나섰다. 하지만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을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는 제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박 의원과 달리 김 의원은 “26년간 비핵화, 대화, 유화정책만 해오다 5천만 국민이 핵 인질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의당의 외교·통일·안보 방향이 ‘중구난방’이란 지적이 나온다.박지원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 모두발언에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정해졌다. 일찍이 내정설이 나돌았던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가 7일 신임 회장으로 임명 제청됐다. 산업은행 회장직은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되는 자리인 만큼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겁다. 무엇보다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만 해도 산더미다.◇ “新 이동걸이 왔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내정자는 전임 회장과 공교롭게도 이름이 같다.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은 7일 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갑작스런 수장 교체였지만 내부의 동요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일찍부터 수장 교체설과 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인만큼 각 분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진급 인사들이 나설 예정이다.국회는 11일에는 정치분야, 12일에는 외교·안보·통일분야, 13일에는 경제분야,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민주당 20명, 국민의당 8명, 바른정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33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들도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노동 분야도 그에 걸맞게 변화해야 한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비준과 관련 “우리나라의 세계적 수준 및 지위를 감안할 때, 이제는 국제협약을 따르고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6일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다.정세균 의장은 이날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라이더 사무총장과 만나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노사정위원회(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많은 역할을 했는데, 이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수장의 교체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아예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돌고 있어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문 계열 인사, 차기 회장 내정설에 내부 ‘들썩’금융권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조기 교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물갈이 1순위로 거론돼왔다. 그와 같은 친박계 공기업 기관장들이 최근 줄줄이 사표를 내면서 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좁아졌다. 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선다.홍준표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와 부안을 차례로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에서 우리가 왜 이렇게 푸대접을 받고 홀대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가 참 어렵다”고 했다.홍 대표는 “우리가 5·18 특별법을 만들고 5·18을 민주화운동이었다고 규정했다. 또 5·18 주범인 전·노(전두환·노태우)를 우리가 처단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 망월동 국립묘지를 성역화한 것도 DJ(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당 대표로서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경쟁 상대는 우리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두고 당이 두 갈래로 갈라졌던 상황을 봉합하고 화합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이 녹아있는 발언이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안 대표는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이날 일정에는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초선의 송기석·최도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전당대회가 가까워올수록 당권경쟁주자들 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국회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언주·정동영·천정배 의원도 막판 지지호소에 나섰다. 제19대 대선평가 결과보고서를 밀봉 상태로 차기 지도부에 넘기기로 한 당의 결정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안철수 전 대표는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열기 속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오르고 있다”며 “지금 지지 의사 표명을 유보하며 지켜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