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통합당은 민주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단독 선출을 철회하고 야당 몫으로 다시 넘기든지 아니면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든지 하나를 선택하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최근 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으로 선출하자 이에 사의를 표명한 후 전국의 사찰을 돌며 잠행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언론을 통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민주당이 다 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 압박을 중단하라고 여당에 촉구하면서 한편으론 미래통합당에 야권 공동 결의안을 제안했다.안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윤 총장 찍어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비판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윤 총장 끌어내리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 거대 여당이 된 민주당이 검찰개혁 고삐를 당기기 위해 걸림돌인 윤 총장을 압박하고 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최근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기습 폭파 등 대한민국 안보 위협과 관련 "평화는 힘이 있을 때 유지되는 것이지 말로 유지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대북정책 실패 책임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아직도 북한이 끊임 없이 남쪽에 위협을 가하면서 우리를 괴롭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 국민 모두가 이 나라를 어떻게 지켜왔고 앞으로 어떻게 지켜야 할 것인지 깊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학 등록금 반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와 관련한 ‘현금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정부와 청와대의 기조에 맞춰 민주당은 대학을 우회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통합당과 정의당 등 야권의 해법과는 차이가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전날(21일) 대학등록금 반환과 관련해 현금 지원 등의 방식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물론 당 소속 교육위원회 의원들 역시 이러한 방침에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민주당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6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1.7%p 내린 40.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약보합세 보이며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지난 주 대비 5.3%p 하락한 43.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3.9%p 내린 24.9%를 기록했다.또 주요 지지층인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1.0%p나 급락한 42.9%를 나타냈다. 지난 주 50%대에서 이번 주에는
22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이번주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관건은 더불어민주당의 대야(對野) 태도 변화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민주당의 일방적 상임위원장 선출에 반발,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하고 충남 현충사·충북 법주사 등 전국 사찰을 돌며 칩거를 이어왔다.성일종 통합당 의원은 2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주 원내대표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여당의 태도에 달려 있다. 주 원내대표가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의한 국회 운영의 문제”라고 강
최근 북한의 대남 위협이 증가한 가운데 보수 야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핵무장론’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이번 대남 위협이 핵보유국으로서 지위를 인정받기 위함이라며 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핵무장론은 남북 관계 악화 국면마다 등장했을 뿐 아니라 현실 가능성이 없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오세훈과 일부 보수 의원들도 동조핵무장론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사람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오 전 시장은 19일 KBS 라디오 ‘김경
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예정된 본회의를 당일 연기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렸다면 상임위원장 추가 선출로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일단 완료될 가능성도 있었지만, 또 다시 훗날을 기약하게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최근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경제·안보 위기 상황에서 여야 합의 없는 개원에 박 의장이 정치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내주 다시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래통합당의 전향적 원 구성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
정의당이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학생 등록금 반환 내용을 편성해야 한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등록금 반환 문제 해결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자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이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정의당은 19일 국회에서 ‘코로나 위기 등록금 반환을 위한 대학생 긴급지원 추경예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등록금 반환을 위한 정부‧여당의 결단을 촉구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홍남기 부총리가 등록금 반환에 국가 재정을 쓰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학교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말한 것은 납득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북관계 악화 및 미흡한 대응 등의 책임을 물어 외교안보라인 책임자 전면 교체를 촉구했다.북한은 사흘 전(13일) 개성 소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기습 폭파했다. 국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을 빌미로 벌인 행위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예정된 초선의원 간담회 참석 직전 기자들과 만나 “며칠 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운을 뗐다.김 위원장은 “정부가 강한 어조로 (북한에) 의사표시한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제의 받으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홍의락 전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의 느닷없는 제의에 골이 빠게 진다”며 “수락 쪽으로 생각해 보면 가시밭길이다. 칼날 위에 선 기분”이라고 밝혔다.홍 전 의원은 “흔드는 나무에서 떨어져 깊은 상처를 입을 수도, 회복 불능일 수도 있다”며 “대구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렵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 그래서 거절할 명분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3%, 미래통합당 19%,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각각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정의당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열린민주당도 2%포인트 주저앉았다.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ㆍ전라로 73%에 달했고,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국ㆍ경북으로 20%에 불과했다.통합당 지지율이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40%를 기록하면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야권 재편 가능성이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 그간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시간문제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18일 JTBC ‘전용우의 뉴스온’에 출연해 “(통합당이) 국민의당의 실용적인 정책, 실용추구와 방향성을 같이하는 입장에 있다”며 “국민의당 차원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통합당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 그간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이 꾸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대북전단 살포 대응 문제를 놓고 서로 실명을 거론하며 설전을 벌였다.발단은 하태경 의원이 경기도가 북한 접경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해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원천 금지하고 한 대북전단 살포단체 대표의 집을 방문해 전단 살포에 사용되는 고압가스 설비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안내장을 붙이는 등 직접 행정집행에 나선 것을 비판하면서 시작됐다.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지사가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한다”며 “
국회가 19일 추가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다만 이날 제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을 마무리하려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미래통합당은 여야 협상 없는 원 구성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민주당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통합당 불참 속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2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관측된다.다만 여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이날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만 선출하는 등의 시나리오도 제기된다.민주당은 통합당
18일 정치권에서는 일제히 ‘초당적 협력’에 목소리가 들렸다. 북한이 지난 16일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방을 쏟아내는 등 대남 압박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최악의 국가 안보의 위기라는 데 공감하면서다. 하지만 이들이 말하는 초당적 협력은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는 분위기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잇속을 챙기겠다는 ‘동상이몽’인 셈이다. ◇ ‘초당적 협력’ 한목소리, 하지만 각기 다른 속내민주당은 현재 상황을 원 구성 협상에 지렛대로 삼겠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앞서 상임위 배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칩거가 당분간 이어질 조짐이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과 제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 결렬 후 사의를 표명, 현재 한 지방 사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복귀할 마음이 없다”며 심경의 변화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바뀐 게 없다”며 “우리가 매번 발목을 잡는다고 했는데 우리 없이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이는 민주당이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경우 주 원내대표가 대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과 미래통합당 신보라 전 최고위원의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합류가 사실상 무산됐다.정세균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한 민주당 내 ‘소신파’ 김해영 최고위원을 장관급인 국무총리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 총리가 차기 대권 행보를 염두에 두고 청년층 표심 확보를 위해 김 최고위원을 영입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또 국무조정실이 통합당 신보라 전 최고위원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 후보로 추천한 사실이 알
미래통합당이 18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명예회장을 초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관련한 경제 위기 극복 해법을 모색했다.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포스트코로나 경제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 명예회장이 강연자로 나선 가운데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의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박 명예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경제기조로 내세운 소득주도성장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긴급재난지원금과 최근 현안으로 부상한 기본소득 의제가 비슷한 논리구조로 이어져 있다면서, 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분단 상태에서 북한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실현할 수 있나. 하나의 망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을 상대로 남북 문제를 능숙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인식 자체를 재고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들 관심사는 그저께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라며 “단정적으로 문 정부가 그동안 추진한 대북정책이 안이한 사고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사태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