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더불어민주당에 절대 내줄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통합당은 본회의를 보이콧할 계획이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당과의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하던 도중 국회의장실을 찾아 박병석 의장과 면담했다.주 원내대표는 박 의장과 면담 자리에서 여당과의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본회의를 강행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주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
여야가 12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1대 국회 원구성을 둘러싼 힘겨루기를 끝낼지 관심이 모인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에게) 원칙대로 하겠다고 얘기했다”며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연다”고 밝혔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낮 12시까지 원내교섭단체 양당에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을 원 구성 마감일로 정한 것이다.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전날 박 의장 주재하에 여야 2+2 회동을 비롯해 원내대표, 원내수석 회동을 연이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8%, 열린민주당 5%, 국민의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통합당은 1%포인트 상승했다.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통합당과 정의당의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곳에서 통합당 지지율이 15%였고, 정의당은 1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40%였다.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와 관련된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 북한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근시안적 태도라는 지적이다. 청와대의 대북전단 강경책에 대해 야권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안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발표한 대북전단 관련 청와대 조치는 관계개선 돌파구 마련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북한이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고수할 경우 정부의 다음 대책은 무엇인지 묻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 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할 경우 4년 내내 '갈등 국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칠 것으로 예측된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잘 협의가 되면 4년 내내 상생협치가 되지만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원을) 구성하면 4년 내내 갈등과 다툼의 국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통합당이 민주당과 협상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하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당권 경쟁이 대권 경쟁에까지 불을 붙이면서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권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이번 전당대회는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까지 뛰어들면서 대선 전초전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대선을 염두에 둔 정세균 총리가 이낙연 의원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김 전 의원을 당 대표로 지원할 것이라는 ‘설’까지 돌며 당권‧대권 경쟁을 과열시키고 있다.여권의 대선주자들은 당권 장악에 나선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며 차기 대선을 위해 활동 반경을 넓혀 가
이번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국면에서 악역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협상 테이블에서 야당과 대화하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역할 분담이 돋보이고 있다. ‘현재 당내 최대 강경파는 이 대표’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그는 협상 파트너인 미래통합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3일에는 “법에 따라 국회를 여는 것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혀 ‘법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9일에는 당내 ‘투톱’인 김 원내대표를 향해 “(원 구성 협상이) 이번 주를 넘기면 김태년 원내대표 책임”이라고 발언
정치권이 ‘아동학대’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원 구성 협상 등을 두고 이견을 달리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최근 충남 천안에서 한 계모가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가둬 숨지게 한 것에 이어 경남 창녕에서도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면서다.◇ 정치권, 국회 대책 촉구김미애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아이도 못 돌보면서 저출산 대책을 논하는 것이 가슴 아프고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며 “지난 5년간 132명의
제21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11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배수진을 쳤다. 통합당은 상임위 배분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상임위원 명단을 낼 수 없다며 결사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 구성 협상은 오늘도 조금의 진전이 없었다”며 “민주당은 절대 법사위를 양보할 수 없다, 국가에 긴급한 사정이 많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을 뽑겠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주 원내대표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고 남북 간 모든 통신선을 차단한 가운데 통일부가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벌여온 탈북 단체 2곳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정부의 법인 설립허가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통일부 여상기 대변인은 지난 10일 긴급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박상학과 큰샘 대표 박정오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고발하고, 법인설립 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하였다”고 전했다.통일부는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이유에 대해 “두 단체가 대북 전단 및 페트병 살포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및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국내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새로운 대학교육 과정 설계를 위한 국회 내 고등교육 심의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김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10일) 발표된 미국 애플사의 시가총액(1,500조 규모)과 비슷한 수준의 국내 GDP 규모를 비교하면서, 이같은 ‘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인공지능(AI) 전문가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텐트’ 발언을 옹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영입 제안을 철회했다.김 위원장은 11일 한 언론을 통해 “(이 교수가) 그런 글을 올렸는지 나는 전혀 몰랐다”며 “본인에게 없던 것으로 하자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분야(AI) 사람을 찾다보니까 그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지 (검증에) 혼선 같은 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경전 교수는 21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6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1.3%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월 4주(41.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4주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11.2%p나 급락한 50.9%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2%p 내린 33.5%를 나타냈다.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2%p 오른 28.7%였다. 통합당 지지율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
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제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의장은 내일(12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여야 합의안 마련을 촉구했다.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가 대화를 많이 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다”며 "국민들께선 21대 국회는 과거와 달라질 거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만 별다를 것 없다는 실망감으로 변화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박 의장은 “(지금까지) 몇 차례 대
미래통합당 전체 103석 중 58석으로 과반(56.3%)을 차지하고 있는 초선의원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통합당 초선 의원들은 자체 공부모임을 만들어 관록 있는 정치인들을 초청해 정례적으로 특강을 듣거나, 당내외 현안을 논의하면서 공통된 목소리를 내는 등 당내 영향력을 서서히 확장하는 모습이다.10일 통합당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는 지난 4·15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연사로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이날 모임에는 허은아·지성호·윤희숙 의원 등 20여 명의 초선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4·15 총선 결과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권력 균형추가 거의 무너지다시피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6석 거여(巨與)로 몸집을 키운 반면 통합당은 103석에 그쳤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위원 연석회의에서 “압도적 숫자를 가진 여당과 아주 왜소해진 야당으로 인해 국회 구성 요건 하에서 민주주의 제도라고 하는 것이 더 발전할 수 있는지 우려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연 우리 통합당이 앞으로 1년 조금 더 남은
미래통합당은 10일 북한이 전날(9일)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북한의 남북 연락 채널 차단은 지난 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판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안보간담회를 열고 “북측이 남북 연락사무소를 폐쇄하고 지금까지 남북 관계를 적대 관계로 전환하고 죄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폭언을 했다”며 “새로운 안보 대북 정책으로 전환돼야 할 시점”이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21대 국회 개원 후 원 구성 등을 두고 "국회 공전이 이어지는 책임이 여당에 있다"며 민주당의 ′책임론′도 꺼내들었다.안 대표는 9일 오후 YTN ‘변상욱의 뉴스가 있는 저녁’에 출연해 “이번 국회 경우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하더라도 여당이 압도적인 국민적 지지하에 명분이 있는 법안이라면 통과시킬 힘을 갖고 있다”며 “여당에서 국회 파행을 감수하면서 고집을 피울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여당
4‧15 총선 전후 정치권에서 세대교체론과 ‘신(新) 40대 기수론’ 바람이 부는 듯 했으나 전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4‧15총선 공천 작업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용퇴론’이 표출되면서 세대교체 필요성이 대두됐었다.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40대 기수론’을 띄우며 주목을 받았다. 김 비대위원장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가급적이면 70년대생 가운데 경제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한 사람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법제사법위원회 배정을 다시 한번 희망했다. 최 대표는 ‘검찰개혁’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법사위에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미래통합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탐탁치 않아 하는 기류 탓에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다.최 대표는 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일을 하려면 제일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며 “전문성을 헤아려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차례 법사위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재차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