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가 성공적인 북미 개봉에 이어 전 세계 50여 개국에 판매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1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주 성공적인 북미 개봉 이후, 제한 상영을 넘어선 확대 상영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여기에 팬데믹 시대 이전의 해외 극장 개봉 판매 방식으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 극장 개봉을 확정하는 쾌거를 거뒀다. 판매된 주요 국가로는 유럽의 독일‧벨기에‧네덜란드‧오스트리아‧스위스 등이 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에서는 영화의 촬영지인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에 참가했다.올해 4회를 맞은 DX Korea는 국내외 업체간 기술교류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격년으로 개최된다.KAI는 소형무장헬기(LAH), 수리온 계열과 함께 한국형 전투기 KF-X, 경공격기 FA-50을 비롯하여 무인기를 전시했다.특히 LAH·수리온과 같은 유인 전투체계에 무인 플랫폼을 결합한 유‧무인 복합운영체계(MUM-T, Manned-Unmanned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2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가 맞붙으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외교가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를 맹추격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지후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럽연합(EU)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오콘조이웰라, ‘아프리카 프리미엄’으로 유리한 고지WTO는 총 164개국 회원국을 대상으로 27일까지 선호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이집트 정상과 연이어 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총리와의 통화를 포함하면 이번주에만 5차례 이상 정상 통화를 하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통화한 데 이어 오후 6시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지난 1~2차 라운드에서 유 본부장에 대한 유럽연합(EU
구강 건강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부쩍 높아진 가운데, 구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나와 주목된다.알로에 전문 업체 유니베라가 ‘항균 프로폴리스’를 내놓는다. 유니베라 측은 “청정자연의 고품질 프로폴리스 제품으로 구강에서의 항균작용과 항산화에 도움을 준다“며 “부드러운 식물성 츄어블 연질캡슐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모은 화분과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를 전후해 각국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이어가고 있다.G20 정상회담 때 각국 정상과 단독 회담을 갖는 것처럼 문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통화 행보를 이어가는 것도 같은 이치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방역했고,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대해 상대국이 먼저 요청해 주로 통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국제 공조를 강조하는 공동 성명서를 낸 만
국토교통부는 매년 2월 정기 운수권 배분을 실시한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는 진에어도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진에어 측에 단 하나의 노선도 배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제재로 인한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 배분 예정인 운수권 현황은 장거리 노선으로 △파리 △부다페스트 △이집트 △리스본 등이 있으며, 중거리 노선 △인도(뉴델리·뭄바이 등) △호주(시드니·멜버른 등) △비슈케크와 단거리 노선 △마닐라 △중국(베이징 등) △팔라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COVID-19) 확산으로 위기에 몰린 항공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처방을 발표했다. 대외 요인으로 인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항공업계를 일단 살리고 보자는 취지다. 그러나 정부의 기조와는 다르게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아직 진에어 제재 해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엇박자 행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7일 정부는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 지원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 김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장거리 노선 주력 기종인 에어버스 A350-900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한 A350-900을 총 11대 보유하게 됐다.A350-900은 인천 기준 미국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4개 노선과 유럽 △런던 △파리 △리스본 등까지 직항이 가능해 아시아나항공이 장거리 주력기로 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단거리인 동남아시아 국가인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일본 도쿄(나리타) 노선도 운항중이다.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중심의 장거리 네트워크
며칠 전 조선일보 인터넷판에 이어령 선생 인터뷰가 길게 실렸다. 라는 제목이 달려 있었다. ‘마지막 인터뷰’는 선생이 요구한 제목인 것 같았다. 연치(年齒)도 그런데다, 독한 병마의 습격을 받은 지도 여러 해째니 그런 주문을 했을 만하다고 생각했다.내 삶의 항로를 비춰준 등대 하나가 멀어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인터뷰를 읽었다. 선생의 와 은 50여 년 전 어느 날 아버지가 처음 들여놓은 작은 책장에 입주한 첫 식구였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의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19 그랜드 파이널’의 결선 무대에 진출할 12개팀이 확정됐다.6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그랜드 파이널 참가팀은 중국의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올 게이머‧바이샤 게이밍, 브라질의 블랙 드래곤‧임페리얼‧빈시트 게이밍, 유럽의 골든 파이브‧올 탤런트, 북미의 킹존‧라자루스, 이집트의 아누비스 게이밍, 터키의 LCK 등 12팀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중국에 이어 브라질의 참가팀이 3팀으로 늘어난 점, 유럽과 북미 팀들은 1년간 선수단을 새롭게 재편한 점이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수익은 올리는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올해 ‘매각’이라는 최대 과제를 앞두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체질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비상경영에 동참하고 있으며, 다양한 비용 절감과 추가 수익 확보를 위해 각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단거리 노선 발굴 등 영업 경쟁력 강화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중국 노선의 회복세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7
아시아나항공이 동남아시아 2개 노선 부정기편을 정기운항으로 전환하면서 동계휴양지 노선을 강화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간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인천~가오슝과 인천~푸꾸옥 노선을 정기운항 노선으로 전환했다. 인천~가오슝은 주 7회, 인천~푸꾸옥은 주 4회 스케줄로 운항한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한창수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가오슝 정기 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대만 △타이베이 △가오슝 등 2개 도시와 베트남 △호찌민 △하노이 △다낭 △푸꾸옥
아시아나항공이 ‘낭만의 항구도시’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뜬다.아시아나항공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28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을 주 2회 단독 운항한다”고 밝혔다.국내 최초의 리스본 직항편이다.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도시인 리스본은 ‘2019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유럽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리스본의 중심인 ‘코메르시우 광장’과 ‘호시우 광장’, 알파마 언덕 위의 ‘상 조르제 성’,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
국민연금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을 확대했다. 이를 두고 삼성엔지니어링의 하반기 호재를 예상한 ‘혜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1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을 직전 10.01%에서 10.08%로 늘렸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건설업계의 부진 속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늘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영업이익 1,190억원, 분기순이익 1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소송전에 휘말렸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마주한 리스크인 터라 업계 이목이 쏠린다.◇ 소송 리스크, 악재로 작용?… “단기적 실적 영향 없을 것”5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이 발주한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해지와 관련해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와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합작중재기구에 7,200억원 규모의 중재신청이 접수됐다고 공시했다.중재신청인은 얀부 발전 프로젝트에 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으로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이다. 당시 신종마약인 GHB(gamma-Hydroxybutyric acid)가 서울 대학가와 유흥가 주변에서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최근 버닝썬 사건으로 알려진 ‘물뽕’의 정식 명칭이 바로 GHB다. 다시 말해, 이미 오래 전부터 여성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에 물뽕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근래 국내 유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야바(YABA)와 액상대마도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신종마약의 확산 속도에 정부의 대응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의 마약청정국 시절은 끝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