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박원순 계승’을 선언하며 ‘2차 가해’라는 논란이 일자 상황 수습에 나섰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우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우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무고함’을 주장하며 쓴 손 편지에
야권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보수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가자 정치권에서는 ‘극우’ 딱지를 들고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연이은 우클릭 행보가 자칫 ‘극우 프레임’에 갇히며 기존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8일 더불어민주당은 안 대표를 두고 극우 공세에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 대표는 극우 세력을 포함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확장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신념과 가치가 아니라 정치적 유불리에 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시민검증특별위원회는 22일 후보들의 서류를 토대로 현미경 검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 개인의 도덕성과 성 비위 여부 등이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21일) 나흘간의 보궐선거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 공천에 14명·부산 공천에 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접수 마감 전 이혜훈 전 의원(서울)과 유재중 전 의원(부산)이 각각 불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이 의사 국가고시에 응시한 뒤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이 일제히 맹비난을 펼쳤다. 정부‧여당의 공정성 문제를 재차 점화하며 약점을 파고들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2021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서 입시비리 혐의를 다투고 있는 상황임에도 시험에 응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앞서 법원은 조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전원 등에 제출한 인턴 증명서 등 서류 7개가 허위라며 정 교수에게 ‘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집중 견제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당은 안 대표 엄호에 나서면서 야권 전체에 불편한 기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양당 기싸움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일각에서는 당분간 단일화 논쟁을 자제하고 정책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비판’ 국민의힘에 경고장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4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헛발질해서 반사이익 좀 얻으니까 기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시한 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잠재적 독재자의 시그널”이라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리더십에는 독재의 잠재성이 어른거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이 지사는 전날(13일) 경기도청 및 26개 산하 공공기관 직원 1만2,714명(도청 5671명·산하 공공기관 7043명)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시했다. 이에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TBS 때리기’에 열을 올리자 여당에서 반박에 나서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앞서 TBS는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일환으로 ‘일(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두고 적절치 않은 인사라는 비판이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교통방송은 원래
더불어민주당이 두 번째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위기 대책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지만, 사실상 보궐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선거용’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면 민생 회복, 소비 회복, 경제 회복을 위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할 수 있다”며 “선별적 지원과 보편적 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회동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야권 후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이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인사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나 전 의원은 전날(4일) YTN 라디오 ‘황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해 여론조사에서도 앞서나가면서 ‘제1야당’ 국민의힘의 고심은 상대적으로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당내 인사들의 잇딴 출사표로 후보군 진용은 갖췄지만 전국 인지도와 중도 확장 이미지를 가진 안 대표의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보궐선거 전력 의지를 밝힌 안 대표는 당 최고위·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현안마다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로서 공식 메시지를 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세론이 굳어지기 전 제1야당으로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군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0년 마무리를 앞둔 31일까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는 8명이다. 다만 아직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어’들이 잇따라 가세한다면 야권 선거판은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난립현재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형은 크게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 다수 후보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비(非)국민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에 야당에서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9일 논평에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라며 “5개월간 46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요란했던 경찰 수사는 허무한 용두사미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 중심주의라더니 피해자만 빼고 정권의 눈치만 봤다”며 “확인된 사실관계도 밝히지 못하는 경찰 수사는 ‘피해 호소인’이라 호도한 민주당 주장과 무슨 차이가 있나”고 지적했다.국민의
29일 여야의 명운이 달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은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연대, 즉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은 당 밖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입당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비상시국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시국연대는 ‘반문(反문재인)’을 기치로 범보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주장하며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김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2개월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하자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탄핵, 김두관이 앞장서겠다”며 “윤 총장을 탄핵하고 검찰개혁을 완성하는데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탄핵론을 설파하기 시작했다.김 의원은 당내에서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단언하지만 역풍론은 패배주의이며 검찰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항복론”이라며 “정치적 후폭풍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원을 지원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문화재단 자료에 따르면, 총 6억561만원인 시각예술 분야 지원금은 46명에게 지급됐으며 최저 지원금은 600만원, 최고액은 1,400만원이었다. 문씨는 지난 4월에 지원금을 신청해 최고액을 지원 받았다.문씨는 지원금을 받아 지난 17일 서울의 한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를 두고 대통령의 아들이 더 어려운 예술인에게 지원금을 양보했어야 했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야권 단일후보 선정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일찌감치 보궐선거 경선룰을 잠정 확정한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갑작스런 출마 선언으로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국민의힘은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 중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는 안 대표의 출마에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후 경선하는 방안과 범야권 통합경선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안 대표가 ‘범야권 연립 서울시 정부’를 거론하면서 선거 전 ‘선입당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집중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문제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의결로 결론이 났다.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 배제 조치 사실을 알리며 “그간 법무부는 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었다.이 때문에 법조계와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임이나 면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해임 및 면직을 피하더라도 정직 6개월이나 최소 정직 3개월 정도의 처분이
4·15총선 참패 이후 ‘중도 지향’과 ‘혁신’을 외치던 국민의힘이 ‘집토끼’에 대한 유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한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극우세력, 강경 보수와는 거리를 두고 중도를 겨냥한 ‘외연 확장’ 행보를 보여왔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찾아 ‘무릎 사과’를 하고 최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추진하는 것도 산토끼인 중도를 겨냥한 '외연 확장' 행보라고 볼 수 있다.국민의힘이 ‘산토끼’ 공들이기에 나선
윤석열 검찰총장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독서 장면’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검찰 개혁 의지를 표출했다.추 장관은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10일 0시까지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본회의장을 지키고 앉아 독서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 장관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연설 도중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신경쓰지 않고 ‘독서’에 집중했다.추 장관이 읽은 책은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라는 제목의 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