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의회 권력을 두고 혈투를 벌였던 4‧15총선전(戰)이 더불어민주당의
더불어민주당 8·29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권·대권 분리론’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당권·대권 분리란 무엇이며 이런 개념은 언제부터 정치권에 등장하게 된 것일까.◇ 제왕적 총재가 분리론 시발당권(대표)과 대권(대통령) 분리는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 시대가 끝나면서 당에 ‘제왕적 총재’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처음 등장했다. 3김이 정치를 하던 시절에는 총재가 당을 이끌면서 대선도 함께 이끌거나, 대통령이 당 총재를 맡아 지휘하곤 했다.하지만 2000년대 초반 여야를 가리지 않고 ‘권위적 보
“이제는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이광재(강원 원주갑) 국회의원 당선인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 3대 왕 ‘태종’에 비유하며 이같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역사책에 등장하던 태종과 세종이 2020년 정가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지난 8일 노무현재단이 노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진행한 유튜브 특별방송 ‘노무현의 시대가 올까요’에 출연한 이 당선인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은 기존 질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과제를 만드는 태종 같다”며 “이제는 세종의 시대가 올 때가 됐다”
검찰이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광화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채널A측과 1박 2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채널A 법조팀 이모 기자의 신라젠 의혹 취재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했다. 검찰은 채널A 본사와 이모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총선 ‘종로 대첩’에서 승리하면서 대세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 전 총리(58.4%)는 보수진영의 유력 주자인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40.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이 전 총리는 자신의 선거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압승에도 일조했다. 그는 총선 기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후보들 지원 유세를 펼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역대 최장수 총리 이미지와 높은 대선주자 지지율을 등에 업은 이 전 총리는 총선을 거치면서 대세론
4·15 총선에서 무소속 윤상현 당선인에게 ‘171표 차이’로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후보가 22일 재검표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과 남 후보 측은 당초 윤 당선인과의 표 차가 너무 작아 재검표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인천지방법원에 재검표를 위한 증거보전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남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심사숙고한 끝에 재검표를 포기하기로 했다.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니 저의 생각이 짧았다”며 “지난 20년간 100표 이상의 재검표가 뒤집어진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범진보 180석’ 전망 발언에 대해 “희망사항을 얘기했던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4‧15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이 역풍을 불러올 것을 우려해 ‘겸손 대응’ 기조를 강조했고,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의 오만을 비판하며 ‘견제론’을 들고나왔다.유 이사장은 지난 13일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민주당이 비례대표 포함해서 180석을 얻을거다라고 말한 적 전혀 없다”며 “또 범여권이 180석을 할 거다 그렇게 표현하지도 않았다”고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돌발 변수로 인한 표 이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미래통합당이 ‘막말 파동’으로 휘청거리고 있고 전체적인 판세에서 통합당에 우위를 선점했다고 민주당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에 공격 빌미를 줄 수 있는 내부 잡음이 표출되면서 대세 흐름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집안 단속’에서 허점을 보일 경우, 이슈에 민감한 중도‧부동층 이탈을 초래해 다잡은 승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3일 “여당이 얘기하는 180석, 국회를 일방 독점 운영할 수 있는 선을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은 자체 조사 결과 ‘개헌 저지선’인 101석(300석 기준) 확보도 위태롭다고 판단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주말 자체 여론조사 판세를 분석해보고 심각한 위기 의식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전날(12일) ‘범진보진영 180석’ 발언과 관련해 “주말을 거치기 전까지는 과장된 얘기일 수 있다고 봤는데 오늘
4‧15 총선이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압승론 때문에 역풍에 휘말릴 것을 경계하며 ‘겸손 모드’로 대응하는 분위기다.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쳐서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하자 제동을 걸고 나섰다.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3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의 발언을 겨냥해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는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지
보해양조는 2년째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가 터지면서 1분기부터 업황이 얼어붙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주가 회복도 안개 속인 상황이다. ◇ 2년째 적자 행진… 주가는 동전주 신세 보해양조는 광주·전남권을 기반으로 둔 주류기업이다. 잎새주와 보해 복분자주로 유명하다. 보해양조는 수년째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곳이다.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회복세를 보이는 듯 싶더니,
4‧15총선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당초 목표로 삼았던 지역구 의석수 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지역구 253개 의석 가운데 130석 획득을 목표로 세웠었다.민주당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아지고 미래통합당의 정권심판론이 약화되면서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지원론’이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는 최근 들어 ‘130석+α(
친문(친문재인) 그룹이 바이오 업체 신라젠 사건과 관련, 보수 언론과 검찰의 유착 의혹에 대해 일제히 공격을 가했다.MBC는 지난 31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검찰의 신라젠 미공개정보 이용 의혹과 관련된 수사 재개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며 신라젠의 전 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MBC는 확보한 녹취록을 근거로 해당 기자가 구속 상태인 이 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알려주면 가족은 다치지 않
여야의 4·15총선 공천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군도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여야가 정당 투표의 간판인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어떤 인물을 내세웠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비례대표 후보 1번은 ‘정당의 얼굴’이다. 각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적 방향성,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각 정당들은 매 총선마다 비례 1번 공천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면서 여야가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ICT) 전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열린민주당은 지난 17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마감했으며 오는 24일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열린민주당이 창당하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내세웠던 만큼 친문 성향 비례대표가 다수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열린민주당이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추천 받은 결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보해양조 사외이사 자리를 떠난다.유시민 이사장은 2017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보해양조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오는 24일까지다.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보해양조는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 원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공개했다. 유시민 이사장의 재선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았다.국회의원 및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력 정치인 출신인 유시민 이사장의 보해양조 사외이사 선임은 여러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보해양조 사외이사 선임 당시 유시민 이사장은 JTBC 시사프로그램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신라젠 사건’ 수사팀 인력보강에 나섰다. 신라젠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차장 산하 검사 2명과 1차장 산하 검사 1명 등 총 3명을 금융범죄 중점청인 서울남부지검에 파견했다. 윤 총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당초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신라젠 사건’과 관련해 검찰 파견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입장을 바꿨다. 서울동부지검도 검사 1명을 남부지검에 지원했다.윤 총장은 “다중 피해를 낳는 금융 사건들에 대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 2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4%, 이재명 경기도지사 3%로 조사됐다.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를 각각 기록했고,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윤석열 검찰총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를 나타냈다. 5%는 그 외 인물(1% 미만 19명 포함), 4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이낙연 전 총리는 호남에서 46%를 얻었고, 서울에서도 24%를 나타
신라젠 주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 7일 신라젠이 임상 3상에 실패한 자사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주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확실한 결과를 도출한 것도 아닌 단순 임상 확대 소식에 주가가 널뛰자 일각에서는 우려와 함께 조심스런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펙사벡에 대해 신장암 관련 임상시험을 추가로 승인 받았다. 기존의 환자군을 확대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세부적으로는 펙사벡과 면역항암제 REGN2810(성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과반승리를 점쳤다. 나아가 국회선진화법상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최소 의석수인 180석을 범 진보진영이 가져갈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고 했다.2일 저녁 JTBC 신년특집 대토론회에 출연한 유시민 이사장은 “지금 상황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게 가능하다”며 “나아가 (민주당에) 우호적인 정당을 포함해 국회선진화법상 입법을 할 수 있는 180석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