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법 제2조에 따르면, 정당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의미한다. 이처럼 정당은 공천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선거 후보자를 배출해 왔다. 매번 잡음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공천이 정당 민주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대목이다.◇ 후보 발굴부터 검증까지… 정당 공천의 ‘의의’정당이 후보를 공천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정당법이 개정되면서부터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민생금융지원 방안 협의를 이끌며 특유의 리더십을 입증했지만 그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홍콩 H지수 기초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사태로 인해 은행권에 대한 신뢰가 또 다시 흔들렸기 때문이다. ◇ 조용병 회장, 취임 후 첫 대면 간담회조용병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100일 소회와 업계 현안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는 그가 취임한 후 열린 첫 대면 기자간담회였다. 우선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데이터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시절 춘천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소양강댐 물을 냉각수로 활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구성하겠다는 게 구체적 계획이다.◇ 데이터 산업 단지 조성… 7,300명 일자리 창출 기대윤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
위메이드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지난해 한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가장 많은 수익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7일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가 공개한 ‘2024년 전 세계 모바일 게임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한국에서 1억8,000만달러(약 2,392억원)의 수익(플랫폼 수수료 차감 전)을 올렸다.‘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가운데 수익 성장성 1위다. 지난해 모바일 게임 수익 순위는 △엔씨소프트 ‘리니지M’ △카카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지난 5일 오후, 리조트 내 로툰다 홀에서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가 많은 상황이라 갈 길이 멀어 보인다.인스파이어 그랜드오프닝 행사에는 첸 시 인스파이어 대표이사와 제임스 게스너 모히건부족협의회 의장 겸 모히건 경영이사회 의장, 레이 피널트 모히건 최고경영자(CEO·사장), 린 말레르바 모히건 부족장 및 모히건 부족 장로회 일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실시한 ‘콘텐츠 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은 22조2,149억원으로 전년(20조9,913억원) 대비 6% 증가했다.게임 수출액은 89억8,175만달러(약 12조77억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한국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7.8%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다.한국은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수출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대만 비중이 12%
쿠팡이 지난해 연 매출 3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이 올해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쿠팡의 올해 전망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해 연매출 30조원 돌파… 기존 유통 강자 제쳐쿠팡이 지난달 28일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43억8,300만달러(31조8,298억원)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2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약 6,174억원)을 달성했다. 201
유업체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지속됐던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힘입어 단백질‧유산균 음료가 흥행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성적표에도 유업계의 한숨은 줄지 않는 모양새다. 이유가 뭘까.◇ 유업계, 사업 다각화로 실적 개선 나서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96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3.3%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9% 개선돼 548억원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기후 미래’ 관련 공약 발표 자리에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모르면 어떠냐”고 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RE100을 알고 있느냐’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한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후 미래 택배’ 현장 공약 발표에 참석해 “민주당은 기후위기를 얘기할 때 ‘너 RE100 알아?’ 이렇게만 얘기한다”며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떠냐. 모를 수도 있다. 별거 아닌 얘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연매출 ‘2조 클럽’에 들어서게 됐다.◇ “우유 시장 점유율 46.4%, 견실한 성장세”서울우유협동조합(이하 서울우유)이 1937년 조합 창립 이래 첫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서울우유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6%를 달성했다.서울우유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의 국산 원유를 활용한 트렌디한 제품 출시 및 다양한 판매 채널을 넓혔다”면서 “나100%우유의 브랜드 우수성과 차별성을 내세워 꾸준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한 하이브가 또 한 번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BTS가 멤버들의 군복무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서도 하이브의 성장가도엔 전혀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하이브 지난 26일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1,781억원 △영업이익 2,958억원 △당기순이익 1,866억원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2.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4.9%, 288.5% 늘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마트24는 이와 관련해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상생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공정위 판단 존중…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가맹본부 ‘이마트24’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와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하고,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및 판촉 행사 집행 내역을 통보하지 않은 행위 등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김재홍 IBK저축은행 대표가 아쉬운 취임 1년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황 악화 위기 속에서 구원투수 격으로 투입됐지만 실적 부진을 막지 못했다. 지난해 IBK저축은행은 대규모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249억원 당기순손실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6,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전년(2조6,747억원) 대비 5억원 가량 늘어났다. 상승폭은 미미하지만 순이익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이익 증가폭이 둔화된 데는 충당금 적립과 일부 자회사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캐피탈업계가 지난해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기조 아래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실적과 건전성 관리에 진땀을 뺀 곳이 적지 않았다. 든든한 모회사를 둔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도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해가진 못했다. 농협캐피탈도 그 중 한 곳이다. 올해로 취임 2년차에 들어선 서옥원 대표가 올해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건전성 리스크 대응에 충당금 적립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
오리온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 법인에서 크게 성장했다. 연결기준 세전이익도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높은 ‘수익성’ 유지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9,12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늘어 4,923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6.8% 증가한 5,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특히 한국 법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지난해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가운데 식품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가 올라 가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라면 등에서 해외 수출 호조가 나타나면서 식품기업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조 클럽’ 식품기업 9곳… CJ프레시웨이‧롯데칠성 입성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한 식품업체가 7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동원F&B △롯데웰푸드 △오뚜기 △SPC삼립에 이어, 이번에는 CJ프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
카카오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에 진입했다. 가파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처지다.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데다 순이익은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 카카오, 연간 매출 8조원 클럽 진입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8조1,0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6.2%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은 전년 대비 1.7%p(퍼센트포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롯데손보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된 2023년 영업이익 3,973억원·당기순이익 3,024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으로 회사가 세워진 이래 최대의 연간 경영 실적이다. 롯데손보 측은 “장기보장성보험의 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보험계약의 질적 개선, 그리고 투자자산에 대한 리밸런싱 등 체질개선의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지난해 롯데손보의 보험영업이익은